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야겜 전성기에는 은근히 '사실 알고보면 야겜 주인공들 개객끼'라는 말이 자주 나왔다.
진짜로 풀발해서 욕하는 게 아니고 '근데 그놈 알고보면 개객끼 아니냨ㅋㅋㅋ'라는 농담에 가까웠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상할 정도로 월희 주인공이 많이 까는 대상이었다.
어쨌든 이런 주인공 까기 중에서 유일하게 예외로 까지 않았던 놈이 셔플의 주인공인 츠지미 린.
위 이미지에서 알 수 있듯이 하렘계열 주인공이며 주변 여자들이 죄다 좋아한다.
당시에 자주 있던 주인공과의 어릴 적 추억이 있어서, 혹은 소꿉친구라 같은 별 것 아닌 이유로 미소녀가 사방에서 몰려드는 전형적인 야겜 주인공이었다.
요즘 같으면 너무 식상해서 첫 페이지 넘기기 전에 덮어버릴 수준.
그런데 막상 스토리를 진행하다보면 난놈이라는 걸 알 수 있다.
(그 시절 유명했던 짤)
대표적으로 이 게임의 메인히로인은 소꿉친구인데, 주인공에게 더없이 헌신적이다.
맨날 아침마다 깨우러 와주고 밥 차려주고 뭐든 다 해주면서 자신을 희생하고...
그런데 이 희생에는 숨겨진 과거가 있다. 12살 때 주인공의 부모님과 소꿉친구의 어머니가 여행 갔다가 교통사고로 나란히 사망해버린 것.
심지어 원래 일정대로라면 안 죽었는데 소꿉친구가 아프다는 걸 집에 있던 소꿉친구의 아버지가 알려서 서둘러 오다가 죽었다.
당연히 부모님 사망 소식에 주인공도 날벼락을 맞았지만, 소꿉친구는 아예 멘탈이 산산조각이 난다.
슬퍼하는 정도가 아니라 살아있는 시체 수준으로 언제 자1살해도 이상하지 않을 지경으로 망가진 것.
주인공은 어떻게든 소꿉친구를 살리기 위해 '사실 나 때문에 일찍 오시려다 다 돌아가신 것'이라는 거짓말을 한다.
의도했던대로 소꿉친구는 주인공을 어머니의 원수로 증오하게 되면서 살아갈 힘을 얻게 된다.
여기까지는 괜찮았는데 문제는 이때문에 주인공은 계속해서 살인미수에 가까운 위협을 받는다.
비 오는 날 문 잠그고 생까거나 계단에서 밀쳐진 적도 있고 커터칼을 휘두르기도 한다.
자기 부모님도 돌아가신데다 사실상 이유는 소꿉친구 쪽에 있었으니 원수라면 오히려 소꿉친구가 원수다.
그런데도 사실을 밝히면 또 소꿉친구가 절망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12살부터 중학교 2학년 때까지 이 지랄을 버텨낸다.
주인공은 더 버틸 생각이었지만 보다못한 소꿉친구의 아버지가 사실을 밝혀버린 것.
사실상 원인 제공자가 자신이었고, 아버지라도 살아있는 자신과 달리 양친을 잃은 주인공이 자신을 위해 인생마저 희생한 걸 알게 된다.
이후 소꿉친구는 속죄의 마음으로 주인공에게 모든 걸 헌신하게 된다.
흔히 보는 오니쨩 아사다요가 아니라 나름 스토리가 있는 헌신이었다.
다른 캐릭터 루트에서도 주인공의 강철멘탈을 볼 수 있다.
또 다른 히로인으로는 같은 학교 선배가 있는데 이 선배도 나름 가정사가 복잡하다.
어머니는 연구소 실험체였고 (개조한 게 아니라 출생 자체가 그렇다) 모종의 이유로 연구소에서 빠져나와 남편과 맺어진다.
그런데 어머니가 실험체였던 탓에 몸 안에 막대한 마력이 있었고 이게 딸에게도 유전되었다.
