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좁은 왕복 2차로 양쪽에 불법주차 차량 널렸는데 반대편에서 배달대행 오토바이가 중앙선 침범해서 옴. 나는 내 차로 지키면서 가다 아무래도 위험한 거 같아 멈췄는데 배달대행이 날 째려보고 잠깐 멈췄다가 감.
당시엔 안전하게 그 구간 벗어나는 게 최우선이라 저 색기 왜 저러나 하고 보냈는데, 생각해보니 내 차로 우측에 공간이 살짝 있다고(사실 있는 것도 아님) 지가 중앙선 침범 후 수월히 가기 위해 내 차 옆으로 붙이라고 째려본 거 같음.
당시에 배달대행이 왜 저러나 이해하지 못했는데 친구 말 들어보니 저게 맞는 거 같음. 지가 중앙선 침범해놓고 나한테 차로 옆 끝에 붙이라고 째려봤단 사실이 어이가 없음ㅋㅋㅋ
째려보다 지나가길래 뭔가 불안해서 아예 멈추고 사이드 미러로 봤더니 심지어 내가 지 박아주길 바라며 내 차 중앙 쯤에서 살짝 멈추고 내가 움직이길 기다린 느낌이었음.
지금은 운전할 때 내 머릿속이 온통 '사고는 안 돼'로 가득차서 누가 저렇게 도발해도 감정적 동요는 1도 안 생기는데, 나중에 운전 익숙해지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ㅋㅋ
PSAP
이거 중요함 오토바이 갑툭튀하면서 내 심장도 갑툭튀할뻔함 초보라 내 신호만 보고 내 시야가 좁았는데 어흐...
PSAP
사실 우리 아버지도 그런거 저런거 잘알려주셨는데 달달떨면서 운전중이라 기억속에 남아있지않음 ㅋㅋㅋ
인생에 만나기 힘든 괴물 만났네 조심해
그래서 내가 차에 도끼를 항상 보관함
그러다 어느 순간에 박을거면 박아봐라 하고 밀고 들어가는 날 발견하게 되고... 현타가 오고 나면 그저 난 도로의 흐름에 몸을 맏길 뿐이지...상태가 됨. 이쯤되면 앞뒤에서 지랄을 하든 쇼를 하든 난 그냥 내 갈길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