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이자 역사 학자였던 단재 신채호는 일제 강점기 당시에 박은식과 함께 가장 대표적인 역사학자로 꼽히던 인물이었는데.
사실 당대에 이 사람만큼 김유신과 춘추를 비롯한 신라에 대해서 가장 부정적으로 평가하던 역사학자도 없었다고 함.
당시의 신채호는 신라 및 김유신, 김춘추에 대해서 민족을 팔아먹고 신라는 외세에 빌붙은 매국노적인 국가이고, 김유신은 그 선봉장에 있었다고
아주 신랄하게 비난을 가했고, 사실 신라에 대해서 매우 부정적인 한국사의 뿌리깊은 역사관은 신채호로부터 출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
물론 김유신과 김춘추를 비롯한 신라는 신채호의 저런 평가가 상당히 억울할 수도 있었던 부분이, 삼국시대 당시에는 고구려, 백제, 신라가
한반도를 '삼한'이라고 통칭할 정도의 개념은 정립되어 있었어도 정작 서로 한민족이라는 민족 의식은 상당히 옅었던 시기였기 때문임.
즉, 저 삼국시대는 고구려, 백제. 신라가 서로를 민족적인 의미로서가 아니라 삼한이라는 지역적인 의미로서 정의하고 있었다는 거임.
그리고 정작 한반도에서 민족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시기는 몽골이 고려를 40년간 침공하던 대몽 항쟁 시기부터였다는 거고.
다만, 당시의 한국사는 일제강점기라는, 시기가 시기인 만큼 민족주의적인 사관이 매우 득세하고 팽배해 있었던 상황이었는지라
신채호가 저런 민족주의적인 역사관을 가지고 있었던 걸 감안해야 함.
서로가 서로의 왕을 죽이면서까지 볼짱을 다 봤던 관계였음. 즉, 백제, 고구려, 신라는 서로간에 같은 민족이라는 생각이 없어서 빚질 것도 전혀 없는 관계였고 필요에 따라서 동맹을 맺거나 싸우거나 하는 관계에 불과했다는 거야. 신라가 욕먹는 것도 철저하게 민족주의적인 사관헤 함몰되어서 그런 것일 뿐이지. 고구려, 백제, 신라가 우리는 한민족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박혀있었으면 서로의 왕을 죽여가면서까지 치열하게 싸웠을까? 무엇보다도 신라에게 있어서는 민족 그딴 것보다는 당장에 생존이 더 중요한 목적이었잖아.
정작 고구려는 말갈. 백제는 왜랑 동맹 맺고 다굴쳤다는걸 생각하면... 그리고 신라가 당나라 끌여들여서 통일한 다음, 다 삼키려는 당나라 무찌르고 쫒아낸거는 막상 잘 모르더라. 애초에 고구려땅은 그 후 바로 발해가 꿀떡 삼켰는데 그 이야기도 안 하고.
개항기-일제강점기는 그럴 수 있지 신라까면서 신채호를 레퍼런스로 지 주장을 성역화 하면 안되지만
서로 교류하던 사이: 왕 잡아다 모가지따고 효수함
일본이랑 손잡고 신라 삼키려고했던 백제나 말갈족 끌어들여 전쟁벌인 고구려 어리둥절
나는 김유신이 싫다
지원은 무슨... 나당전쟁의 신호탄인 요동 공격이 신라와 고구려 유민들 1만씩 내서 손잡고 쳐들어간건데. 게다가 그 후에 고구려유민들은 내전으로 갈라져서 주도권은 신라가 잡았음. 당나라 무찌른 결정적인게 매소성전투인데 거기에 고구려 유민이 얼마나 들어갔냐? 아니 왜 멀쩡히 있는 역사를 자기 멋대로 바꿔서 말하지??