문제는 어머니의 경우 육체도 그에 맞춰 연구소에서 조정되었지만 딸은 자연적으로 태어나서 그런 게 없었다는 것.
이때문에 툭하면 몸안에서 넘쳐흐르는 에너지로 인해 시시때때로 고통과 발작에 시달렸다.
나중엔 고통을 참다못해서 '당신 때문에 내가 죽어간다'는 폭언을 어머니에게 내뱉는다.
발작이 줄어들고 성숙해진 후에야 어머니 가슴에 대못을 밖았다는 걸 알게 된 선배는 이후 마력을 일절 쓰지 않는다.
마법을 써서 마력을 배출해야 몸이 좀 나아지는데, 일부러 고통을 느끼며 자신에 대한 벌로 삼고 있었던 것.
나중엔 목숨이 위험할 지경이 되지만 그래도 쓰지 않자 주인공은 극약처방으로 자신의 손목을 그어버린다.
119가 도착하기 전에 목숨에 위협이 갈만한 상처라면 그 자리에서 마법으로 치료할 수밖에 없으니까.
까딱하면 죽는 상황이었지만 그걸 감수하고도 선배를 살리고자 하는 주인공의 멘탈을 볼 수 있는 부분.
결과적으로는 해피엔딩
그 이후 야겜 팬덤에서는 이 주인공만큼은 욕하지 않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후속작이 너무 뽕빨물로 흘러가면서 그런 분위도 사그라들게 되지만...
엘프사가 '또1라이 남주'의 원조였다면 이 캐릭터는 '보살 남주'의 원조격이었다.
지금에서야 기억하는 사람도 얼마 없겠지만.
초등학생때 저런 생각을 실천으로 옮기며 고통받으면서도 여기 소개 안된 다른 히로인들까지 다 챙겨줄 정도. 초등학생이.. 내가 여자라면 주인공한테 반할거같음. 생불이 따로 없음
솔직히 얘는 반할만해서 반하는수준
그건 애니 독자 스토리라고 알고있음
셔플도 안 해본 놈들이 사랑이 뭔지 알겠냐
셔플하면서 얀이란걸 알았지
셔플 , 셔플 후속작 다해보고 애니화되서 봤는데 ㄹㅇ 애니에서 빈 통에 국자로 젓는거 보고 존나 무서웠음
빈 냄비를 텅빈 눈으로 젓고 있는 캐릭터 따윈 없습니다.. 뭐야 이거
후속작이 리얼리 였나....
걍 존나게 우유부단 하고 답답한 정도
애니속만 그렇고 게임에서는 자기 잘못아니까 오히려 이성적으로는 거리둘려고 함
후속작이 리얼리 였나....
셔플하면서 얀이란걸 알았지
얀플...얀야라!
애니화되면서 셔플데이즈라는 멋진 별명까지 생기게 되는데...
첫번째 여주는 기억상 얀데레 같았는데 아니였음?
선불
그건 애니 독자 스토리라고 알고있음
선불
애니속만 그렇고 게임에서는 자기 잘못아니까 오히려 이성적으로는 거리둘려고 함
선불
빈 냄비를 텅빈 눈으로 젓고 있는 캐릭터 따윈 없습니다.. 뭐야 이거
원작에서는 다른히로인이랑 사귀면 쿨하게 축하한다고해주고 보내줌
셔플 기억
초등학생때 저런 생각을 실천으로 옮기며 고통받으면서도 여기 소개 안된 다른 히로인들까지 다 챙겨줄 정도. 초등학생이.. 내가 여자라면 주인공한테 반할거같음. 생불이 따로 없음
언제적 작품임?
2005년쯤? 페스나랑 비슷한 연배임
-틀-
페이트 발매시절 작품
오리지날은 2004년 1월 30일 발매
솔직히 얘는 반할만해서 반하는수준
틱택이 존나 꼴렸어
탁탁탁 이라고 불렸는데
투하트2 주인공이 아주 병ㅇ신인데
걔도 사와고에 토마루시리즈나(완전 개막장 족보, 스쿨데이즈가 여기세계관소속) 란스급이야?
