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난 자캐 같은건 못 만들것 같음

[호바밧박사]

씹덕이지만서도 내 최애캐라고 불릴만한 애들 중에

진짜로 애정이 있어서 좋아하는 캐릭터가 없어가지고(작중 전개 같은게 좋아서 좋아하는거라)

뭔가 감정 이입이나 이런거를 진짜 못하는 성향이더라

심즈나 크킹이나 림월드나 하면서 단 한번도 몰입해서 해본 적이 없음

그렇다고 영화 같은거 보면서 눈물도 나고 하는걸 보면 감정이 없는건 아닌데 말이야...

개인적으로 최애라고 할만한 캐릭터 중 하나인 키라 요시카게는

인간으로서 좋다기 보다는 끝없는 악행과 추악한 면모를 보이다가 그에 걸맞는 추한 최후가 맘에 드는 느낌

인물 보다는 사건 위주로 만화를 보는 편이라 그런가

[멍멍왈왈]

TRPG하면 생각이 좀 달라질꺼임

[호바밧박사]

나도 TRPG는 하기는 했음... 많다고 하기에는 아직 햇수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TRPG를 해도 뭔가 내가 이 캐릭터라는 느낌이라기 보다는 캐릭터를 연기한다는 느낌으로다가 플레이해서
이입이 안 되지는 않는데 그렇다고 그게 내 분신이라던지 그런 생각은 전혀 안 들더라
(애초에 RP할때 특이한 캐릭터를 좋아함, 나 닮은 캐릭터 보다)

[Home-keeper]

그런게 원래 안되는 사람이 있긴 하지

나도 딱히 이 캐릭터성이 좋다...! 보단 그냥 아이코닉하고 디자인이 좋은애를 제일 좋아하게 되서

이렇게 최애가 스톰트루퍼인 경우

[호바밧박사]

스톰 트루퍼가 진짜 디자인 하나는 스타워즈 최고 역작이라고 생각함
다스 베이더는 캐릭터가 멋져서 약간 보정이 들어갔다는 느낌인데
스톰 트루퍼는 디자인이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러운게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