고구려 백제 신라는 그냥 말 통하는 외국끼리 쌈박질한거지. 특히 고구려와 백제는 부여에서 갈라져나왔으니 형 동생 가능했지만 신라는 애초에 한반도 남부 토호 세력이었고
그럼 최약체 신라는 고구려속국되서 존재가 지워져야했나? ㅋㅋ
왕만 죽인 정도 가 아니었어 서로가 상대방 성을 점령하게 되면서 그 성안에 모든 사람을 거의 몰살 시킨 경우도 적잖이 있고 그러다 보니 저 아래 일반 백성들 사이에서도 한민족이라는 개념은 거의 희박 하지 않았나 싶더라고
개항기-일제강점기는 그럴 수 있지 신라까면서 신채호를 레퍼런스로 지 주장을 성역화 하면 안되지만
2000년대 들어서면서 신채호 선생의 그림자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 같아. 민족사관에 지나치게 몰입해서 주화입마하면 그게 환빠고.
민족의식은 지금과 달랐지만 천년 가까이 싸우기만 했겠어. 서로 교류 하던 사이이고 문화도 공유 했는데 말도 안통하는 외세 불러다가 도박한 건 욕 먹을만 하지. 나당 전쟁에서 신라가 이겼으니까는 망정이었지 나당 전쟁에서 신라가 졌으면 식민지 됐어. 무조건 신라가 잘했다고만 하기 뭐한거지
서로가 서로의 왕을 죽이면서까지 볼짱을 다 봤던 관계였음. 즉, 백제, 고구려, 신라는 서로간에 같은 민족이라는 생각이 없어서 빚질 것도 전혀 없는 관계였고 필요에 따라서 동맹을 맺거나 싸우거나 하는 관계에 불과했다는 거야. 신라가 욕먹는 것도 철저하게 민족주의적인 사관헤 함몰되어서 그런 것일 뿐이지. 고구려, 백제, 신라가 우리는 한민족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박혀있었으면 서로의 왕을 죽여가면서까지 치열하게 싸웠을까? 무엇보다도 신라에게 있어서는 민족 그딴 것보다는 당장에 생존이 더 중요한 목적이었잖아.
권력의 본질은 나눌 수 없는 거긴 함
kimmc
서로 교류하던 사이: 왕 잡아다 모가지따고 효수함
당장 우리나라도 한민족인 북한이 쳐들어와서 미국의 도움을 받아서 막아냈는데 뭘 북한도 소련의 도움을 받아서 쳐들어왔고
kimmc
그럼 최약체 신라는 고구려속국되서 존재가 지워져야했나? ㅋㅋ
Grace Shin
왕만 죽인 정도 가 아니었어 서로가 상대방 성을 점령하게 되면서 그 성안에 모든 사람을 거의 몰살 시킨 경우도 적잖이 있고 그러다 보니 저 아래 일반 백성들 사이에서도 한민족이라는 개념은 거의 희박 하지 않았나 싶더라고
근데 막말로 적국아님???
그 당시 사료가 제한적이라 뭐라 이야기하긴 어렵지만 교류 = 사실 말 = 어느정도 통함 이렇게 알고 있는데 이것이 맞다면 삼국 끼리 싸우는데 다른 쪽 놈을 데려온 뭔가 룰을 깬 짓을 한게 신라 아님?
kimmc
일본이랑 손잡고 신라 삼키려고했던 백제나 말갈족 끌어들여 전쟁벌인 고구려 어리둥절
민족개념도 없는 시기였는데다 긴 세월동안 서로 전쟁을 통해서 적의란 적의는 다 쌓은 타 국가를 다른 국가랑 동맹맺고 친걸 '외세 불러다 도박'이라고 칭하는건 다분히 현대인 위주의 해석일뿐.... 당장 찐으로 한민족인 남한 북한도 전쟁한번+수많은 갈등으로 서로 못잡아먹어 안달인데
전쟁에 룰이 어딨어 ㅋㅋㅋ이기고 봐야지 ㅋㅋ
백제도 왜와 긴밀한 관계였고, 위덕왕 때도 무왕 때도 수나라에게 고구려를 공격해 달라고 요청했었음. 신라가 특이한 건 아니라고 봐.
이런 개소릴ㅋㅋㅋㅋㅋ
그럼 말 안통하던 말갈 왜랑 손잡았던 고구려 백제는 뭐가 되냐
고구려는 북방 유목 민족들을 부렸고, 백제는 왜에 식민지 펼쳐서 병력 수급함. 걍 한반도를 중심으로 국제 외교가 복잡하게 얽혀있었던거지. 그리고 전쟁에 룰 위반? 뭐 스타함?
