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콘티 작가임.
밥먹고 할게 이것 뿐 이더라. 그래서 나 고용
해주는 회사 또는 고용주에게 충성하는 마음을
가지고 일함.
물론 저 쪽에서 날 사람으로 대우 해준다면 말이지.
무튼, 회사랑 싸움이 난게.. 난 이야기를 좀더 말이
되게끔 연출하고 싶었어. 1차원적인 시나리오는 둘째
치고서 라도 말이야. 때문에 나는 소설에 나오는
캐릭터의 특성이나 그가 구사하는 기술등 필요한 정보를
요청했어.
그런데 돌아오는 답변은 '원작 작가 그만 괴롭혀 달라'
라는 문지방에 뭐 쑤시는 소리였지. 채용 당시 나는 미팅
자리에서 "나를 채용해 준다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걸
쏟아 내겠다" 라고 약속했어. 난 그걸 지키고 싶었고.
열정을 가지고 재밌는 이야길 만들려고 했는데, 피디들이
나랑 일 못하겠데. 결국 날아간 얼탱이는 수습도 하지 못한체
상호책임을 묻지 않는 조건하에 계약을 파기했지..
아무렇지 않은 척하고는 있지만 때때로 자꾸 생각나네.
내가 잘못한 걸까? 그냥 돈 받은 만큼만 해주고 모른척
했어야 했던 걸까?
니 말만 들어선 잘 모르겠다 원작자쪽이 존나 힘들어했을 수도 있는 거고
루리웹-7306157097
이야기 다 풀고 싶은데 길어질까봐.
니 말만 들어선 잘 모르겠다 원작자쪽이 존나 힘들어했을 수도 있는 거고
원작자랑 대화 하고 싶었는데, 다이렉트로 연결을 안시켜 주더라.
일하다 사고터져서 감정적으로 안좋았던 기억은 빨리 잊는게 좋음
이런건 비전문가가 알기 힘들지
맛있는 음식에 맥주먹고 주무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