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시대 사람인데
일본놈들 굉장히 싫어함. 일본애들 지진나서 사상자 많이 생기면 되게 좋아하심. 쟤내들 벌받은거라고 우리나라 괴롭혀서
1. 일본애들이 마음에 드는점은 하나 있는데. 조선놈들 너무 드럽고 머리가 길어서 벌레[이]가 바글바글 했는데 남자애들 대려다가 머리 다 잘라버려서 깨끗해졌다고
그건 참 마음에 들었다고함.
2. 일본애들보다 공산당애들이 더 무서운게. 일본애들은 때리긴 많이 때렸어도 죽이진 않았는데.. 공산당애들은 그냥 다 죽였다고함.
[사례] 할머니네 마을에 반공하는사람 있었는데, 공산당한테 걸려서 도망가다가 산속에서 총맞아 죽었다고함. 근데 그 마을에 그의 아내랑 아이가 있엇는데
사내아이여서 나중에 후환이 된다고 그 여자한테 갓난아이 뺏어다가 그냥 땅바닥에 던져버렸는데 개구리처럼 부르르 떨다가 죽었다고함
3. 할아버지가 이래죽나 굶어죽나 매한가지라 곡식 같은거 땅에다가 숨겼다가 일본 순사한테 걸려서 구둣발로 죽도록 맞았다고 함.
"고라바가" << 요즘말로 꼬라박아 한다음 엄청 팼다고함. 그러닌까 꼬라박아는 한국말이 아니고 일본말임
4. 할아버지 광복 1-2일전에 광복된줄 알고 좋다고 동네청년들이랑 태극기 휘두르고 다니다가 일본애들한테 걸려서 사형당할뻔했는데
할머니가 마을이장(그때당시 일본인)한테 사정사정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무지렁이라서 그런거라고 봐달라고해서 사형당하기전에 피함
5. 위에는 친할머니 이야기고 외할머니는 중강진에서 살았었는데.. 아랫마을에서 김구랑 독립운동가가 살아서( 산게 아니고 그냥 지하실에서 낮에 숨어있엇다고함)
그래서 맨날 외할머니의 아버지랑 김구한테 찾아가서 악수하고 감사하다고 마을사람들이 다 좋아했다고함.
나중에 사망했을때도 서울에서 이승만이 추모사 하는거 아버지랑 같이 들었다고함.
몇개 더있는데 생각이 안나내
나도 가끔 보면 왜정시대 말하시는 할매들 종종뵈 지금 90이시거나 일제시대 태생 바로 다음세대 사람들
20년대 생 할머니께서. 왜정을 겪으셨다?? 생각좀 해봐야..
15살때 결혼했음
96세인가 97세심.. 송해보다 1-2살 많음
아..
29년생이라고 해도 1~16살을 일제시대에 사는건데 왜 못 겪음?
나도 가끔 보면 왜정시대 말하시는 할매들 종종뵈 지금 90이시거나 일제시대 태생 바로 다음세대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