결국 이겨서 몰아냈으니 잘한거지 ㅋㅋㅋ 져서 먹혀야 뻘짓한거고. 그렇게 따지면 백제는 멸망후 부흥군이 왜 (일본)에게 졸라서 무려 고대에 3만명 이상의 왜군이 전라도까지 공습해옴. 그때 신라가 졌으면 백제 + 왜가 한반도 먹었을텐데 그런식으로 따지면 이건 매국노 짓 아님? 신라는 무찌르기라도 했지 이미 망한 백제였으니 왜한테 주도권이 있었을텐데.
룰이 어딨어ㅋㅋㅋㅋ 왜구, 말갈 불러다 깽판친 백제, 고구려는 뭐 룰의 수호자임?
고백신이 서로 엘리전 하던 시절엔 민족이라는 개념도 없었고 고백신 사이에 얼마나 동질성이 있는지 추측만 가능할 뿐 정확히 알기도 어려움
그럼 6.25전쟁때 유엔 도움 받지 않고 북한에 점령당하는 것이 룰 지키는 거네?
사실 신라 뿐 만 아니라 백제도 신라랑 비슷하게 개로왕 시절 북위한테 같이 고구려 치자고 제안한적이있어서 딱히 룰이라는것도 없지
광개토왕 남부 원정때만 해도 가야가 백제랑 왜까지 끌어들여서 다굴로 신라 멸망시키려 하고 있었는데? 룰은 뭔 룰이야. 백제도 맨날 북위에게 국서 보내서 제발 고구려 좀 패주세요를 연발했고, 의자왕도 초기엔 당에 국서 보내서 고구려 패달라고 했고.
다른 댓글에도 나오지만 삼한인이라는 자각이 있었긴 했었잖음. 지금의 민족주의 와 는 결이 다르지만 오히려 삼한 통일 이라는 모토때문에 더 박터지게 싸웠다는 이야기도 있고.
삭제된 댓글입니다.
김도현
어차피 역사란게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 해석되는거라. 나라를 빼앗긴 역사학자의 입장에서는 왜 더 강한 나라가 되지 못하게 되었는가에 대해서 저런 관점을 가질만 하다고 봐.
김도현
오히려 지극히 근대적 민족주의 감수성을 지닌 한민족에게는 맞는 말이긴 함 하지만 그게 근대적 시점이라는 걸 생각하면 지금 시점에섬 편협한 시각이 되는 거고 지금이야 고백신이 서로 외국에 야만족처럼 생각했다는 걸 알지만 1900년대 초중순, 한반도가 통일된지 1000년이 지나고 근대국가이념이 자리잡은 일제치하 조선에선 매국상놈들이 되는거지
신채호는 개인의 인품이나 의도는 분명 좋았지만 역사연구에 있어서는 환빠들이 환장할 떡밥들을 너무 던져놨다.
한국 역사관이 민족주의로 시작하는 바람에 신라 삼국통일이 지금까지 욕먹고 있음. 역사라는 학문의 시작이 다 민족주의적 관점에서 시작한거긴 하지만...
애초에 통일이라고 하는것도 좀... 고구려멸망이 668년이고 발해 건국이 698년인데, 겨우 30년동안 홀로 존속한걸 통일이라고 하는것도 좀 웃기지.
정작 고구려는 말갈. 백제는 왜랑 동맹 맺고 다굴쳤다는걸 생각하면... 그리고 신라가 당나라 끌여들여서 통일한 다음, 다 삼키려는 당나라 무찌르고 쫒아낸거는 막상 잘 모르더라. 애초에 고구려땅은 그 후 바로 발해가 꿀떡 삼켰는데 그 이야기도 안 하고.
고구려 백제 조진것도 아다리가 잘맞아서지 이후에 제대로 점령 지배 못한거보면 여력이ㅡ없었다는거지
알테어
듣고보니 좀 다르긴 하네.
