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보낼 순 없느니 하면서 쉴드치는 놈들 있던데
항상 그렇지만, 대체제는 나옴.
그런 놈들 중에 애시당초 김봉길이 무기력하고 좋지 못한 성과를 내다가 잘린 후
김학범이 U-23 대표팀 감독으로
오게 된 이유 자체가 K리그에서의 계속된 실패가 원인이었음을
아는 놈들은 하나도 없을거임.
그때 놀고 있던 감독들 중에서 그나마 김학범이 없는 지원으로
FA컵 우승 경력(성남FC)이 있고, 유일하게 수락해서
(최용수는 당시 거절, 이후 서울로 복귀) 김학범이
아시안 게임부터 올대 감독을 맡게 된거임.
즉, 김학범 잃어도 한국 축구 위대한 지도자 하나 잃는 거 아니니
그 양반 올림픽 책임 물고 짤리는거에 대해서 전혀 아까워할거 없음.
대체자는 결국 나올거니까.
아무리 한국이 지도자 없니 뭐니 해도 그 정도로
지도자풀 망가진 나라는 아니거든.
다음 올림픽 감독 누가 할꺼 같나요?
개인적인 생각인데, 김병수, 황선홍, 김기동 셋 중 하나가 할 것 같음. 김판곤 위원장은 김병수 민다더만.
대회전에 너무 막나가서 무조건 매달따야 무마될 수준이었는데 대패...
멕시코전 은 김학범 감독 순간적 자만이 불러온 대참사라 봅니다 기량에서 너무 압도적이고 한국이 가능한 작전은 선수비 후역습 말고 없는 상황 이었는데 무리하게 공격축구 고집하다..
키퍼 능력을 보면 선수비 후역습을 했을 경우 더 망했을 거라고 봄.
키퍼보단 수비전술 문제라 라인형성도 제대로 안되는데 2선 3선 거리는 엄청 벌어져있고...
그 수비전술을 제대로 구현할 수 있도록 조율하는 게 바로 키퍼임.
키퍼 이전에 3선에서 포백 보호하러 내려오지도 않는데다가 측면 수비는 상대 측면 공격 어그로 다 끌리는데 그런 것도 골키퍼가 조율 가능하면, 걔는 이미 유럽 4대리그에 있겠지. 멕시코전은 키퍼보고 뭐라 할 수 없는 경기임.
막말로, 이미 멕시코 3미들이 역삼각 형태로 우리나라 3선을 아예 틀어막아버려서 못 내려오게 되어 수비 미들간 간격 쫙 벌어져있게 된건데, 그것도 키퍼 탓을 할 수는 없어.
올대 수준에 너무 많은 걸 기대하는 건 무리지만 골키퍼에게 뭐라고 할 수 없는 경기는 아니라고 봄. 물론 키퍼만 책임이 있다거나 키퍼 책임이 크다는 아닌데, 수비 조율이라던가 키퍼 선택 등을 보면 선수비 후역습을 했을 경우 5-0 정도로 깨졌을 거라고 보거든.
선수비 후역습 이전에 멕시코 특유의 4141 진형을 두고도 수비 가담 부족한 3선 배치 및 전진성이 강한 센터백 조합을 맞춘 시점에서 이미 기본 틀이 잘못되어있었다고 봄. 사실 대회 내내 베스트11도 없이 흔들린 대표팀이 어련하겠냐만.
일단 김학범이 감독이었던 게 문제라고 봄. 키퍼를 왜 걜 뽑아......
근데 걔 말고 누굴 뽑겠음. 솔직히 올해 송범근 작년에 비해 안 좋았다고 해도 동연령대, 그보다 저연령대 키퍼 중에 걔 보다 잘 하는 애가 없는걸
와일드 카드를 거기다 썼어야 한다고 봄. 토너먼트는 결국 수비 싸움인데 수비랑 키퍼에 와카를 썼어야지.......
내 생각엔 3선 홀딩 미드필더에 하나 썼어야 한다고 봄. 알사드 정우영을 뽑든, 손준호 바짓 가랑이를 물고 늘어지든. 사실 이 대회 수비 씹1창의 제 1 핵심은 나는 미들, 그 중에서도 폼 떨어진 원두재 없으면 박살나는 포백 보호 부분이었다 생각한다.
아시안 게임 금메달 딴 거 물론 잘한 거긴 하지만 김민재 황의조 황희찬 손흥민 이승우 황인범 데리고 딴 건데 정말 다른 감독이었으면 못 땄을까? 막말로 최용수 홍명보 황선홍 이런 사람이 감독이었으면 못 했을까? 능력이 과대평가 된 사람이기도 하고 선수 운용 방식이 이기적이고 구시대적이기도 함 크게 되면 안 되는 감독임
앞 문단은 경우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부분. 애시당초 그 선수 뽑은 것도 김학범이고 어쨌건 메달 딴 것도 김학범. 그 다음 문단은 동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