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갑신정변이 실패한 이유

[김이다]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KZr087mboR0

[altrise]

결국 머리가 우유부단하면 일이 안된다.

[루리웹-2354243445]

어느 나라 왕조나 망할 땐 그래도 변하기 싫은 보수성 때문에 왕당파가 존재하는데...
울나란 폭삭 망해서 다행이야..

그것 땜에 조선왕조에 대한 미련을 완전히 버리고 공화정이 시작됐으니...

안그랬음 어정쩡하게 입헌 군주제 하면서 옆나라 꼬라지 났을듯..

[희희희1]

고종이 무능했지 그것도 엄청날 정도로 무능했지

오죽하면 거문도를 영국에게 주라는 미친 명령을 했을까

[모우모우]

근데 만약 줘서 영국 땅이 됐으면 어찌됐을까?

[freya__]

뭔소리야 고종이 아무리 무능했어도 영토 준단 말은 없었어
영국이 공식적으로 통고하는거 접수하자마자 항의하고 각국 공사관에 협조 요청했었어
까려면 팩트체킹하고 깝시다

[메지컬]

이런 소리를 창조 했을리는 없고

대체 무슨 근거로 어디에서 주서 들었냐?

[참치맛푸딩]

이렇게 고종 억까들을 보면 나도 고종 안 좋아하는데 오히려 편들어주고 싶다 진짜. 팩트만 들고 까도 깔거 많아, 개소리 들고오지 말고

[횐님들]

너무 썩어서 걍 진즉 망했어야 할 나라였음
우리손으로 망하게 했어야 했는데

[사과맛곰젤리]

왕실복위운동이 없었던 이유가 저건가

[루리웹-0968711330]

복벽파 뒤진건 좀 딴얘기긴함.

[튼튼맥주]

복위운동관해선 저건 차라리 양반인게
사실 황제폐위당해서 일본에 적대적이었던 고종 제외하면
황실대다수는 왕공족이라고 귀족으로 우대받았음
당연히 왕실=친일파비율이 상당히 높았고
그러다보니 전통적인 유학자출신 독립운동가들 조차
고종죽고나선 구심점이 없어져서 왕실복권같은건 얘기조차 안하게되었음

[루리웹-37658296]

김옥균은 그나마 몸을 의탁한 정도지만
박영효는 친일 앞잡이잖아

[루리웹-37658296]

나는 그래서 사실 김옥균도 좀 괘씸하긴 해도 신기하게 앞잡이는 안되네 싶긷 하더라고
박영효 같은 케이스가 오히려 더 많았는데

[laaema]

부국강병을 통한 자주독립 외치던 인간들이 하나같이 친일루트 밟게되는 이유가
일본 한번 갔다와보니
레벨차이가 너무 나서 못이기겠다=나약한 우리가 지금 이 꼬라지인건 당연하다
이렇게 생각이 바뀌게 된다더라

[튼튼맥주]

애초에 조선 잡아먹어야 된다고 주장하던 후쿠자와 유키치 밑에서 공부하던 사람들임
그런사람 밑에서 공부했으니 친일파가 안되는게 더 이상한거겠지

[unotme]

처음 일본에 놀러 갔을 때 아오야마의 외국인 묘지에 가서 김옥균을 묘를 찾았던 기억이 있네요...

교과서에서나 보던 이름이 이역만리의 묘지에 있다는것에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건성김미연]

우리회사 얘긴가했네
대표가 오락가락해

[Acek]

고종 ㅂㅅ인것과 별개로 김옥균 비롯한 급진파 현실감없는 대가리 꽃밭에 있는 인간들이었던건 패스하네

[히스토리카]

김옥균, 박영효는 척신 아닌 줄 알고 있어.
아니걔네들이 척신 아니면 뭔데?

[히스토리카]

조선이 자체적으로 근대화할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을 저 친일 개화파 ㅁㅁ들 때문에 다 날렸는데
쟤들을 빠네.

