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영화를 필름 촬영할 때 사용되던 표준 35mm필름이 지금 디지털 해상도로 변환하면 대충 4K이상이라고 하지
하지만 일반 소비자가 저 화질을 집에서 즐길 일이 옛날엔 없던 거임 ㅇㅇ
90년대까지 아날로그 방송이나 보다가 이게 좀 디지털로 바뀌면서 당시 고화질이라고 접한 게 DVD화질인 720X480 임
그럴만도 한 게 대충 2001~2년까지만 해도 이 때 웹상에 떠도는 디지털 영상의 해상도는 360x240 수준들도 많았거든
.RM이라는 확장자를 가진 에반게리온 한 화의 파일 크기가 26메가바이트였던 것이 아직도 기억난다.
이 당시에는 DVD만 해도 엄청난 고화질이었음
이랬던 게 이제 2002년 한일월드컵 해서 HD 방송하고
2006년에 차세대 DVD라며 블루레이 나오면서 1920X1080 이 된 거 ㅇㅇ
그리고 이게 2010년도 훌쩍 넘어서 2016년에서야 UHD 블루레이 나오고 이제 가정에서도 4K UHD TV해서 3840X2160 까지 온 거
그 옛날에 촬영한 영화들은 35mm 필름 기준으로도 디지털 변환시 4k 이상이고
70mm필름(소위 아이맥스하고 비슷한)으로 촬영한 영화들은 8k를 훌쩍 뛰어넘는 건데
이런 화질을 일반 소비자들은 접할 길이 없었다가 기술발전으로 가정용 기기들의 사양이 올라가고, 인터넷을 통한
디지털 보급이 가능해지면서
지금에서야 그 옛날 영화들이 가지고 있는 원래 화질로 이제 접하게 된 거 ㅇㅇ
화질 구린 걸 복원한 게 아니라 옛날에 고화질로 찍어놓았지만 일반인은 접할 수 없었던 것이 지금은 가능해졌다고 표현하는 게 맞을 거임 ㅇㅇ
그러면 원본 필름이 없는 것들은 어떠한가? 하면
넷플릭스에 올라온 에반게리온 16화와 그 이전 다른 화들하고 비교해보면 대번 차이가 보일 거임
16화는 필름(원본)을 분실하는 바람에
이런 기계를 사용해서 원본 필름으로부터 고해상도 디지털 데이터를 뽑아내지 못했음
때문에 LD시절 화질을 가지고 DVD화한 것을 가지고 그대로 수록. 16화 화질은 정말 구리다 ㅇㅇ
원본 고해상도 데이터가 없기에 저해상도 데이터를 업스케일링 해서 수록하는 건데
이게 뭔 짓을 하든 없던 데이터가 생기는 건 아니거든
당장 유게이들 아무 그림 파일 좀 고해상도인 것을 포토샵 등을 이용해서 해상도 자체를 1/10분으로 줄여서 저장하면
그 용량도 줄어들고 해상도도 줄어든 파일이 생기지
근데 그걸 다시 고해상도로 확대?한다고 해서 원상복구되지는 않지 ㅇㅇ 확대한 만큼 계단이나 생기는 저화질 그대로인 거 ㅇㅇ
이걸 인공지능 이용해서 업스케일링 한다지만, 아무리 그러한들 없던 게 생기는 건 아니니까
그래서 그래픽에 종사하는 이들은 애초에 다루는 원본 파일 크기를 크게? 잡아놓고 하잖음 ㅇㅇ
해상도가 엄청 커서 그림 파일 하나에 몇십메가? 몇백메가? ㅇㅇ
그런 크기를 기본으로 해서 작업해서 나온 결과물이 이제 인터넷에 배포되고 할 때는 해상도도 작고, 용량도 확 줄은 수메가 남짓 혹은
1메가도 안 되는 파일이 되는 거고 ㅇㅇ
아폴로 계획 필름 보면 화질이 요즘 데세랄 후려치는 수준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