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하고 성적도 그저 그런 사람이었음
솔직히 존재감도 거의 없어서 과에서 그 형 아는 사람 몇없었음
나와는 몇번 같은 조가 되서 그 형과 몇번 이야기 해본게 전부였지 ㅇㅇ
1학년이 끝나고 그 형은 군대갔는데
어느날 나에게 낯선 번호로 연락이 왔음
그 형 부대의 중대장이라는 사람이 그 형이 휴가에서 미복귀했다고 하더라
나보고 아는거 없는지 계속 캐묻더라
나는 그 형이랑 접점이 학교서 팀플같이한것밖에 없는데 그런 연락오니까 당황스럽더라
정확히 모르겠지만 군대서 비상연락망에 친구들 번호 적잖아
거기에 내 번호 적은것같더라
그러고 나서 그 형 어머니에게도 나에게 연락왔고
3일동안 나에게 계속 전화왔었는데 그뒤로 어떻게 됬는지는 모르겠다
그일이 생긴후 좀 지난후에 학과 사무실에서 우연히 같은과 재학생/휴학생 리스트에
그 형 이름이 빠져있더라 아마 자퇴했거나 제적인거 같더라
군부대에서 나에게 3일동안 전화왔을때 솔직히 당황했거든
큰 접점없는 사람이 나를 비상연락망에 적은 것도 그렇고 당황스러웠던 기억만 있는데
DP보고 나니까 그 형이 생각나더라
그 형은 무사히 찾아서 전역했을까 돌아왔을까
혹시나 못돌아온게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더라
얼마나 많은 청춘이 군대에서 돌아오지못했을까 생각도 들더라
DP보면서 그냥 씁쓸하더라
이 글 보니간 이등병때 탈영, 상병때 탈영, 잡히고 나서 2개월 후 탈영 한 예하대대 탈영만 3번 한 아죠씨 생각나네
이 글 보니간 이등병때 탈영, 상병때 탈영, 잡히고 나서 2개월 후 탈영 한 예하대대 탈영만 3번 한 아죠씨 생각나네
알수없어서 더 씁쓸하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