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면 시작부터
딥블러드는 흡혈귀에 관련된 능력인데 흡혈귀는 다 뒈져서 업서요
라고 했거든.
즉 이건 딥블러드라는 떡밥의 해소나 처리가 아니라
그 캐릭터를 방치해버린 게 진짜 문제라고 봄.
그 캐릭터의 스토리가 완결이 안났는데 방치해버렸으니까 캐릭터가 공기가 되지.
딥블러드가 떡밥이 해소가 안됬어도 그 캐릭터의 스토리가 완결이 되면 나중에 재등장을 이용해서 카타르시스를 만들어줄 수 있는데
캐릭터가 애매하게 묶였으니까 공기가 된 거 아닐까 싶음.
사실 깔끔하게 퇴장시켰으면 아무 문제 없는 서사인데 슬금슬금 고개 내밀면서 안 죽었음 어필을 자꾸 하니까 까이는거임
"히메가미 아이사는 흡혈귀를 잡는 딥 블러드에요." "근데 어마금에선 흡혈귀가 다 죽어서 없잖아요?" "아 그럼 아이사는 아무 것도 아니군요."
온전히 주인공과의 관계가 끊기고 스토리가 완결되었어야 햇는데 히메가미 아이사의 스토리는 주인공이 구원해 준 이후로 완결은 커녕 진전된 게 없는 걸로 알고 있음. 차라리 고향마을로 보내면서 옴니버스 스토리 느낌이라도 냈으면 공기소린 안들었겟지.
그 에피 자체가 카마치한텐 노잼 흑역사 취급이라
사실 깔끔하게 퇴장시켰으면 아무 문제 없는 서사인데 슬금슬금 고개 내밀면서 안 죽었음 어필을 자꾸 하니까 까이는거임
애초에 히메가미 서사 자체가 그 에피소드에서 끝났었음
내 말이 이거임. 슬금슬금 고개 내밀게 만드니까 캐릭터의 이야기가 완결도 안되고 진전도 안되고 그러면서 캐릭터 자체는 방치되어 버렸다고 생각함.
그 에피소드에서 끝났어야 햇는데 자꾸 고개 들이밀게 만든 게 오히려...
작가 입장에선 이미 끝난 이야기를 계속 끌고갈 필요는 없겠지 뭔가의 떡밥이니 뭐니로 이어갈 수 있다지만 작가 마음 속에선 이미 끝난 이야기인걸 요컨데 팬들 니즈보다 자기가 쓰고 싶은 이야기에 미친 작가
ㅇㅇ 그러나 그랬다면 캐릭터의 끝은 확실히 해야 한다는거. 호에로펜에 쥬비로가 조연캐릭터 하나하나의 보자기를 싸는데 집착하는 수준까지는아니더라도 그 캐릭터의 스토리는 완결내 줬어야 했는데 안그랬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