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본에서는 게임을 시작하면
병원에서 깨어나는데
플레이어는 가장 처음으로 글이 적힌 쪽지를 발견하게 되고
창백한 피 라는 것이 뭔지도 모른체
이것을 찾는것을 목표로 하게 된다.
게임 중반쯤에 가면 하늘이 노을이 지면서 보라빛으로 변하는데
보라빛 뷰가 딱 펼처지는 자리에 쪽지가 하나 있고
그 쪽지에는
보라! 창백한 피의 하늘이다!
라고 적혀있다.
이 풍경이 주인공과 플레이어가 찾던 창백한 피 일까?
하지만 이 이후 딱히 이렇다 할 언급이 없고 주인공과 플레이어의 목표였던 것 치고는
찾았음에도 뭐 하나 나오는게 없어서 플레이어들에게 의문을 가지게 했다.
그리고 창백한 피와 같이 언급은 되지만 전혀 그 정체를 알 수 없는 것이 또 하나 있었다.
그 이름은 형태 없는 오에돈.
별명 그대로 게임 내에서 언급만 될 뿐 단 한번도 그 이름을 가진 누군가가 등장하지 않아서
창백한 피와 더불어 가장 비밀수럽고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였다.
등장을 하지 않으니 신경을 안 써도 되지만.
신경을 안 쓰자니 게임 내에서 이 형태 없는 오에돈의 영향력이 너무나도 강하게 직접적으로 나타난다.
게임을 하다보면 오에돈의 '자각 없는' 추종자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자신들이 오에돈의 추종자라는 사실을 모르지만 오에돈과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나오며.
언급된 오에돈의 자각 없는 추종자중 두명은 위대한 자의 아이를 잉태하기까지 한다.
오에돈에 관련된 정보들은 모두 '피'와 연관되어 있는데
이 때문에 '창백한 피' 가 이 오에돈을 말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또한 존재했었다.
그렇다면 이 추종자들이 임신한 아이를 찾는것이 목표였던 걸까?
이 또한 창백한 피 와 같이 무언가 찾았다고 하는 내용이나
게임 내에서의 더이상의 언급이 없어서 알 수 없다.
이 게임은 제목 블러드본 답게 게임 사방에서 붉은색 피를 뿌려댄다.
게임내에 나오는 거의 모든 등장인물들이 붉은색 피를 가졌다.
괴물은 물론이고 우주에서 온 올드원 들 조차도.
하지만 게임에서 정말 드물게 피의 색이 다른 이들이 나온다.
사람을 실험해서 만든 '천계의 사자'
그리고 교단의 신도가 변해버린 '브레인 서커'
이들의 피는 구정물 혹은 똥물같은 색을 하고 있다.
붉은색 피는 따듯하다 뜨겁다는 인상을 주는 반면에
이들의 피는 어둡고 차가운 인상을 주니 어쩌면 이들의 피가 창백한 피와 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이들과 관련이 있는 위대한 자 들이 창백한 피 일까?
놀랍게도 이들과 관련이 있는 위대한 자들은 모두 붉은색 피를 흘린다.
아마도 이들의 피가 구정물 같은 색인 이유는 오염되었거나 타락했다는 표현으로 보인다.
그리고 구정물 같은 색의 피도.
붉은색의 피도 아닌 피를 흘리는 인물이 딱 하나 나온다.
게임을 시작하고나서부터 계속해서 등장해서
주인공의 성장을 돕는 인형이 바로 그 인물이다.
인형은 놀랍게도 순백의 하얀색 피를 흘린다.
이는 게임상에서도 정말 유니크 해서 인형이 창백한 피 본인이거나
창백한 피와 연관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가설이 많았지만.
인형의 피에 대한 언급은 게임 그 어디에도 등장하지 않아서
플레이어들을 더욱 궁금하게 했다.
창백한 피는 무엇일까?
그리고 형태 없는 오에돈은 누구일까?
결국 이 떢밥은 게임의 앤딩을 봐도
게임을 아무리 뒤져봐도 추측만 난무할 뿐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오에돈에 관련된 자료들에서 계속해서 '피' 를 언급한다는 점.
플레이어들은 이것이 형태 없는 오에돈일 것이다 라고 추측하며
거의 정설로 여겨지고 있었다.
달의 존재
피를 이용한 공격을 하며 그의 피를 받고 힘을 얻은 권속들 또한 피를 이용한다.
다른 위대한 자들은 보스전에서 모두 이름이 표시되는데
달의 존재만 이름이 아닌 별명같은 수식어로 표기된다는 점에서
형태 없는 오에돈이 아니냐는 것이었다.
그리고 창백한 피의 하늘이 펼처질 때 하늘에 붉은 달이 나타난다는 점과.
그 달에서 달의 존재가 나타난다는 점에서
달의 존재가 창백한 피 인 것 아니냐는 추측도 존재했다.