아니 그정도급은 아님 그런애들이랑은 비교하면 안돼
NSAFRSXPL
걍 존나게 우유부단 하고 답답한 정도
하긴...얘네는 꾸르르나 사카키 유우야급이었지.
왜 그래도 쿠사카베 루트 들어가면 상남잔데
투하트2는 주인공이 자칭 여성공포증인데 히로인수가 두자리수라서 이게 여성공포증이냐ㅋㅋㅋ 하고 놀렸었지
초반에 그런언급이 있고 나중에 전개를 보면 걍 잊혀진 수준...
여고생 20여명이 자기한테만 들이대는데 무서울만도 하지
애니 오프닝만 기억이 나는데 유게이들 연세가?
랑이비
셔플도 안 해본 놈들이 사랑이 뭔지 알겠냐
장모님 후보들도 꼬시는 후속작
소레치루 남주는 말투가 웃겨서 안까였지 만담꾼 캐릭 주인공이 너무 신선했음
준수한 외모로 온갖 개드립을 치면서 태클 맞는 주인공은 꽤 신선했지. 나중에 밝혀지는 비밀 때문에 급변하는 게임 분위기와 깔끔한 엔딩도 괜찮았음. 후속작 떡밥까지 퍼펙트하게 던졌는데...회사가...
해바야징
딴건 다 괜찮았는데 코마치루트에서는 욕했음
삭제된 댓글입니다.
후르르쨥쨥
맞음
반하지않는게 이상하군
카에데 스토리는 공포 그 자체였는데 애니에서 딴 년한테 갈거 같으니까 눈 멍해져가지고 밥해준다고 아무것도 없는 냄비 위에서 국 끓이는것마냥 행동할때 개무서웠음 근데 원작 게임은 그정도까진 아니더라
주인공 답네.
역시 ㅁㅇ이야
셔플 시리즈 오랜만이네 저거 진짜 좋았는데
셔플 , 셔플 후속작 다해보고 애니화되서 봤는데 ㄹㅇ 애니에서 빈 통에 국자로 젓는거 보고 존나 무서웠음
그나마 얘도 나중엔 소프트얀데레에서 츤데레로 갱생하지안ㄹ나?
삭제된 댓글입니다.
벵야
걔는 일단 상대가 사람이 아니라
삭제된 댓글입니다.
루리웹-3157463854
야겜에서 스토리를 안보고 스토리 볼 애들은 라노베로 넘어가서 그런거
루리웹-3157463854
오직 한발 빼기 위해서만 만드는 게임은 미연시가 아니다
루리웹-3157463854
요즘 야겜업계 진짜 망하다 소리가 나오긴 해서......
루리웹-3157463854
스토리로 승부를 보던 시대 미연시는 엔딩 하나 보려면 10시간 해야하고 키사 게임은 노멀 베드 트루 엔드 다 보고 진엔딩 루트까지 가려면 조온나 부여잡고 해야하는데 요즘 대세에 맞지가 않지
아사 선배가 제일 좋았지 그리고 애니에서 카에데 묘사 되는거 보고 놀랐고
난 아직도 미연시 라하면 셔플/투하트/다카포 이렇게 3개가 떠오르긴 하는데 ㅋㅋ
전 카논 화이트 클라나드
저 소꿉친구 이야기보니 왜 검투사 만화가 생각나지..
올ㅋ
+ 당시 운전자는 소꿉친구의 어머니였다 즉 주인공 부모는 소꿉친구의 엄마가 죽인거나 마찬가지인데도 저런 상황을 연출한 생불이다
루리웹-3157463854
아직 20대다....
