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매일 내가 과거에 힘들었던거나 나빳던거 슬펏던거 내가 잘못했던것 같은 일만 계속 생각나고
안그럴때면 회사에 몸을 바쳐서 충성하자 하면서 정말 미친듯이 일했어
온갖 썅욕을 하면서도 내 삶보다 회사를 먼저를 외치면서 일하고
그러다가 어느 순간을 넘어가니까
꿈에서 내가 키우던 개가 나왓어 이미 예전에 이 세상을 떠난 개가
늘 그랬던 것처럼 내 옆으로 끌어 안고 오려고 하는데 거부하는거야
항상 미안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꿈에서나마 보니까 좋았는데 너도 역시 나를 원망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깨어나서 오열하기도 하고
나한테 누가 뭐 할 계획 있어요? 하니까
그냥 아무생각없이
몇월 이후에 아무 목적없이 그냥 버스 타고 이곳 저곳 돌아다니다
바닷가에서 끝낼거라고 하는 말이 나올 정도엿어
도움을 받아서 회복하기 전까지 그런 상태엿고 직전이 제일 심했던것 같아
도움 받을때도 속고있는거 아닐까? 괜찮아 속고 있어도 어차피 죽을거였는데 뭐 하는 생각이 내 머리속 한구석에 항상 자리잡고 있고 그러더라
지금은 그런 생각 하나도 안들고 나도 나쁜생각 안하려고 나쁜 생각 들때면
내가 왜 지난간지 몇년이나 지난 일을 붙잡고 그러는거지? 하고 생각하고 좋은 생각 기분 좋았던 일을 생각하면서 극복해가고
회사에서 뭐라고 하든 나는 내가 할수 있는 만큼의 일만 하고 그 이상의 일은 그냥 신경 안쓰기로 했어
전에는 이건 어떻게 하지 저건 어떻게 하지 하면서 일일히 가서 보고 하고 보고 하고 이것 때문에 고객사에서 문제가 생기진 않을까?
저건 어떻지? 내가 퇴근 해도 될까? 그런 생각 하나도 안하기로 했어
그러면서 꽤 좋아진거 같아
힘내 좋은 날이 올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