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적 강화 비중이 높다는 건, 다르게 말하면 어느 정도 강화가 되어 있다는 전제 아래 밸런스를 맞춘다는 뜻이란 말야.
그리고 영구적 강화를 하는 조건이란 모두가 알다시피, 노가다고. 따라서 의도적으로 부조리하게 만들어진 환경에서 충분히 강해질 때까지 반복 노가다-그라인딩을 해야 한다는 거지. 하, 단순반복작업을 하면서 성취감을 느끼고 싶은 거라면 공장에서도 실컷 할 수 있을 텐데.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아이작의 번제' 처럼 몇몇 고급 아이템을 해금하는 선에서 그치거나, 아니면 리듬돌죽이나 20XX처럼 아예 영구적 강화가 없는 모드를 제공하는 쪽이 마음에 들더라. 하데스 하다 빡쳐서 쓰는 글 아님.
설마설마 하데스 하다가 죽고 빡쳐서 쓴거 아니지?
그냥 죽는 게 아니라 부조리함을 느끼게 하는 죽음이라는 거지. 게임에서 제시하는 해결책은 '꼬우면 더 죽어서 강해지세요' 인데, 그게 마음에 안 든다고. 이건 'fury unleashed' 에서도 많이 느꼈던 건데.
영구적 강화가 없는데 있는 것처럼 되어 있는 데드셀보다는 낫지
영구적 강화 비슷한 게 있긴 한데, 그 강화라는 게 포션 소지량, 고급 아이템 드랍률, 패시브 스킬 해금 정도라서 정말 별 거 없지. 아이작의 번제와 비슷하거나 약간 더 가혹한 수준인데, 데드셀은 자체 난이도가 높으니 불만이 나오는 거고.
영구강화는 튜토리얼 처럼 취급되야 한다고 생각함. 게임시스템 익히는 선에서 끝나야지 싯팔... 그걸로 노가다 하는 로그라이트 개싫음
내가 예시로 걸었던 리듬돌죽이나 20XX에서는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다. 마음에 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