[죄수번호 탈출한다]

아니 저때는 늦었어
시기상 흥성대원군 집권시기에서 신미양요 전까지 개화를 시작했어야 함
그냥 김옥균 머리가 꽃밭으로 가득찬거지
일본 입장에선 조선을 먹어야 강국이 될수 있었거든
그런놈들이 친절하게 돈을 빌려줬을리가

[히스토리카]

나도 그때는 이미 좀 늦었다고 보긴 함.
다만 갑신정변만 없었다면 일제강점기는 "혹시" 안 올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거지.

[별해는밤]

ㄹㅇ 결국 외국 끓어들이면 어차피 나라 먹히는건 매한가진데
저런일 벌일꺼면 몰래 사병키워서 하거나 동학애들하고 손잡아서 하는게 맞았음

[죄수번호 탈출한다]

일제강점기는 개화를 저때해도 일어났을 일임
다만 시기가 좀 늦어지거나
러일전쟁 정도는 조선의 개입이 있었을 지도?
운 좋으면 러일전쟁에서 ㅇ러시아가 이겼다면 달라졌겠지만

[하이퍼제니]

개화는 이미 되고 있었음. 실패했던건 제도적인 문제지 하드웨어 쪽 개화는 일본보다도 빨랐어.

[히스토리카]

그래서 골든타임이라고 표현하는 거지
사실 골든타임이라는 게 사람이 반드시 살 수 있다는 건 아니잖아.
만에 하나이 가능성이라도 남은 시간이라는 거지.

솔직히 저때 과거로 회귀한 누군가가 개입 안 하는 이상 거의 불가능하고 보는 건 나도 마찬가지.

[죄수번호 탈출한다]

강화도 조약 시점에서 이미 국력 차이가 너무커서
개화가 암만 빨라도 큰 의미가 없었음

[고장공]

현실적으로 서구권 아닌 나라중에서 근대화 성공한 나라는 일본밖에 없으니까.
그쪽도 러시아 견제하는 영미채권 한계까지 끌어오고, 청일전쟁 도박으로 전쟁배상금으로 4년치 예산 땡겨오고, 러일전쟁 도박 승리에 한반도랑 대만 식민지 수탈하면서도 돈 부족해서 경제 파탄날뻔 몇번했다가 간신히 성공했고.

[하이퍼제니]

왜 의미가 없니. 애초에 일본은 당시 영국 영향력이 컸고 영국과 대립하던 러시아에 의탁하고 아관파천하면서까지 외교적 균형잡기를 하고 있었는데. 민씨일가 단칼에 자르지 못한것도 외교역할을 민씨 일가가 해줬기 때문임. 사실, 여흥 민씨 사람들은 탐관오리도 있고 친일파도 있고 애국지사도 있고 주요관직에 엄청나게 포진해있었기 때문에 이렇다 하고 똑같이 싸잡아 말하기 어려움.

[죄수번호 탈출한다]

아니 내말은 빨라도 이미 출발선이 달라서 의미가 없다 한건데
위에 써둔것처럼 러일 전쟁까지 의미있는 성과를 낼수만 있다면 좋긴한데 20년은 너무 짧았어

[하이퍼제니]

그러니까, 제도적으로 고종이 전제군주제를 고집했기 때문에 대처를 못했던거지 사실 개화에 선진문물 받아들이는 속도 자체가 일본보다 훨씬 빨랐다고. 그건 당연히 청나라와 일본 이외에도 세계 여러나라를 둘러보던 조선,구한말 사절단의 역할이 컸고 그 핵심이 민영환이였음. 출발선이 늦었다는거? 고작 50년도 차이 안남. 우리나라는 사실 근대화가 1960년대부터 된거야 일제강점기와 6.25 때문에. 그렇게 치면 메이지 유신과 100년 차이남. 스타트라인은 아무런 의미도 없어.

