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동반■■ 하는 아줌마
그 전까지 악착같이 살던 사람이
갑자기 복수하겠다고 자기 목숨까지 던지는게 좀
2. 수상한 할아버지
왠지 저 할아버지가 원흉일것같은 그런 느낌이
많이 들었음
그리고 자기 어머니, 딸, 아내한테 그렇게 개판으로 하는데
할아버지한테만 친절한것도 좀 ㅋㅋ
3. ■■하는 동생
1번이랑 비슷한건데
남들 죽여서 결승까지 살아남은 사람이
갑자기 왜 ■■을 해..
이정재 몇번이나 위험하게 만들었으면서
그래도 재밌게 봄
그냥 굳이 붙이면 1. 작중에서도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는 언급을 함 2. 그냥 주인공 자체를 "현실적인" 사람으로 만든거 같음 가끔 정에 휘둘리다가 주변에 무심하다가 살려면 또 거짓말도 하고.. 3. 주인공이 관두자 할때 돌아가면 아무것도 없지만, 둘이 ㅂㄹ친구나 다름없는 관계라 자기가 죽을경우 엄마를 챙겨줄수 있기 때문
3번은 결국 패배했고 이대로 내비두면 이정재가 게임 멈추고 이고생한거 다 쓸데없는짓 되니까 어쩌피 자기는 졋고 돈 못받을거라면 이정재한테 속죄라도 할겸 우승시켜주려고 죽은거지
조상우가 악착같이 한 이유가 다 엄마때문임 자기 빚이 이미 엄마 가게까지 저당잡혀서 파산도 못해,엄마한테 하나뿐인 자랑스런 아들이라 중간에 나갔을때도 계속 거짓말만 하고 엄마 얼굴도 못 보고 돌아옴 죽기전에 마지막에 엄마라고 한것도 이정재한테 상금으로 엄마 좀 챙겨달라는 얘기였을듯
사람이니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1번은 평소에도 꼴받게 했는데 길막하고 있으니 같이 뒤지자 하는 마음. 2번은 이정재는 바깥세상에서 약자였음. 게임 내부에서 가장 약자인 할배한테 동질감을 느끼지 않았을까 3번은 동생놈도 1등해서 돈 못따가면 밖에서 죽은거랑 다름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러지 않았을까 나는 마지막에 이정재가 다시 게임판으로 돌아가는게 더 이해가 안갔음
3번은 결국 사람을 직접 찌르는 경우까지 오면서 죄책감이 폭발한거지 작품 내내 죄책감 보이는 연출 있었으니
우리나라가 가부장제적 관념에서 크게 벗어나긴 했나보다. 우리나라 가장들이 대체로 자기 가족한테는 모질게 굴면서, 대외적 체면과 위신을 중시해서 남들한텐 진짜 잘해줬어. 그래서 나처럼 나이 있으신 분들은 생판 남인 할아버지한테 친절한 아저씨가 전혀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