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몽골이 고려를 40여년간 침략했던 대몽 항쟁 사건인데. 이 시기에 고려의 전 국토가 몽골군의 말발굽에 짓밟히고
유린 당하면서, 고려의 백성들 사이에서 똘똘 뭉쳐야지 살아남는다는 하나의 민족 의식이 자리잡기 시작했기 때문임.
사실 고려의 후삼국 통일 이후에도 백성들 사이에서 자신이 후백제 지역 출신이니, 신라 지역 출신이니 하면서
이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는 경우도 없잖아 있었기 때문에 한국사에서 한민족 민족주의의 시작을 저 때로 보는 경우가 많음.
물론 삼국시대 때도 한반도에 사는 사람들 사이에서 "우리는 삼한의 백성이다."라는 개념 자체는 있었고, 그래서 신라에게서
'삼한 일통'이라는 말도 나오기는 했지만. 사실 저 삼한이라는 것은 한민족이라기보다는 한반도 지역을 특정하는 의미가 더 강했지.
그래서 삼한이라는 개념은 민족적인 의미보다는 지역적인 의미가 더 강한 말이었음. 삼한에서 살아가는 백성들은 그래서
같은 민족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같은 지역에서 치열하게 부대끼고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는 인식이 더 강했던 거고.
사실 지역적인 개념과 의미로서의 삼한을 보면 왜 고구려, 백제, 신라가 서로의 왕을 죽이면서까지 치열하게 싸웠는지 이해되는 부분임.
가끔 보면 신라가 당나라 끌어들여 고구려 침략한 걸 무슨 매국노 수준으로 생각하는 인간들 있던데 솔직히 그 당시 신라 백제 고구려는 각각 다른 나라고 신라 입장에서는 아주 성공적인 전략이 아닌가 지금이야 통일되어 오랜 시간 흘러 한민족이지만 그 당시에는 그냥 인접한 적국 아닌가
문제는 저 시대에 민족 개념이란 탄생하지않았다는 점이지.
그래서 토크멘터리 전쟁사에서 어떤 학자들은 이걸 신라의 정복 전쟁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었음.
이의민이 집권하던 고려에 신라부흥운동이 일어날 정도이니
그런 보장은 어디에도 없음. 어디서 고구려가 고꾸라져서 만주 잃어버릴지 모르는 거고.
고구려가 삼국통일 못하고 신라가 삼국통일한게 ㅈ같다고 찡찡대는 놈들이 있는데 현실적으로 그 당시 당나라 측천무후 상대로 살아남은거 보면 신라가 엄청 대단한거 맞음 자칫했으면 신라도 쓸려나가서 중국 끄트머리 변방국 됐을지도 모를일
오히려 몽골인들이나 후에 원나라에서 놀랄 정도로 무자비하고 악랄하게 수탈해댐. 그것도 자발적으로. 근데 그게 매국노들 특징이라 서양에서 식민지 다룰 때도 자주 써먹고, 후에 왜정 때 조선인출신 매국노들로 만주국이나 중국에서 번견으로 써먹는 등 갈라치기 딱 좋은 방법이라 자주 이용하는 흔한 수법임 나라 팔아먹은거 모르는 사람도 없기 때문에 뒤가 없는 애들이라 시키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훨씬 열성적으로 손발이 되주니까... 욕은 그 번견들이 다 먹어주고.
근데 침략 당한 이후에 몽골풍이 유행해서 변발을 하는 사람도 있고 그랬다는데, 몽골에 대한 반감은 어느정도였던 거지? 몽골풍을 하던 사람들은 친일파 비슷한 거였나?
한반도 전체를 아우르는 고조선 건국신화가 흥한 것도 저 시기지
앰병하시네 같은 예맥족에 언어, 문화, 혈통 공유하고 시조 설화까지 전부 한반도 설화로 밝혀적고있으니 삼국 전부 한반도 한민족의 역사인거지, 그중에 신라가 통일해서 후계 뿌리가 된 거고. 꼴받으면 일본이나 중국 가서 그 논리로 따지던가요. 왜 나한테 짱■ 묻히는지 기분나쁘네?
