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로 자1살 한다거나 그러려는거 아니니까 괜히 경찰에 신고하진마. 그냥 새벽에 잠이 안와서 잠깐 헛소리하려는 것 뿐이니까.
그냥 사는게 무기력해. 왜 무기력한지 모르겠어. 분명 좋은 일 많이 생겼는데 몸이 아픈 가족도 완치되었고, 나도 일자리를 잡는데 성공해서 일할 수 있게 되었는데 근데 몸이 무기력해. 이런걸 피하고 싶어서 운동, 노래 등등등 닥치는데로 배우고 싶었던거 배우고 책 읽고, 영화 보고 그렇게 해서 즐겁게 사는데 막상 끝나면 너무 허무해. "내가 왜 이렇게 살고 있는거지?" 하는 질문이 계속 마음 한 구석에서 기어 나와. 분명 목표했던 곳에 일할 수 있게 되었는데도. 그냥 지금 죽어도 전혀 문제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아무렇지 않게 든단 말야. 도대체 지금 난 뭐가 문제인걸까?
정신과상담
그런건 얼마정도 들어? 비싸면 좀 부담스러운디
하는 일이라던가 하고싶은거 같은것들에 너무 열심히 집중하다보니 번아웃같은게 온것이 아닐까? 잠시동안 아무것도 하지말고 쉬는 시간을 가져보는게 어떨까 싶은데... 바라던 목표로 너무 열심히 달려온 후유증이지 않을까 싶다
그러는게 좋을까?
그냥 내 의견일뿐이야. 자세한건 상담 전문가들과 상의해보는게 좋을거같아. 그사람들이라면 더 좋은 의견이나 해결책을 제시해줄거같으니깐...
상담받는데 돈 많이 드나?
글쎄... 자세한 심리검사나 뭐 그런게 끼여있는걸로 받으면 꽤나 들겠지만 단순 상담이면 그렇게 비싸지 않을거야. 내가 정신과 상담 받았을때 약까지 합해서 만원이 좀 넘는 수준이었거든. 규모있는 병원이면 어떨지 모르겠다만... 내가 지방에 살아서 싼걸지도 모르겠고
그럴땐 앞으로 나올 신작 게임, 소설등 생각해보는것도 좋아 가끔 카페에서 마실거 하나 주문하고 멍때리면서 밖에 지나다니는 사람들 구경하는것도 의외로 괜찮고
한마디로 휴식을 취하는게 좋다는건가
ㅇㅇ 어떻게 쉴지 모르겠으면 알아보는것도 재미들릴 수 있고.. 혼자 캠핑하는것도 괜찮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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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랠人폐...
이게 우울증 같은건가...
나도 같은 느낌이야. 삶의 목적도 의욕도 없는데, 그렇다고 필요성도 못느끼는 이른바 죽어있는 삶이라 이거지. 타성에 의해 의무감을 어찌저찌 챙겨가며 살긴해. 그래야 그나마 사람구실은 할테니.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어. 언제부턴가 전부 내려놓게 된것같은데 딱히 뭔가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은 안들지. 죽어있는거나 살아있는거나 별 차이를 느끼진 못하겠어. 그럼에도 일단 살아있는 이유는
이전에 한번 죽어봤을때, 뭔가 알게된게 있긴 했거든. 살아있으면 일단 뭐가되었건 일단 시도는 가능하니 나름 어드벤티지는 있다고 볼 수 있겠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