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유로 2020에서
호날두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코카콜라를 치우면서 '물!'을 외쳐 '물' 챌린지를 시작해버렸고
프랑스의 포그바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하이네켄을 치우면서 '물' 챌린지에 동참함
이탈리아의 로카텔리도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마찬가지로 '물' 챌린지에 참여함
재밌게도 러시아 대표팀 감독은 거꾸로 기자회견장에서 콜라를 마시면서 '콜라' 챌린지를 시작함
암튼 각설하고
대회를 주관하는 UEFA 에서는
선수들이 대회 스폰서 음료를 자꾸 치우니까
선수들한테 '스폰서 음료를 치우지 말아달라'고 요청함
근데 재밌는 건 코카콜라에서는 별로 대수롭지 않음
주가가 이렇게 떨어졌는데 왜 대수롭지 않느냐?
글쎄다 그때 주식이 하락장이었으니까 같이 떨어진 거라고 생각하나 보지
날강두 때문에 떨어진 게 분명 있어 보이는데
이건 코카콜라가 대인배라고 치고 넘어가자
암튼 '지 개인 스폰서 아니라고 대회 스폰서를 이렇게 무시해서 되느냐' 라는 말은 확인해봐야겠지
메시같은 경우는 연봉이 1년 수입의 75%
날강두같은 경우는 연봉이 1년 수입의 60%
그러니까 나머지 40%는 지가 알아서 인스타를 하던 개인 스폰서를 통하던 암튼 그렇게 벌었다는 거지
그럼 날강두의 연봉 약 830억 원을 확인해보자
날강두의 1년 연봉 중에서 스폰서가 준 돈은 얼마일까
자 이건 유벤투스의 지난 5년간 수익 추이를 나타낸 그래프임
출처는 밑에 써있고
입장료 환율 적용하면 약 570억 원
중계권료 환율 적용하면 2,250억 원
상품판매 환율 적용하면 2,550억 원
위에는 안 적혀있지만
유벤투스가 여름이적시장에서 쓴 이적료가 1,440억 원, 벌어들인 이적료가 1,480억 원
마찬가지로 겨울이적시장에서 쓴 이적료가 380억 원, 벌어들인 이적료가 480억 원
유벤투스가 외부에서 받은 돈 없이 구단에서 벌어들인 돈이 다 합쳐서 5,510억 원
유벤투스가 스폰으로 벌어들인 돈이 159.6m 달러
대충 한화 1,800억 정도
다 합치면 7,300억 정도 되겠네
팀 예산 7,300억 원에서 스폰서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25%
그럼 날강두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연봉의 25%를 스폰서가 줬다고 할 수 있겠네
날강두 연봉의 25%면 약 208억 원
이 208억 원이 날강두의 전체 수입 1,384억 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15%에 해당함
개인 스폰서가 약 40%
입장권료 중계권료 상품매출 등 팬들이 준다고 할 수 있는 돈이 약 45%
그러니까 날강두는 개인스폰서랑 팀에서 벌어다 주는 돈만 해도 벌써 1200억에 육박함
개인 스폰서 아니라고 스폰서 무시하는 게 밥줄을 끊네 어쩌네는 뭘 모르고 하는 소리라는 거지
새벽에 잠 안와서 그냥 끄적여봤음
까놓고 주식차트가 저러니까 뭐 떡락처럼 보이지 5일동안 1% 좀 넘게 빠진거임. 아무리 코카가 배당주여도 그냥 미국장 안좋으면 제법 있는 일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