[홋홋아짐맛]

고종 민비가 판친 것 자체가 늦었지

[筆禍]

당장 김옥균은 안김에 박영효도 반남박씨 출신이라 둘다 당시 기득권 오브 기득권인데다, 고작 일본군 몇백명으로 대신 몇 명만 죽이면 자신들이 대신이 되어 온 나라를 장악할수 있을거라는 꽃밭같은 머릿속에, 일찍 죽은 김옥균과 홍영식은 몰라도 박영효와 서재필은 한명은 악질 친일파, 한명은 검머외가 되어버렸으니...

[으와하르]

역사를 볼때 자주 하는 실수가 저런 식으로 당시 이해관계를 극단화시켜서 보는거지. 마치 여말선초 신진사대부와 권문세족이 아예 분리되는 집단이어서 서로 죽기살기로 싸웠다고 생각하는 오류를 저지르는 것처럼.

김옥균만 해도 민씨 이전 최악의 세도정치였던 장동김씨 일원인데 얘가 지금 세도가 다 죽이고 정변 일으킨다고 하면 그게 순수하게 개화파의 우국충정을 위한 혁명이라고 생각할수만 있겠냐. 입장 바꿔서 고종이나 민씨가 아닌 다른 사대부들 입장에서 봐도 장김이 나라 뒤집어서 다시 권력 차지하려고 한다고 생각할수도 있는거고. 거기에 일본 힘까지 빌렸으니 더 싫어할만 하고.

[Acek]

또 저런 영상 찍는 사람들은 그걸 모를리가 없는데 저렇게 선악이분법적으로 설명하는게 악질이라는 생각밖에 안듬.

[히스토리카]

나도 한 때 역사 제대로 배웠는데 왜곡하는 거 아닐까 싶었는데
설민석 보면서 진짜 못 배우고 몰라서 저럴 수도 있겠구나 하게 됐음.

[루리웹-4189181854]

진짜 갑신정변은 이렇게 보고 나니까

고종이 우유부단한 병1신인 것과

천하의 개 씨1발 년 민비년과 민씨 일가 때문에 좇망한게 매우 큰거네

[히스토리카]

아니 갑신정변 자체가 개 !또!라!이 짓이었음.
갑신정변에서 타도하려고 했던 자들이 꼴!통 보수파가 아니라 온건개화파였음.
그것도 갑신정변 일으킨 애들보다 나이도 경험도 많고 일본은 절대 믿을 수 없기 때문에
일본 끼워 넣으면 절대 안 된다는 반일 개화파였지 특별히 갑신정변 주역들보다 온건한 것도 아니었음.
그러니까 개화파인데 자기랑 노선 다르니까 잡아 죽인 게 갑신정변임.

[으와하르]

착각하면 안되는게 저 당시 민씨가 수구파였던 게 아님. 개화파이되 소위 말하는 온건개화파, 청나라 양무운동처럼 느슨한 개혁을 바라는 한편 존내 부패해서 이것저것 해처먹는게 많았던 거지. 그리고 그 민씨를 밀어내고 나면 그 자리에 올라올 건 김옥균이 생각한 것처럼 존내 개혁적인 개혁파가 아니라 오히려 존내 시골 양반님들인 척화파, 수구파인 거고.
즉 급진개화파 입장에서는 교섭이건 설득이건 해서 자기 편으로 돌려야 할 집단을 정변을 일으켜서 다 죽여버리고 나니 지지자가 아예 사라져버린 거임. 그러니 청군이 개입하자마자 눈치 잘본 일본이 바로 빤스런해버린거고.

[사샤브라우스]

독립운동가들 중 극소수 빼고 복벽주의자가 없는 이유가 고종이 나라를 일본에 팔아넘기고 호의호식한 이유라지. 이승만 대통령도 일본에 있던 이왕가들은 증오해서 입국 불허하거나 몸만 오라고 했고.

[343길티스파크]

이승만도 전주 이씨였던게 아이러니 하네

[하이퍼제니]

일빠일베2충 색기 또 기어나왔네. 넌 신고 안당하냐? 고종이 나라를 팔아넘겼으면 백성들이 그렇게 슬퍼하고 순종이 고종 장례식때 일본인들 오지마라고 했겠냐?

