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스포] 오징어 게임이 흥하는데 도움됐다 생각하는 연출.JPG

[아재개그 못참는부장님]

데스게임 장르에선 유독 창의적으로 죽이려는 연출들이 많음

폭탄 목걸이는 기본이고, 샷건 목걸이, 머리 터지기, 거대한 고양이한테 잡아먹히기 등등

이러다 보니 게임을 깨는 거 자체 보다는 어떻게 죽는지에 초점이 더 맞춰지기도 하고

관객들도 게임을 어떻게 깰까 보다, 쟤는 어떻게 죽을까에 더 향함

근데 오징어 게임에선 깔끔하게 총살 아님 추락사임

아님 참가자들한테 폭행당하거나, 자1살하거나

우리가 자주 접할 수 있는 죽음을 보여주니까 더 현실적으로 와닿으니까 보는데 저 집중이 잘됨

제작진 입장에서도 죽는 연출 고민 할 필요도 없어지고, 특유의 죽음 연출 넣느라 생기는 비용(CG, 특수분장, 시체조각 모형, 사람 죽이는 도구 모형 제작 비용 등) 아껴서 좋고

[지정생존자]

연출력에 달렸지

[스파르타쿠스]

존윅도 맨날 총으로 땅땅빵 하는데 인기쩔잖아

[flowtempo]

본문은 오히려 수수하게 죽이지않는순간 인기가 다운될수도있다는 얘기
관객이 몰입해야할 요소가 죽음이 아닌 과정이라는거지

[루리웹-31763347]

프리퀼은 괜찮지싶은데 후속작은 ㄹㅇ 머리터질듯

[브루저]

공기놀이하는데 공기에 폭탄이라도 달아두나

[메르스스타일]

솔직히 뉴스나 사람들이 후속작 설레발 치길래 어떻게 끝났길래 그러나 했더니 그냥 전형적인 "오픈형 결말"이였음 보통 이렇게 끝나야 군더더기가 없는 데 여기서 뭔가 더하면 뇌절이거나 대박이거나 둘중 하나가 아닐까 싶긴함 내가보기엔 감독은 보여줄거 전부 보여주고 끝냈음

[응애마망]

다음 시즌 나오면 아마 vip쪽과의 갈등이 다뤄질거같은데
그렇게 되면 시청자들은 vip를 어떻게 털까, 다음 게임 소재의 참신함 쪽에 더 관심을 둘 거 같은데
비슷한데요 좀 더 잔인하게 해봤습니다!이런 건 별로 기대하지 않을 듯

[리자드맨]

후속작 안만드는게 나을걸 배틀로얄은 뒤로 갈수록 추해지는 장르임

[루리웹-6817059661]

오겜은 살려고발버둥치는거에서 재미를 느끼는작품임 달고나도 확실하게 떼내지못하면 대가리뚫려서죽는다를보여줌

[루리웹-6817059661]

다음시즌은 이병헌의 과거다룰듯

[텐더그릴치킨]

어 맞네 너 똑똑하다

[PlatinumWing]

확실히 창의적으로 죽게 되면 보통 죽을거 같은 녀석이 게임하면 쟤는 어떻게 죽을까하는 생각부터 들긴 한다.

죽는 방법은 이미 익숙하니 죽는 방법보다는 죽기까지의 과정이 곧 연출이 되기는 할듯

[드림매냐]

맞음… 창의적(?) 살해법이 나오면 두가지 측면에서 불리해짐. 하나는 님 지적처럼 관객으로 하여금 ‘저 캐릭터가 죽으면 어쩌지’가 아니라 ‘저 캐릭터는 어떻게 죽을까 둑흔둑흔’에 초점을 맞추게 만들어 버린다는 거… 물론 양쪽 다 긴장감은 적당량 이상 제공하는데, 전자의 긴장은 생존을 향한 필사적 긴장감인데 반해 후자의 긴장감은 가상의 오락을 위한 적당한 긴장이 되어서 긴장감의 총량과 종류가 달라짐. 오겜은 처절한 현실에 대한 주제를 보여주기에 전자 식 긴장이 훨씬 어울림

[드림매냐]

두 번째로는 과도한 피칠갑 장르 영화나 드라마는 관객으로 하여금 오히려 현실감을 떨어뜨리고 ‘아 이거 가짜네’하는 방어기제를 작동시킴. 피칠갑 무비 보면서 하하낄낄 할 수 있는 건 그 관객이 소시오패스라서가 아니라, 피칠갑이 과장될수록 ‘이건 현실이 아니다’의 감각도 강해지기 때문에 부담없이 오락으로 즐기게 되는 것…

오겜은 자본주의식 경쟁구도 안에서 친구도 동료도 자기 인간성도 다 죽여야 하는 처절함이 작품의 주요 세일즈 포인트인데, 비주얼적인 창의적 죽음 방법에만 몰두했으면 관객의 현실감을 오히려 죽여버리는 부작용만 나왔을 듯

[드림매냐]

한편으로는 오겜이 집중한 거는 캐릭터의 사망에 대한 시각적 잔혹함보다는 심리적 잔혹함에 집중했음. 눈에 보이는 ‘창의적 살해법’이 없다고 저평가 하는 경우가 있던데, 심리적으로는 정말 더 피할 데 없는 구석까지 몰아세우는 잔인함이 대단했음…

[비빈백]