당나라 몰아낸건 고구려 유민들임 신라는 그걸 지원한거고 당나라 몰아낸 주역이 고구려유민인 시점에서 신라는 발해 건국하는건 못막음
월급루팡6년째
지원은 무슨... 나당전쟁의 신호탄인 요동 공격이 신라와 고구려 유민들 1만씩 내서 손잡고 쳐들어간건데. 게다가 그 후에 고구려유민들은 내전으로 갈라져서 주도권은 신라가 잡았음. 당나라 무찌른 결정적인게 매소성전투인데 거기에 고구려 유민이 얼마나 들어갔냐? 아니 왜 멀쩡히 있는 역사를 자기 멋대로 바꿔서 말하지??
억까들 좃나 많음.
그 당시 시대는 현재처럼 각지의 지배력을 중앙에서 꽉 잡고 있는게 아님. 특히 한반도 북쪽 지역에서 일어나는걸 신라가 어떻게 컨트롤 할 수도 없고. 신라가 고구려 유민 때문에 발해 건국을 막지 못한게 아니라, 신라는 막을 수 있는 행정력, 군사력 없었음
나당전쟁과 매소성, 기벌포 전투는...? 신라가 고구려 부흥운동 지원하면서 당 견제 들어갔던건 맞는데 신라도 직접 당군을 패퇴시켰던거 아닌감
삭제된 댓글입니다.
루까성은과학이다
ㅋㅋㅋㅋㅋㅋ ㄹㅇ 대동아공영권같은 소리지
루까성은과학이다
그당시 신라 고구려 백제가 무슨 한중일급 남은 아니긴했지. 문화적인, 역사적인 공통점을 공유하는 별개의 국가라고 보는게 맞어.
흠 난 좀 다르게 생각하는데 아무리 봐도 신라고구려백제의 문화 공통점보다는 지금 한국과 일본 한국과 중국의 문화적 공통점이 더 많을 수 밖에 없다고 봐서... 옛날 교류하려고 이동하는데 일생을 걸어야하던 시절에 비하면 말이져 비슷하게 현대한국인과 고대한국인보다는 현대 한국인이랑 현대 미국인이 문화적 공통점은 더 많을 거라고 생각함...
일단, 한 중 일은 사실상 역사를 공유한 적이 없어. 하지만 백제, 신라, 고구려는 실제로 역사를 공유했던 나라들이야. 여기서 역사를 공유한다는건 그 땅에서 사는 이들이 공통적인 뿌리를 공유했다는 걸 말하는데, 삼국은 서로 정통성을 다투던 나라였어. 그러니까, 아무리 멀게 잡아도 중국의 전국시대의 각국의 사이 정돈 된다고 봐야하고, 가깝게 잡으면 중국의 삼국시대 정도의 사이는 된다고 보는게 맞다는거야. 뭐 딱들어맞다고 말할수는 없는 예시지만 대충 이정도의 문화를 공유하는 사이라고 생각해. 그리고 마지막 문장은 안읽은걸로 해둘게.
루까성은과학이다
그거 완전 도마...
전쟁이라는 역사를 공유했지. 뭔 고구려 백제 신라가 지도층끼리 서로 엮여서 학문 교류라도 했냐. 그리고 전국시대에도 각국이 서로 뒤통수때리는 게 일상이이었고 그 동맹의 대상에는 이민족인 서융이나 흉노, 산민족, 강족 등도 다 섰여있었는데 그럼 전국시대의 각국 관계라는 것도 뿌리 공유랑은 관계없지. 딱 잘라 말해 진과 초만 해도 춘추시대에는 오랑캐 소리 듣고 살았던 나라들이고 민족적으로는 중원에 살던 이들과 계통이 달랐고.
자꾸 이상하게 핀트가 어긋나는데, 나는 애초에 신라가 당나라를 불러온게 배신이라고 말한적이 없어. 생존을 다투는 전쟁을 하는데 다른 타국 불러오는게 뭔 배신이야. 단지 서로간에 진짜 아무것도 없는 타국은 아니라는걸 말하는거야. 어찌되었건 뿌리라고 주장하는 부분에서 공통적인 부분을 가지고 있었고, 거기에서 정통적자가 누구냐, 결론적으로 이 한반도의 주인이 되는자가 누구냐를 다투는 사이였다는거야. 그냥 대충 짧게 써서 역사를 공유했다라고 비유적으로 썼는데, 그냥 역사적 사실들을 공유했다는게 아니라고. 뿌리가 되는부분을 공유했다고 위에도 썼잖아. 그리고 님이 말하는 그런 부분때문에 전국시대보다는 가까운 사이라고 한거야. 전국시대의 각국은 문화권을 공유했지만 뿌리 정체성이 같다라고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으니까. 하지만 결과적으로 통일을 바란다, 사실은 서로를 정복하길 원한다는 부분에서는 유사성을 찾을수 있으니까 그렇게 비교한거라고.