잘생겨서 까이는 주인공.jpg
이야 저 정도면 나라도 반했을듯
셔플 좋았지 여기서 나온게 빈유는 스테이터스다
셔플 애니 기억에 남는거. 1. 갑자기 공포물 됨 2. 별로 안 이어질거 같은 여캐랑 갑자기 이어짐 2는 나루토로 치면 나루토가 갑자기 텐텐한테 나가서 같이 동거하자고 하는 느낌이라서 반전이었음
그래도 나름 본문 짤방에 있는애랑 이어져서 아주뜬금 없진 않았는데 공포물찍다가 급전개했던것 같음
얼마전에 2도 나왓다던데 이걸 예토전생시켯다는거도놀라운데 내용물이 폐기물수준이라 진짜 개 까이고잇다고 들엇음
초록 선배가 제일 매력적이었어
이거랑 크로스채널이랑
ㄹㅇ 이거보고 카에데 아버지가 진실을 말하지 않은 if팬픽 보다가 피폐물에 눈뜸 아직도 피폐물 찾아다님
?!
성우가 갑이지
공장장 케릭터 원류 아니냐ㅋㅋㅋㅋ
근대저 초록머리 엄마는후속작애서 즈그딸이까지껴서 3p하지않음?
게임 해본건 얼마 없지만 셔플의 츠지미 린하고 곤약의 호시노 와타루는 ㅇㅈ함.
난 옛날에 커터칼 이거 보고 ㅈㄴ 충격 먹었었는데 ㄷㄷㄷ
셔플데이즈
난 이런 생불 주인공이 좋은데 사이다 좋아하는 요즘 시대엔 당분간 안나오겠지
사쿠라의 시 하쉴?
처음듣는거네 미연시인가? 알아봐야지 ㄱㅅㄱㅅ
욕안먹는 미연시 주인공 ㅇㄷ
현대 판타지에 마나없는 인남케라 전사 처럼 모두 몸으로 떄운 근성 주인공
옛날 생각 나네 간만에 다시 해볼까
그래서 그당시 별명중 하나가 츠치미카이저 그리고 카에데 관련 과거는 드라마CD나 소설판 설정이 추가될때마다 더욱 어두워지는 특징이 있음. 처음에는 걍 카에데가 린 괴롭히다 크면서 무시한 정도로만 나오던게 나중되면 카에데의 인기때문에 주위사람들이 다 츠치미 이지메 했었고 카에데는 주도한건 아니지만 이지메에 관해서 알면서도 방관하는 상황으로 묘사됨. 이것때문에 아사랑 카에데 관계도 조오오온나 나빴었고... 거기다 카에데도 진실을 모르던게 아니라 크면서 어렴풋이 눈치챘는데 쌓인 감정이 너무 복잡해서 멈추질 못했다거나 등등
과거 이야기 종합해보면 츠치미 얘는 진짜 ■■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에서 오직 카에데 멘탈 지키려고 버틴거라 진짜 생불 인정임ㅋㅋ
린은 보살이 맞다
인성킹갓러
셔플하면 you
셔플 다른차원에서온 로리캐 공략하고싶었는데 카에데 루트로 빠져서 걔만깨고 접었었는데 오래지나서 그냥 심심한 내용으로 기억했는데 저런내용이었었나
신도 마왕도 될수 있는 남자
주인공 친구가 보기만하면 부러워서 때려도 되냐고 묻던 겜ㅋㅋ
미쿠룽룽
예상하고 들어오긴 했는데ㅋㅋ 근데 저 스토리 관계된 카에데, 아사, 사쿠라는 그럴듯한데 나머지 히로인들이 리코리스(클론실험체): 죽기전날 만나서 하루 같이 놀고 사랑에 빠짐 네리네(오리지널, 마왕의 딸) :리코리스와 융합하면서 호감도 max 이어받음 프리무라(실험체, 리코리스와 의남매):리코리스의 얘기듣고 바로 호감도 max(?) 리시안사스(신의 딸): 리코리스의 얘기 듣고 바로 호감도 max(???) 단순 생불이 아니라 생불+페로몬킹이라고 봐야함
최근에는 정력왕 + 자상왕 아마카노 남주가 대세 아닐까요
참고로 실험체였던 엄마가 왼쪽 사람이다
대악사 주인공인 야마모토 다이아쿠지는 까지 마라.
저 성격을 반영해 아무도 선택 안하면 무조건 카에데 루트로 넘어감. 배드엔딩이 없는 게임
목숨걸고 여자꼬시는 주인공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