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조류, 파충류, 양서류는 응급 상황이면 같은 종이 아니더라도 수혈을 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영화상에서 "많아도 손가락 수가 3개 이하인 공룡" 에게 피를 뽑아오라고 시키는데
이는 수각류의 하위 분류인 경미류의 특징이며 티라노사우르스와 벨로키랍토르 역시 경미류라고 한다
즉 의외로 가능한 장면이라는 얘기
다만 영화의 연출이 문제가 있긴 했는데
그냥 다짜고짜 수혈 해야되니 공룡한테서 피 뽑아와! 라고 하니 관객들은 "???? 저게 됨?" 하게 되버렸다
이걸 지적받은 부기 영화는
사실 알고 있었지만 독자중에 수의사 독자가 있다는걸 알고 모른척 했다고 한다 ㄷㄷㄷㄷㄷㄷ
혈액형 따져야하는 인간이 주 시청층이고, 우리는 그런 전문지식이 없다. 그냥 그런걸 납득 시키는 이런 한마디 설명만 있었어도, 논란될 일이 없었다. 아니면 인젠 공룡들은 다 기본적으로 같은 dna 조작이 됐기때문에 다른 종 수혈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세계관내에서만 쓰일 설정 한마디 해주던가. 그 한마디를 안해서 안그래도 많은 논란에 한 줄 추가한거지.
라제보단 낫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 두가지 중 하나의 정식 후속작이라고 하기엔 참 문제가 많다. 다시말하지만 스타워즈 시퀄보단 100배 낫다.
사실 그런 설정 안붙히고 그냥 수혈 가능함? -> 조류나 파충류나 양서류는 응급 상황에서 가능하니 어쩌면... -> 그럼 ㄱㄱ 하는 식으로만 연출 했어도 되는 문제였지 결국 연출의 문제
ㄹㅇ 어찌됐든 존나 간단하게 넘어갈 수 있는 문제였는데 그걸 안한게 문제지. 요즘 스토리 문제있는 영화들 진짜 존나 간단하게 1분 미만으로 꽤 많은 문제들이 해결되는게 대부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