백제 고구려 신라가 무슨 역사를 공유했다는 거임?
고구려 백제 신라는 그냥 말 통하는 외국끼리 쌈박질한거지. 특히 고구려와 백제는 부여에서 갈라져나왔으니 형 동생 가능했지만 신라는 애초에 한반도 남부 토호 세력이었고
그 형동생 사이에서도 왕 모가지 한번씩 주고받음
사실 백제 고구려가 숙적이던 세월이 싡라 백제가 원수인 세월보다 훨씬 긴데.
원래 내전이 더 살벌한겨.
얇은피만두
부여에서 갈라져 나온건 고구려나 백제 둘 다 스스로 인정했어. 그리고 내가 하고 싶은건 고구려나 백제는 같은 나라에서 갈라져나왔다는 공통점이라도 있지만 신라는 그것도 아니라고.
고구려 백제는 내전 맞을건데 백제는 아예 부여씨라고 칭하는게 있는데
얇은피만두
누가 진짜 부여를 이었는가. 서로 죽을때까지 싸울 명분이 되지.
말이 통한다는게 굉장히 큰 문화적 공통점이야... 물론 신라가 배신했다! 라고 하는 건 좀 너무 나갔다고 생각하지만. 북한이랑 우리랑 전쟁하는데 외세 끌어들였다고 욕하는거보다 더 이상한거지.
민족주의 관점 자체가 근현대의 이념임. 삼한인이라는 정체성을 공유했다고 하나의 국가로 여겨야하는 것도 아님.
타국에게 승리하기 위해서 어떤 수단이든 사용하는게 전쟁이고, 신라는 동맹국인 당나라를 잘 써먹은거지.
당연히 현대에서 말하는 민족주의적 관점으로만 해석하려하면 말이 안되지. 동양과 서양의 발전형태가 다른데. 그리고 삼국을 하나의 국가로 여겨야 한다고 한적도 없는데, 굳이 부연하는 이유는 잘 모르겠고.
난 개인적으로, 삼국의 관계는 굳이 설명하기 쉽게 비유하자면, 중국의 전국시대의 각국보다는 좀 더 가까운정도의 형태라고 생각해. 신라가 당을 끌어들인게 배신이라 욕먹을일은 아니지만, 이게 진짜 잘한건가? 라고 생각하면 글쎄, 너무 감당하기 어려운 외세를 끌어드린게 아닌가, 당에 안먹힌건 정말 운이 좋았고, 정말 다행한 일이었다고 생각하고. 그리고, 삼국입장에서 당은 외세가 맞는게, 삼국전쟁이후에 나당전쟁에서 고구려와 백제의 후예들이 신라와 연합해서 대당 전쟁을 했다는것만 봐도 알 수 있다고 봐. 일단 서로 밉지만, 외부의 적은 물리치고 생각하자라는 어떤 동질감이 있었다는거지.
백제야 한때 국호를 남부여라고 할 정도였으니 그렇다 쳐도 고구려가 딱히 부여를 이었는가에 대한 뭔가 명분을 가지고 있었나? 정작 고구려는 부여의 후계국인 동부여 멸망시키면서 정복했는데.
중국의 전국시대가 훨씬 가깝지 않음? 중국 전국시대는 같은 주나라였다가 분열된 거지만 삼국은 그냥 처음부터 딴 나라였는데? 같이 당나라 몰아낸 거는 힘든 상황에 비교적 힘 있는 누군가가 도와준다고 하면 당연히 좋아하지 당나라에 맞서 싸우면 자치권도 준다고하고
인류에게 지금 같은 민족주의가 자리잡은지는 불과 200년 정도니까...
