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네이프는 수많은 호그와트 학생들을 이유없이 괴롭혀대고 네빌에게는 거의 정신적인 학대까지 안겨줌.
그런데 호그와트 학생들 입장에선 마냥 미워하기에는 황당한 기분을 느끼게 할 것이 있음.
바로 덤블도어 자신을 죽이고 스네이프가 교장이 되라는 덤블도어의 계획은 스네이프가 살인을 할 수 없다고 반발해 자신의 영혼은 어쩌냐고 항변. 그러자 덤블도어가 "이건 당사자 동의인 안락사라서 괜찮음. 그리고 호그와트 학생들 지키려면 필요해."라고 설득함.
릴리의 아들인 해리를 보호하는 것은 전혀 언급하지 않고, 릴리와는 관계없이 호그와트 학생들 보호하려는 의도로 덤블도어의 계획을 억지로 따른 것.
거기다가 덤블도어가 해리를 죽일 계획이었다고 밝히고 스네이프가 충격 먹자,
덤블도어: 충격 먹지 말게, 세베루스. 자네가 여태까지 얼마나 많은 죽음을 봐왔는가?
스네이프: 최근에는 제가 지켜내지 못한 사람들뿐입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으로 호그와트 학생들을 보호하고, 네빌과 지니, 루나를 몰래 뺴돌려주는 등 셋이 고문이나 살해당할 수도 있을 위기를 벗어나게 해주면서 학생들이 어떻게든 죽는 일은 막으려고 할 수 있는 선에서 애를 씀.(의심받지 않을 정도로 해야했지만.)
그리고 이 사실을 모르고 스네이프에게 괴롭힘 당한 앙심 + 존경하는 교장 선생님인 덤블도어를 죽인 배신자로 여겼던 호그와트 학생들의 심정은...
호그와트 학생들:우릴 그렇게 지독하게 괴롭혔던 쓰레기 교수가? 심지어 교장 선생님을 죽인 건은 교장 선생님이 우리들 보호하려면 필요한 일이라고 시켜서 우리 지키고 싶어서 하고 배신자 오명 뒤집어쓰고 우리와 다른 교수님들에게 욕 먹어가면서 그 노릇 했던거라고? 이게 뭔 소리야?(황당, 당황, 혼란)
스네이프에게 시달렸던 호그와트 학생들 입장에선 정말 현실감이 없을듯.
호그와트 학생들 괴롭힌 것도 자의임. 보호하려고 한 것도 자의임. 그러니까 괴롭힘 시달린 학생들은 더 황당하고 현실감 없을거임. 가장 시달린 네빌 입장에서도 "날 그렇게 지독하게 괴롭혀놓고, 날 구해줬다고? 이게 뭔 소리야?"라고 황당할 수밖에.
네빌을 괴롭힌건 순수 100% 자의로 한건 맞으니깐 걱정없다구!
그건.. 취미생활이니까...
호그와트 학생들 괴롭힌 것도 자의임. 보호하려고 한 것도 자의임. 그러니까 괴롭힘 시달린 학생들은 더 황당하고 현실감 없을거임. 가장 시달린 네빌 입장에서도 "날 그렇게 지독하게 괴롭혀놓고, 날 구해줬다고? 이게 뭔 소리야?"라고 황당할 수밖에.
오히려 곱씹어 보면 덤블도어가 그렇게 선인이고 대단한가 회의감이 들긴 하더라
해외에서 욕 먹는거 비하면 한국에서는 고평가 받고 있음. 해외는 학폭보다는 미성년자 살인미수를 은폐한 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