가끔 보면 신라가 당나라 끌어들여 고구려 침략한 걸 무슨 매국노 수준으로 생각하는 인간들 있던데 솔직히 그 당시 신라 백제 고구려는 각각 다른 나라고 신라 입장에서는 아주 성공적인 전략이 아닌가 지금이야 통일되어 오랜 시간 흘러 한민족이지만 그 당시에는 그냥 인접한 적국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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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랜베리 낙하산
문제는 저 시대에 민족 개념이란 탄생하지않았다는 점이지.
白い流星
그래서 토크멘터리 전쟁사에서 어떤 학자들은 이걸 신라의 정복 전쟁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었음.
白い流星
고구려가 삼국통일 못하고 신라가 삼국통일한게 ㅈ같다고 찡찡대는 놈들이 있는데 현실적으로 그 당시 당나라 측천무후 상대로 살아남은거 보면 신라가 엄청 대단한거 맞음 자칫했으면 신라도 쓸려나가서 중국 끄트머리 변방국 됐을지도 모를일
애초에 외세 끌여들어서 통일하니 고구려 영토는 거진 잃은게 문제지 신라가 가만히 존버만 하고있었으면 고구려가 일통하고 만ㅁㅁ 그대로일텐데
공돌이인생
그런 보장은 어디에도 없음. 어디서 고구려가 고꾸라져서 만주 잃어버릴지 모르는 거고.
갠적으로 외세니 뭐니 배타성, 민족성 운운하면서 정작 우리나라 뿌리나 다름없는 신라는 무시하고 그시대 관점으로 따져서 남에나라 적국이나 다름없는 고구려 숭상하는것도 좀 웃김 ㅋㅋ
지금 님이 하는 말이 저 동북공정 하는 양반들 말이랑 비슷한거 아시쥬? 누가 신라가 안중요하다 했나. 조심해유
그래서 '그 시대'라고 말했잖아요? 누군 고구려 안중요하다고 했음?
아니...님 지금 하는 말이 '우리나라 뿌리는 신라다' 란 전제를 깔고 얘기하는건데 그 전제가 잘못됬다구요. '그 시대' 남의 나라라는 워딩은 신라인이 할수있는말이지 현대의 한국인의 시선에선 남의 나라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저쪽 일본이나 중국애들 하는 말이 신라가 너네 정통! 그러니 고구려,발해 역사는 너네 역사 아님! 이런 워딩을 내세우는데 피흘리면서 싸운 신라인이나 적국으로 볼수있는거지 현재 통합된 정체성을 가지고있는 한국인에게는 우리 뿌리는 삼한인데 삼한일통했다면서 고구려땅은 상실했고 그 자리엔 발해가 들어서니 통일신라 만으로는 우리나라 뿌리로 볼수없다는 소리입니다. 그짝들 하는 레퍼토리라 좀 예민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네여
'외세'라는 워딩도 현대인 관점에서나 짱■가 주적이라고 표현하는거지 당장 그시대 신라인이면 당나라 끌어들이는게 뭐가 문제? 그래서 고구려, 백제 이겨서 흡수하고 통일신라까지 갓잖음? 뭔 전제가 잘못됐다고 이야기하는건지 모르겟는데 한반도 국가흐름이 고조선을 시작으로 삼국시대-통일신라 내려와서 지금까지 오는건데 그게 잘못됀 지식이란 소린지? 애초에 통일고구려, 만주 영토권 지속 확보라는 말도 고구려뽕 이상하게 먹은거지 고려땐 여몽항쟁으로 한반도가 작살나고 조선 땐 병자호란으로 임금이 무릎까지 꿇었는데 동북아시아 역사에서 중국 이겨먹겠다는게 넌센스인데 이게 웹소에서 주인공이 일본 중국 허수아비로 만들고 탈탈 터는 전개랑 뭐가 다름
공돌이인생
앰병하시네 같은 예맥족에 언어, 문화, 혈통 공유하고 시조 설화까지 전부 한반도 설화로 밝혀적고있으니 삼국 전부 한반도 한민족의 역사인거지, 그중에 신라가 통일해서 후계 뿌리가 된 거고. 꼴받으면 일본이나 중국 가서 그 논리로 따지던가요. 왜 나한테 짱■ 묻히는지 기분나쁘네?