나는 김유신이 싫다
골품제를 돌파하기 위한 김유신의 몸부림! 김춘추는 정신이 아득해졌다
크킹이네 ㅋㅋ
민족주의 관련해서는 애매한게 은근히 큰 떡밥으로 "지도층에게 고조선의 후예라는 개념이 있냐 없냐"가 팽배하게 갈린다더라 물론 지도층이나 이데올로기 한정이고, 백성레벨로 가면 갈리지
난 민족주의는 몰라도 애국주의는 극찬성임. 흑인 백인 아시안 가릴 것 없이 한국을 위해 싸우고 일하면 한국인이라는 마인드. 위기 상황에선 이게 제일 중요할 듯
애국주의도 세계시민주의가 기본으로 깔려있어야 좋은거지 잘못하면 국수주의나 국가주의, 독재로 갈 수 있음
민족이란 개념 자체가 저 즈음,나온 거잖어
역사란게 확실하게 밝혀진게 아니면 서로견해차이가 있을수있지
당시 신채호 선생이 살던 시대의 상황을 감안하면 일제에게 대항하기 위한 민족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저런 사관을 채택한거라고 봄. 문제는 그 시대에 맞춰진 학문이라 시간이 지나면 과거의 사관으로 묻혀야하는데 이걸 자꾸 끄집어내서 이상하게 변질시키려는 인간들이 나와서 문제
고려: 난 멸망을 경험한적 없네
민족이라는 개념을 떼놓고 봐도 우리나라는 근본을 고조선->고구려->고려->조선으로 봤어서 신라가 딱히 평가가 안좋을 수 밖에 없었다.
웃고 가도 됨?
딱 북괴들이 그렇게 가르침. 정은이니?
우리는 그걸 민족이라고 정의하기로 합의를 봤어요
황해도에 사십니까?
민족과 국가라는 개념은 완전히 다름. 삼국시대에도 다들 뿌리는 같다는 개념은 있었음. 고구려가 당장 예맥한이 합쳐진 국가이고 백제는 고구려와 대놓고 뿌리가 같은 나라, 신라 역시 한이라는 민족을 주체로 구성된 나라이기 때문에 삼한 동질의식 및 중국이랑 북방민족과 다르다는 의식이 있었음. 근데 그거랑 국가는 완전히 다른 거임. 당장 우리만 봐도 북한이랑 같은 민족인 거 모르는 사람은 없는데 서로 죽일듯이 노려보고 있으니... 조선족도 우리랑 뿌리가 같은 거 다 아는데 사이가 안좋고... 만약 삼국시대에 같은 민족이라는 의식이 지금만큼 있었다고해도 그게 국가랑은 다른 개념이기 때문에 신라를 욕할 건 아님. 지금도 우리는 미국을 끼고, 북한은 중국을 끼고 서로 대치중인데 뭐..ㅡ
역알못이 한국사에 늘 주장하는거 몇가지 패턴 신라가 망해야 했다, 임진왜란, 병자호란때 썩어빠진 조선이 망해야 했다, 유교가 조선을 망쳤다 정작 물어보면 자기가 뭔 말하는지도 신라, 조선, 유교에 대해서도 별로 아는 것도 없음.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53946910 서로 동일한 민족성이 없다기에는 자신들을 조선인이나 삼한인이라고 칭하는 걸 보면 최소한 서로 같다는 인식은 있었음.
말통하고 문화적 공통점도 크고. 하지만 마찬가지로 중국도 지들 스스로 중국인이라고 생각했지만 춘추시대때 피터지게 싸웠음. 민족이 같아도 결국 타국이라고 여길 순 있다는거지.
내 말은 타국이라 여기는 문제를 짚는 게 아니라 "한반도를 '삼한'이라고 통칭할 정도의 개념은 정립되어 있었어도 정작 서로 한민족이라는 민족 의식은 상당히 옅었던 시기였기 때문임." 라는 본문 내용을 반박하는 거임. 광개토대왕릉비에는 예맥인하고 삼한인 분리하긴 하는데 이후 삼국시대 말기에는 적어도 삼한인으로 자신들을 부를 정도의 동질성을 가지고 있었다는 말을 하고 싶었음.
