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장례식장 첨 가본 친구들

[종소리땡]

[독캐]

처음 갔으면 종교로 절 안해야 한다는것도 몰랐을껄 ㅋㅋㅋㅋ

내가 그랬거든...

근데 상주가 별말 안함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와줬다는게 중요한거니까

[Mr.Ruliweb]

그럼 와준 것만으로도 고맙거든

[저녁식사식후30분]

ㅇㅇ 절이든 묵념이든 자신에게 맞춰서 하면됨.

[토코야미토와]

교회해야지.

[엉덩이조아]

상가집 몇 번 다녀 봤지만 다들 문상객 기준으로 하던데.. 덕분에 기독교 불교 천주교 무교 다채롭게 봤음.

[Cirrus]

싀발 슬픈생각.. 슬픈생각..

[아이씨8]

보통은 상주가 어떻게 해야할지 알려줌 ㅋㅋ

[돌아온 한글97]

고인에게 절 할 때는 본인의 스타일로 하면되고 상주랑 할 때는 상주가 먼저 알려주고 얘기가 없을 때는 절이 기본이니 기억하라구

[거기누구없나?]

내 친구 장례식 때는 기독장이라 아예 입구에 절 안 하셔도 됩니다 라고 써놨었음... 근데도 못 보고 그냥 절하는 분들 많았는데 다들 뭐라 하는 사람 1도 없지 그냥 와줘도 고마울 때라

[b166er]

박은빈 커엽..

[ksykmh]

와주는게 감사한거라 본인 편하신대로 하면되긴해

[Oasis_]

와주는게 고맙긴한데 와서 놓여있는 향 치워달라, 꽃 치워달라, 음식 치워달라 그리고 뒤에 손님 밀리는데 노래 부르고 있으면 좀 빡치더라

[ksykmh]

그건 좀 ㅋㅋㅋ

[kangdol]

그건 진상이고

[옧옧]

그건 상주한테 뚝배기 깨지고 싶어서 안달난거고

[Oasis_]

올해 초 할머니 장례식때 겪은 실화임ㅋㅋㅋㅋ
ㅅㅂ 나하고 삼촌은 표정 썩어가는데 차마 상주인 아버지가 아무말 없으셔서 뭐라 할 수도 없었다ㅋㅋㅋㅋ
나중에 뒷담화 좀 하려니까 아버지가 멀리서 조문 오신 분들에게 그런 말 하는거 아니라고 해서 그냥 넘어감

[난오늘도먹는다고]

확실히 와준것에 고마워 해야하는것도 맞고 아버님 말씀도 맞는데 온 사람들은 예의는 좀 챙기지;;

[엉덩이조아]

비슷한 예 봤는데 상주가 그냥 목례만 하고 가시라고 하더라..

[무영수라]

옷만 너무 튀지않으면 신경도 안쓰겠죠
와준것만도 고맙지

[CRA_DLE]

사실 옷도 급하게 가게되면 어쩔 수 없을때도 있어서 그것도 막 진짜 이상한 옷만 아니면 신경 하나도 안쓰임

[Mr.Ruliweb]

외할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아버지 친구분 식장 잡히자 마자 츄리닝 차림으로 급하게 오셨는데 복장은 중요한 게 아니더라...마음이 느껴지니깐...

[검은투구]

문상와준것만도 고마운데
저거 가지고 뭐라하는 사람 거의 없지
특히 뭐 아무것도 모를 젊은사람들은...

[킥 호퍼]

상주 어금니 나간닼ㅋㅋㅋㅋㅋㅋㅋㅋ

[hotboy]

친한 친구 아버지 장례식에 못가서 너무 미안해

[인문학초딩과정]

인터넷초창기때 친목도 닉네임들로 활동하다
회원한명 장례식장갔는데 서로 본명을 모르니
조의봉투에 닉네임을 쓰다가 서로 난감해하던 차에 한명이
울면서 뛰쳐나가는거임
다들 '저승사자님 어디가세요!!! 돌아오세요'
라는걸 봤었음

[난오늘도먹는다고]

[CRA_DLE]

나 대딩떄 졸전 전에 엄니 돌아가셨어서 아마 내 주변 친구들 다 어려서 장례식 예절 잘 몰랐을거야. 실제로 와서도 다들 그냥 할 줄 몰라서 내가 다 알려줬거든. 근데 못하는게 중요한게 아님. 걍 와준거떔에 진짜 고마워하게대.. 특히 내 친구는 학회장이었는데 울 과가 좀 사람 적은 과이긴 했지만 나름 안면있는 1학년부터 4학년 이야기 다 돌리고 심지어 교수님들도 오실정도로 이야기 다 했더라.. 너무너무 고마웠음. 그 놈이랑은 지금도 잘 지냄...