오해해서 미안합니다 신라가 한국의 적통이란 단어에 민감해서 그랐어요
네 저도 날세워서 반응해서 죄송합니다.
근데 침략 당한 이후에 몽골풍이 유행해서 변발을 하는 사람도 있고 그랬다는데, 몽골에 대한 반감은 어느정도였던 거지? 몽골풍을 하던 사람들은 친일파 비슷한 거였나?
맞어. 여몽항쟁기때 다루가치들한테 넘어가서 적극적으로 협력한 매국노 홍씨 일가라던지 여몽항쟁 이후 원 조정에 붙어서 수탈해대서 이름높은 놈들이라던지 고려말에 제주도에서 목장 환수하려니 반란 일으킨 다루가치들의 후예라던지
민족반역자들 맞음
나오
오히려 몽골인들이나 후에 원나라에서 놀랄 정도로 무자비하고 악랄하게 수탈해댐. 그것도 자발적으로. 근데 그게 매국노들 특징이라 서양에서 식민지 다룰 때도 자주 써먹고, 후에 왜정 때 조선인출신 매국노들로 만주국이나 중국에서 번견으로 써먹는 등 갈라치기 딱 좋은 방법이라 자주 이용하는 흔한 수법임 나라 팔아먹은거 모르는 사람도 없기 때문에 뒤가 없는 애들이라 시키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훨씬 열성적으로 손발이 되주니까... 욕은 그 번견들이 다 먹어주고.
고나무리
볼모로 끌려가서 살다가 들여온 것도 매국이라 가정한다면 그렇겠지? 현실은 볼모 대신 반강제로 끌려가서 살다 오는거라 추후 왕이 되더라도 개인적인 감정도 그리 좋지 못했음.
고나무리
대놓고 볼모라곤 안했지만 불참이 불가니까 반강제(볼모)지 감정은 나빴지만 아무도 좋다지 않았는걸은 뭔말인지 모르겠네
고나무리
그럼 뭐가 문제인데 볼모도 매국이란 얘기가 하고싶은거야? 아니면 갔다와서 몽골 문화 들여온게 맘에 안드는거야? 아니면 몽골문화 유입되서 하고다닌게 매국이란거야?
고나무리
원 간섭기엔 군신국 관계였으니 의례나 복식부터 시작해서 간섭이 심했으니 싫어도 해야 했을테니 그 말은 나도 동의해 다만, 윗댓에 내가 써둔 대몽항쟁 시즌이나 간섭기 전기에 저 매국노들이 원과 고려 조정 사이에서 갖은 핑계로 괴롭혀댄 수단 중 하나였으니 서술해둔거야. 제주 반란은 시기상 전기보단 후기지만, 자기들도 2세 3세 후손들인데 청산 안당하려고 반란일으킨 거니까 써뒀고
이의민이 집권하던 고려에 신라부흥운동이 일어날 정도이니
한반도 전체를 아우르는 고조선 건국신화가 흥한 것도 저 시기지
대 칸님의 깊은 뜻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그 한민족 정체성의 정수가 바로 조산 건국으로 완성되었다거봄. 극호를 조선으로 한 것은 삼국시대의 고려를 넘어 그보다 더 높은 단계의 단일된 민족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ㅖ
몽골 항쟁 하니까 살례탑 생각나네. 노미영 작가. 여자가 무슨 전쟁 만화야? 그것도 고려? 웃기시네~ 또 사랑 타령이겠지, 헤헹~ 하고 봤던 나. 미영이 누나 미안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 명작이야, 볼 수 있으면 봤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