야마하 p115라는 전자피아노가 있는데
막상 사놓고 잘 쓰질 않아서
90만원 정도에 구매했던 풀 세트
80정도에 올려놨었음
3개월도 채 안썼기때문에
영수증도 있겠다
올려놓고 기다리고 있으니
대략 5명정도한테서 문자가 왔는데
그중 한명이랑 거래를 하기로 하고
기다리던 찰나 문자가 하나 옴
"그거 시세 80아닙니다.
뭘 잘 모르셔서 80에 올려놓으신거같은데 제가 60에 사겠습니다."
나는 이미 80에 거래를 예약해놨기때문에
ㅁㅊㄴ인가 싶어서 문자를 씹을려다가
그래도 거래중이라고 답장은 주는게 예의인거같아서
"지금 한분이랑 예약중이라서요. 괜찮습니다."
하니까
"게시글에는 예약중이 아니던데요? 왜 사람이 없어보이게 거짓말을 합니까?"
정확하게 저렇게 이야기함
아 이놈 이거 보통 미친게 아니구나 싶어서
문자 씹고
이틀 뒤 거래하기로 하신분이 직접 와서
상태 확인해보고 너무 좋다고(잘 안썼으니 당연...)
그자리에서 계좌이체 해주시고 들고가심
그러고 그날 저녁에 모르는번호로 전화가 3통 와있길레
문자로 누구세요 하려다 보니 ㅁㅊㄴ인지라
"오늘 예약하신분이랑 거래 완료했습니다."
문자 보내니까 답장으로
"저랑 먼저 흥정중이었는데 상도덕도 없습니까???"
문자 오고 전화 또오길레 걍 차단박음
세상은 넓고 ㅁㅁ는 많다는걸 다시 느낌
당근마켓
10kg짜리 아령 판다고 올려놨는데
산다길레 수령하러 오실거냐 물어보니
중간지점에서 만나자 하기에 들고갔음
분명 한개만 판다고 했고 가격도 한개 가격이었는데
나 보자마자 한참을 보더니
나머지 하나는 왜 안들고오세요?
하길레
게시글 보여주면서 한개 판다고 다 적어놨는데요 가격도 한개 가격인데
하니까
"아 진짜요? 중곤데 진짜 비싸게 파시네요."
이러고 그냥 휙 가버림
허허 ㅁㅊㅅㄲ 허허 하면서
덤벨 컬 번갈아가면서 집으로 복귀함
근손실은 나지 않았군
ㅋㅋㅋㅋㅋ 내가 만났던 빌런도 있는데 그냥 이어폰 사는거였는데 판매자가 약속시간에 안나타나는거임 오전 11시였는데. 그래서 문자하고 전화 하는데 반응이 없음 그래서 뭐지 싶었는데.. 저녁쯤에 전화가 오더니 아침까지 술마시고 노느라 못나왔다고 하는거임ㅋㅋㅋㅋㅋ 그래서 다음날 아침에 뭔 술집 앞에서 거래 하자고 하는뎈ㅋㅋㅋ 설마 거기서 술취해서 나올 줄 몰랐음ㅋㅋㅋㅋㅋㅋㅋ 제일 웃긴건 물건 안가지고옴ㅋㅋㅋㅋㅋㅋ 어린놈도 아니고 30살 이었음. 그래서 걍 신경 끄고 다른 매물찾는데 저녁쯤에 왜 입금 안했냐고 연락옴 ㅋㅋㅋㅋ 자기 이어폰 없어진거랑 거래 하려고 나온 기억이 있으니깐 거래 했다고 착각한거. 온갖 욕을 하면서 도둑놈의 새끼니 사기꾼이니 중고 거지니 막 하면서 이미 신고 넣었고 하는데 조금 후에 또 전화옴 미안하다고 자기가 잘못 했다고 집에서 찾았다고 내일 거래 하자고 하는데 걍 차단박고 가끔 썰 푸는 용도로 씀
진짜 이게 계속 통화로 연락해서 문자로 안남아서 그렇지. ㄹㅇ 문자로 해서 기록 남겼으면 베스트 갈 수 있는 당근 빌런 쌉가능이었는데 너무나 아쉬움...
근손실은 나지 않았군
이두근 맛있게 먹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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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니칼
나 웬만하면 화 잘 안내는데 아령빌런은 찍을뻔했음
파니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근은 그나마 이용자 신고 있더라
ㅇㅇ 당연히 신고했지
난 네고 너무 구질구질하게 해서 안판다하고 차단했는데 같은사람이 세컨폰으로 다른사람인척 하고 연락오더라 ㅋㅋㅋㅋ
세상에
방금 생각났는데 뭐 택배로 중고구매 했는데 박스안에 차키랑 에어팟 들어있던적도 있음 ㅋㅋㅋㅋㅋ 좀 지나서 판매자한테서 문자오더라 ㅋㅋㅋㅋㅋㅋ
차키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내가 만났던 빌런도 있는데 그냥 이어폰 사는거였는데 판매자가 약속시간에 안나타나는거임 오전 11시였는데. 그래서 문자하고 전화 하는데 반응이 없음 그래서 뭐지 싶었는데.. 저녁쯤에 전화가 오더니 아침까지 술마시고 노느라 못나왔다고 하는거임ㅋㅋㅋㅋㅋ 그래서 다음날 아침에 뭔 술집 앞에서 거래 하자고 하는뎈ㅋㅋㅋ 설마 거기서 술취해서 나올 줄 몰랐음ㅋㅋㅋㅋㅋㅋㅋ 제일 웃긴건 물건 안가지고옴ㅋㅋㅋㅋㅋㅋ 어린놈도 아니고 30살 이었음. 그래서 걍 신경 끄고 다른 매물찾는데 저녁쯤에 왜 입금 안했냐고 연락옴 ㅋㅋㅋㅋ 자기 이어폰 없어진거랑 거래 하려고 나온 기억이 있으니깐 거래 했다고 착각한거. 온갖 욕을 하면서 도둑놈의 새끼니 사기꾼이니 중고 거지니 막 하면서 이미 신고 넣었고 하는데 조금 후에 또 전화옴 미안하다고 자기가 잘못 했다고 집에서 찾았다고 내일 거래 하자고 하는데 걍 차단박고 가끔 썰 푸는 용도로 씀
보통 미친게 아니네
팥시루떡
진짜 이게 계속 통화로 연락해서 문자로 안남아서 그렇지. ㄹㅇ 문자로 해서 기록 남겼으면 베스트 갈 수 있는 당근 빌런 쌉가능이었는데 너무나 아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