[kangdol]

일단 상주가 먼저 요청하거나 고인이 목사 같은 직종에 종사하지 않았다면 절 2번이 디폴트

[호주거주김정원]

고인불교면 하나 마나?

[kangdol]

고인 불교면 난리만 안피우면 뭘하든 상관X 어처피 불교에서 절은 디폴트고 문상객 개인의 종교 문제로 묵념만 한다 해도 신경안씀 어처피 문상와준 고마운 사람인건 똑같으니까

[옧옧]

국화꽃이랑 향도 같이 피워져 있으면 본인 종교에 따라 어떻게 하든 상관은 없음

[아닷아다닷]

오아

[루리웹-5431360606]

나도 저래가지고 상당한 아는 형이 나땜에 엄청 혼났음 웃음터져서 ㅠㅠㅠㅠ

[닉네임만들기]

오아

[정배할거면게임왜함]

써니였나?

[chi프틴]

ㄴㄴ 청춘시대라는 드라마

[cherryade]

요즘은 그냥 문상객 기준으로 하면 됨..
될 수 있으면 복장도 갖추면 좋지만 급히 왔는데 청바지에 티셔츠 입고왔다고 면박주는 상주도 드물다.. 있긴 할까

[데비루]

하지만 상주랑 맞절 하는데 기도 한다면?

[휘둘기]

난 절했는데 다른사람들도 다하길래 해야하는건줄

[kangdol]

상주가 먼저 뭐라 안하면 상관 없어 애초에 디폴트가 절 2번이야

[검도왕김권총]

장례식갔는데 같이간 선배양말 빵꾸나서 상주빵터지기직전 입악물고 선배입악물고 나도 입악문기억이..

[라이너스의 탐욕]

바빠서 결혼식 못 가는 상황이면 이건 어쩔 수 없는데 장례식은 꼭꼭 챙겨가야겠더라.

[희동구86]

그랜절만 안하면 됨

나 같은 경우엔 천주교라서 사전에 양해 먼저 구하고 묵념으로 함

[Kyungminzi]

대학 여동기가 울아버지 상 때 헐레벌떡 와서 세배절 해서 진짜 웃음 터지는ㄱㅓ 겨우 참은 생각나네 ㅋㅋ

[세상의별]

제왕학.. 제왕학..

[kittchi5469]

20대까지 늘 장례식장에 일행들과 같이가다보니 신경도 안썼는데 30대 초반 처음으로 혼자 장례식장 가게 되었음..
다른 사람 조문하는거 보고 눈치껏 하자고 갔는데 조문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음..
일단 유교식이라 상이 차려져있고 향 피워져 있어서 향 피워서 꼽고 절만 하면 되겠구나
생각하고 무릅꿇고 향들고 불을 피워야 하는데 라이타가 없었음.
나도 담배를 안피워서 라이타가 없었고 머뭇거리다 옆에 상주에게 라이타 좀 주세요 했음.
상주가 순간 이거 뭔 찐따냐는 표정으로 움찔 하더니 손으로 촛불 켜져있는곳을 가르켰음..
진짜 쪽팔려서 부조만 하고 바로 집에 옴..

[블경]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갠하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버액션토끼좋아]

조문객은 굳이 검정색 옷을 차려서 안입어도 된다는걸 아직 모르는 애들 많더라

[니나가라군대]

남들 다 검은색 입는대 나만 티나는거 입으면 그러니 다 검은색 입는거죠.
좋은일도 아니기도 하고

[오버액션토끼좋아]

많이 겪다보면 서로 티나는지 마는지도 신경 안쓰고 마음만 보게됨

[피자에당아자르]

난 직장동료 아버지 상이 있어서
갔다가 직원들 동시에 절하는데
앞새끼 절하는 순간 방구끼는 바람에
나 웃음보 터졌다가 상주였던 직장동료의
그 살기어린 눈빛을 잊을수가 없다.
안 친해서 변명하기도 뭐해서...
뽕 소리도 아니고 퓌쉬이이 거리는데
웃음 못 참겠더라

[soul black]

https://www.youtube.com/watch?v=MtBmRN-mNgI

[눈엣가시2]

30살때 친구 아버님이 돌아가심..
그 전해에 친구놈 결혼했고 아버님 어머님께 축하인사한지 얼마안됐는데
돌아가셔서 나도 충격이었어 친구집은 독실한 기독교였는데
그런거 없더라 장례식장에 갔는데 절하기전에 친구놈 얼굴보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고
나는 종교도 없는데 절 두번하고 오른쪽으로 눈돌리는데 친구새끼랑 엉엉 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