원래 동질감이 강할수록 피터지게 싸워. 전쟁중에서 제일 잔혹한게 내전이라는 말이 단순히 가까운 사이끼리 싸우기 때문에 나온말은 아니야.
백제면과 고구려면이 사라지고 신라면만 남은 이유는 당면이 들어왔기 때문이지
솔직히 신채호가 주장한 역사 사건들 중에 우리가 배우는게 없잖아.
이것도 좀 극단적 주장인게 1. 일단 언어가 같은 민족이고 2. 신라 고구려 백제 전부 고조선 출신의 3국으로 서로 인식하고 있었음 3. 고구려 백제는 거기다 왕족의 핏줄도 주몽에서 갈라진 사이 지금의 한중일이다 라는 주장은 너무 나간 주장이고 중국 삼국지의 위촉오처럼 같은민족이 다른나라로 나뉘었다가 맞는 표현일듯
위촉오 삼국지는 크게 따지면 한나라 내전임. 차라리 진 이전의 춘추전국시대가 비교대상으로 맞음.
https://youtu.be/VrBGfxy50R0 22분 38초
서진 8왕의 난을 거치며 오랑캐를 끌어들여 5호 16국 시대를 만들어서 역적 취급을 받는것처럼 같은 민족이 부하국가와 싸우는것과 거대한 외세를 끌어들여 싸우는건 그 당시 시대상으로도 별로 좋은 행동은 아니였음
근데 당대의 신라 입장에서는 고구려, 백제가 자신들의 안보를 위협하는 외세였다는 것은 마찬가지였을텐데?
왜 인터넷에서 삼국이 무조건 다른나라다 라고 말하는게 결국 임용한 때문인데 학계의 다양한 의견중 하나를 무조건 저사람이 옳다고 말하는것도 곤란함
역사가 700년이 넘기때문에 치고박고 싸우던 것도 맞고 다양한 역사적 흐름을 거치면서 한민족으로 의식하던 점이 있던것도 맞기때문에 신채호처럼 무조건 신라 나쁜놈이라고 말하는것도 곤란하지만 3국은 다른민족이였다 라고 주장하는것도 무리수임
고구려 백제는 맞는데 신라는 지방토호에서 발호한 세력이라 고조선 출신이라 보기엔 좀 애매함 말 그대로 한반도 끝자락 부족국가여서
얇은피만두
내가 지금 주장하는게 무조건 신라가 나쁜놈이다 라고 하는게 아니라 어느정도는 비판받을 여지가 무리수였던 판단이다 라고 말하는거임
삼한인이라는 정체성은 공유했다는 건 확실함. 근데 삼한인을 하나로 합쳐야한다고 다들 생각해서 전쟁이 더 가열차게 된 측면도 있음.
다른나라가 통일해도 똑같은데 의미있나
애초에 민족이라는 개념자체가 근대에 만들어진 건데 그걸 자꾸 가져와서 해석하려니 오류가 나는거지 저 당시에는 그냥 씨족단위 집합체가 왕이고 호족이고 마을(집성촌)인거임 신채호도 일제에 대항하기 위해 민족주의사관을 들고온건 좋은데 애초에 민족주의 자체가 제국열강들의 부국강병을 위한 구심점이었다는걸 생각하면 오늘날에서는 극단적인 사관인건 마찬가지인거고
서로 억양은 달라도 말은 통했을테니 한민족일텐데 당시엔 그런 한민족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었겠네 정복국가시기니 뭐 후세의 평가는 당연히 결과론적이고
삼한인이라는 정체성은 확실히 있었음. 근데 현대적인 관점의 민족주의는 조선에 와서야 완성됨.
민족이라는 개념은 보다 후세에 정립된 개념이고 당시의 마을은 씨족단위의 집합체이고 그게 덩치가 일정 이상 커지며 만들어진게 호족이고 왕이라고 보면 됨
애초에 현대적인 민족주의라는 정의가 서양애들이 근대시대에 접어들면서 만들어 낸 개념이라 동양의 민족에 대한 개념에 대입하면 좀 맞질 않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