하지만 게임 내에서 결국 이것에 관해서 시원하게 알려주지 않았는데.
정말 어이 없게도 이 떢밥이 뜬금없는 곳에서 풀리고 만다.
나중에 발매한 블러드본 아트북에서
형태 없는 오에돈이 달의 존재라고 써있었기 때문이다.
뭔가 자세한 설명이나 설정이 써 있었던 것도 아니고 그냥
달의 존재 이름 옆에 형태 없는 오에돈에 관한 문장이 박혀 있었던 것이다.
그러면 창백한 피 는 무엇일까?
이 떢밥 또한 게임 본편에서 풀리지 않고 외부에서 풀리게 되는데.
블러드본의 총괄 제작자 미야자키가 인터뷰에서 직접 언급하게 된다.
그렇다.
달의 존재 - 창백한 피 - 형태 없는 오에돈 인 것이다.
이렇게 게임 외적인 곳에서 떢밥이 모두 풀리게 되면서
블러드본 팬덤의 오랜 논쟁거리는 종지부를 찍게 된다.
이 때문인지 팬덤에서는 게임 내에서는 정확하게 알 수 없고
게임 외적으로 너무 간략하게 풀린 이런 백그라운드 설정 들 때문에
시원섭섭 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뭐 떢밥들도 있고 했으니 개연성이 없는 떢밥풀이었다곤 볼 수 없긴 하지만.
확실히 뭔가 아쉬운건 사실... 나 또한 이때 많이 아쉬웠다.
하지만 아직 블러드본에는 풀리지 않은 또 다른 떢밥들이 많고
게임 내에서 탐구되고 있는 디테일들도 많아서
팬덤은 오늘도 여러 논쟁과 토론으로 끝이 없다.
프롬뇌가 또...
스토리 만드는 방식도 게임 속이랑 똑같네 ㄷㄷㄷ
코스 가 창백한 피 일꺼다 하면서 달존은 오예돈 이고 둘다 달의 존재이여 서로 다른 존재인걸 모른 인간들의 오해가 빛어낸 참상 어쩌구 저쩌구 할때는 와 스토리 복선 쩌내 했는데 왜 이게 아닌거임.. 김 빠저버림.. ㅋㅋ
(이 앞, 스토리 설정 있음)
진짜 구전문학인가ㅋㅋㅋ
사실 미야자키의 게임은 일정한 스토리가 없다는게 정설 걍 지맘대로 떡밥만 뿌려놨는데 팬보이들이 프롬뇌 프롬뇌 거리면서 스토리 만들어줌 ㅋ
"머리숱 적은 자의 소울" 사용하면 대량의 소울과 계몽을 습득한다. 한 무리의 군주 미야자키는 중요한 지식을 자신만이 아는채로 절대 남에게 발설하지 않았다. 그의 지식의 편린은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일부나마 추측하고 구전되어 전승됐다
프롬뇌 하기가 더 문젠건 심심하면 일본어판이랑 영문판이랑 번역이 다름
달의 존재로 언급되는 인물이 둘 나와서 그런듯 ㅋㅋ 달의 플로라 와 달의 존재 사람들은 당연히 이 둘이 다른 존재라고 생각해서 두명의 달의 위대한 자가 있다고 추측했는데 알고보니 걍 마리아가 달의 존재 부르는 애칭 이었음 ㅋㅋ
언젠가 블본도 해보고싶다
프롬뇌가 또...
교실동 슬라임이 창백한피?
아트웍서 나왔구나 저거 ㅋㅋㅋ
김치맛사이다
스토리 만드는 방식도 게임 속이랑 똑같네 ㄷㄷㄷ
허어..
김치맛사이다
(이 앞, 스토리 설정 있음)
김치맛사이다
진짜 구전문학인가ㅋㅋㅋ
김치맛사이다
사실 미야자키의 게임은 일정한 스토리가 없다는게 정설 걍 지맘대로 떡밥만 뿌려놨는데 팬보이들이 프롬뇌 프롬뇌 거리면서 스토리 만들어줌 ㅋ
프롬뇌의 계몽수치가 높아지면 미야자키의 뇌가 되는 건가
뭔가 글로 남기면 구체적으로 나올 수 밖에 없으니 ㅋㅋ
김치맛사이다
"머리숱 적은 자의 소울" 사용하면 대량의 소울과 계몽을 습득한다. 한 무리의 군주 미야자키는 중요한 지식을 자신만이 아는채로 절대 남에게 발설하지 않았다. 그의 지식의 편린은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일부나마 추측하고 구전되어 전승됐다
사장이 게임세계관의 창조주고 직원들은 그 창조주의 전언을 해석해서 나름대로 세상을 구성했다고 생각하면 될가?