[사샤브라우스]

고종에게 “무슨 생각으로 백성을 이 지경으로…” 꾸짖은 70대 의병장
“정말 전하는 무슨 생각과 마음으로 백성을 이 지경에 빠뜨리는지 모르겠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척암은 1905년 을사늑약 직후에는 “군주보다 중한 것이 사직이요, 사직보다 중한 것이 백성인데 백성이 장차 오랑캐의 노예가 되려 한다”고 비분강개한다.

그로부터 5년 뒤인 1910년 8월 결국 국권이 침탈되자 척암은 고종 황제를 지칭하면서 “대체 황제가 뭐하는 사람이냐”고 사정없이 꾸짖은 것이다

https://www.khan.co.kr/culture/culture-general/article/201904112049005#csidx0a6cc0884ab88e2ad270da83d279394

고종을 쓰레기로 본건 당대에도 이미 그랬는데 뭘 일반 백성들이 어쩌고저쩌고 ㅋㅋ 독살설이 나도니까 동정심에 그리 한것뿐이지

[홋홋아짐맛]

그 시대는 원래 그럈음
박정희 죽고 사람들이 슬퍼한 것과 같지

그냥 슬퍼하는 거 그 시대 상임

[프로불편러]

무기도 진득하게 안들여 오고 여기서 몇개 저기서 몇개 이래놔서 탄종 혼파망 기껏 부대 훈련 시켜놓고 어 이새끼들 일본한테 훈련 받앗네 지금 일본하고 별로인데 늬들 다 꺼져 이러니 충성도 없고 외교도 중립외교라고 빨아 주는데 확실한 계획도 정보도 없이 그때 그때 상황봐서 외교질함

[행복한소녀♡하와와상]

역사적으로 나라 망할 때 보면 스펙타클해서 진짜 잼남 ㅋㅋㅋ

[Sierra901]

이게 역사해석? 평가? 할때 흔히들 자주범하는데 한쪽을 병/신을 반들기 위해서 한쪽을 너무 뛰워주는 그런 함정에 자주들 빠짐

[Sierra901]

만들기

[#>su]

띄워주다.

[Sierra901]

ㄳ

[HELIONE]

엌ㅋㅋ 재수학원 때 강사님인데, 출세하셨네 ㅎㅎ

[루리웹-6504592894]

저때는 뭘해도 늦었다고보는데 일본이 야심을갖고있고 이후에 청일전쟁 러일전쟁 다줘팬 역사로봤을때
고종이 암만 유능하고 똑똑한인물이였어도 미래를바꿀정도는 아니였을듯 거슬러올라가서 왜란이나호란이후부터 큰변화가있어줬어야하지않나..
고종 이전 순조헌종철종만 해도 고종보다도 무능하고 힘이없어서 왕인가싶을정도니까
그래서 여러모로 대원군을 늘 높게평가함 주어진현실에비해 많은걸 해냈음 조선왕가 마지막인물다운 인물이라고 생각.
파락호코스하고다니는대신 고종사람만들었으면 고종도 좀 달랐을듯?

[Kaldwin]

야;; 저렇게까지 개화당 물고빨아주는 이야긴 오랜만에 듣네.
요즘 학계에선 개화당이 사실상 일본을 통해서 자기네들 정권 찬탈을 시도했던 친일 이익집단이라는 해석까지도 나오고 있는건 아나 몰라?

[루리웹-4327500661]

김옥균 이인간이 얼마나 현실 감각이 없었는지 그때 조선 1년 예산의 2배를 차관으로 얻으려 했음 ㅋㅋㅋㅋ

[벌쳐 타는 강형욱]

갑신정변은 친위 쿠데타가 아님. 아무리 고종이 병.신이여도 자기한테 구라치고 감금시킨놈들한테 어떻게 관대할 수가 있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