구전 ㅋㅋㅋㅋㅋㅋㅋ
21세기 구비문학 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제로도 미야자키가 감독한 아머드 코어도 그럼 특히나 멀티엔딩 시스템인 ACLR, ACfA 중에서 fA 이후로 이어지는 ACV로 이어지는 엔딩 관련으로 말 많았으니까
계몽수치 올라간다..
코스 가 창백한 피 일꺼다 하면서 달존은 오예돈 이고 둘다 달의 존재이여 서로 다른 존재인걸 모른 인간들의 오해가 빛어낸 참상 어쩌구 저쩌구 할때는 와 스토리 복선 쩌내 했는데 왜 이게 아닌거임.. 김 빠저버림.. ㅋㅋ
달의 존재로 언급되는 인물이 둘 나와서 그런듯 ㅋㅋ 달의 플로라 와 달의 존재 사람들은 당연히 이 둘이 다른 존재라고 생각해서 두명의 달의 위대한 자가 있다고 추측했는데 알고보니 걍 마리아가 달의 존재 부르는 애칭 이었음 ㅋㅋ
아직도 플스 독점이죠? ㅜㅠ
ㅇㅇ
으앙...
IP가 프롬 소유였으면 진작에 PC판 나왔을텐데 소니 소유라서 소니가 언제 풀어줄지 알수가 없음 그나마 희소식이라면 소니가 최근 자기네 IP게임을 PC로 내주긴 하고 있다는 정도?
플스사면 되자늠....요새 4는 중고도 많을텐데
근데 저 달의 존재라는 애가 위대한 자들 중에서도 특별한 놈임?
사냥꾼을 이용해서 다른 경쟁자들 제거 하려고 하는듯 정확한 목적은 몰라
딱히 특별히 다르고 그런건 없음 여기 나오는 모든 위대한 자들은 다 인간한테 개x같은 새끼들임
생각해보니 위대한자 중 이브리에타스는 걍 납치당한 느낌이라 인간한테 딱히 x같이 굴진 않았네
특별한 놈인건 맞긴 한데 전능한존재냐 하면 그건 또 아니긴함. 오히려 인간을 만든건 아미그달라고, 문명을 이끈건 이브리에타스랑 코스 인데 달의존재는 위대한 자 치고는 역사의 뒤편에서 활약한게 거의 없음.
주인공이 속한 집단인 사냥꾼이 달의 존재의 힘을 사용하는 집단임. 난 세상을 위해 괴물을 없애는 줄로 알고있었는데. 알고보니 다른 괴물들의 힘을 수거해서 달의 존재에게 바치고 있었다, 이 정도?
블러드본이 PC로 나온다는 헛소문에 업계가 술렁거렸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쪽업계에서 블본pc루머는 분기마다 한번씩 나오는거라 이젠 다들 무덤덤함
이런건 원래 제작사가 직접 자기 입으로 떡밥을 풀면 안되는거라고! ㅋㅋㅋㅋㅋ
자기딴에는 이해 할 수 있도록 남겼다고 생각했는데 사람들이 이해가 아니라 오해를 하니깐 그냥 까발린 듯
프롬뇌 하기가 더 문젠건 심심하면 일본어판이랑 영문판이랑 번역이 다름
온갖망상 부풀려놨더니 알고보니 일본어 원문은 아니라네요! ????
아머드코어: 한 두번도 아니고
PC로 풀일 일 없으니 그냥 플스 사세요 이제 ㅋ
뽕 잘만들어놓고 스스로 뽕을 빼버리넹...
잘 풀었으면 좋은 스토리 하나 나왔을텐데 너무 허무하게 풀려버렸네
저도 블본 해보고 싶은데… 피시로 좀… 나와줬으면..
너무 어려웠어 나는
저는 이 게임 너무 힘듭니다
바하8 하다보니 블본 좀 땡겼는데 이거보니까 또 땡기네 ㅋㅋㅋㅋ 주말에 블본 다시잡을까..
블러드본이 명작게임인데.. 다크소울보다 잼있었던거 같음. 플스판 밖에 없다는게 제일 아쉬워.... 로딩 길어서 다시 못 하겠음 ㅋㅋㅋㅋ
프롬 : 이것은 평범한 강아지 입니다. 팬 : 아니 그럴리 없어! 저건 우주의 은총을 받은 사이보그 코즈믹호러 늑대 고양이야!!!
보통 스토리가 알기 어려우면 짜증나서 이탈할텐데 블러드본은 게임 자체가 너무 재미있어서 스토리고 뭐고 정신없이 하게됨, 그리고 조금씩 신경쓰이는게 생기고 클리어하고 찾아보게되고 다시 2회차를 돌면서 조금씩 이해가 되기도 한데 그래도 난해함. 그런식으로 어느덧 정신차려보니 플레티넘을 딴 내가 있었음.
역시 프롬 사장답게 프롬뇌 차원이 다르다
브레이써커 빌어먹을녀석 저 잡것한테 털린 계몽수치만 생각하면 열불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