확실히 죽는 장면에 힘을 쏟지 않고 그저 죽을뿐이다 라는 느낌의 연출이
참가자들의 목숨은 덧없다는걸 부각시키는 느낌이라 괜찮은듯

[비빈백]

그리고 저 이상 특별하고 복잡하게 죽이기 위해 힘을 쏟고 정성을 들인다면
참가자들이 목숨을 걸고 상금을 얻기 위해 게임을 하는 구조의 내기가 아니라
그저 죽이기 위한 살육극으로 흘러가버릴거 같음

[TAKANEEE]

생각해보니 그러네. 많이 죽긴했지만 다 총살/추락사/지네들끼리 때려죽인거 밖에없구나

[코프리프]

이건 소제보다 디테일이 살린거같음

[노답민폐]

어떤 쏘우식 살인연출이 나오는가 싶었는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어 걸렸어 탕 으로 끝나니 와닿긴 겁나 와닿음 ㅋㅋㅋㅋ

[조인트]

쏘우나 아리스 인 보더랜드 같은거 보면
사망씬이 좀 많이 비현실적이라서 현장감같은게 없었는데
오징어게임은 그냥 죽는것도 현실적이라서 현장감이 많이 있어서 좋았는듯. VIP 연기력만 빼면..

[하루마루]

주최측 아이덴티티에도 부합하고. 굳이 고통스럽게 죽일필요있나 ㅋㅋ

[아메아토]

신이 말하는 대로 목터지는게 구슬 터지듯이 나오는 연출은 감탄나오던데

[뒤틀린황천의 통조림]

나도 기괴해서 저 연출 좋아했음

[루리웹-6308473106]

그야말로 사람 죽이는게 중점인
살해 컨텐츠만 될뿐이니까

이미 살해컨텐츠는 모탈컴뱃이나 데드스페이스
같은곳에서도 흔히접할수 있으니 뭐...

이제는 좀 페러다임을 틀어서 신선함을 주는거지

[키쥬]

그러고보니 이 작품은 어떻게 끔살하냐보다는 게임 진행 자체에 다들 관심 많이 가지더라고.

[뿅뺭삥뺭]

나도 오히려 좋았던게 죽음이라는걸 너무 과도하고 화려하게 연출하지 않아서 더 현실감있게 다가온거같음.
시청자 입장에서도 고어 내성 없는 사람들이 비교적 보기 편한 연출이기도 했을거고

[깅영잉]

주말에 몰아보려고 아직 안봤는데 오히려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죽이지 않아서 흥한거일수도있음
데스게임의 그런 특징을 좋아하는사람이라면 데드신에 아쉬웠겠지만 그쪽에 관심없는 사람들이라면 상관안하고 그 과정을 더 중요시하니까
오히려 그런 고어한 연출을 부담스러워하는사람들이 보기 좋은 데스게임이라서 더 대중적이지않음?

[ポリゴンウェイヴ™]

데스티네이션이 막 나올 당시만 해도 신선했던게
등장인물을 죽이려는게 미지의 괴물, 살인마, 살인로봇 이런게 아니라 문자 그대로 죽음 그 자체였다는 점이었지

[키쥬]

악역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운명이 최종보스인게 코즈믹호러.....

[흔들]

그래서 미녀가 짝 못 찾았을 때 진행요원들이 얌전히 무대 밖으로 데려가는 거 보고
"아 쟤는 살겠구나" 하고 짐작할 수 있었음

"짝 못 찾은 사람은 탈락된다"라는 규칙이었다면 그 자리에서 죽였을 테니까

[응애마망]

동의함
잔인한 영화 좋아하는 편이라 오징어 게임이 잔인하다길래 봤음 잘린 목 단면 정도는 나오려나?하면서
막상 보니 심플하게 총살로 죽이더라고
처음엔 ?댓글에서 엄청 잔인하다고 추천하던 것보다 안 잔인한데?라고 생각했음
근데 생각해보니 팔다리 날아다니고 목 뽑고 그러지 않았던 게 대중적인 흥행에 도움이 된 것 같더라
신체절단 장면 같은 걸 넣으면 자극적이고 그 쪽으로 화제는 됐겠지만 그것뿐이었을 것 같음
깔끔하게 총살 시키고 대신 등장인물의 비참한 상황이나 돈 때문에 말도안되는 게임에 참가해서 개죽음 당하는 과정에서 사람의 감정같은 걸 보여줘서 좋았음

[응애마망]

게다가 신체절단은 보통 호불호도 엄청 갈리고..
굳이 머리터뜨려 죽이거나 하지 않고 총으로만 쏴죽여도 사람이 죽는다는 잔인함은 시청자한테 전달되니까..
내가 기대했던 대로 존나게 잔인했으면 호불호 엄청 갈려서 시청자수 지금보다 적게 나왔을 듯

[Deep Zeppelin]

장기 적출 할때 구지 오장육부를 다 까 뒤집어 보여주고
줄다리기 떨어진 사람 자세히 비추면서, 머리가 반이상이 깨져서 뇌수가 튀어나와있는것을 그대로 보여줘서 저는 오히려 필요 이상으로 잔인해 보이던데요... 머리에서 총알 꺼내는 장면도 CG로 안하고 모형을 써서 직접 꺼내는걸 자세히 보여주니 더 실감나고...

오히려 단면을 자세히 보여주거나 팔다리가 휙휙 날라다니고 머리가 퍽하고 터지는 다른 일본영화가 너무 CG티 나서 만화 같아보이고.

[mr.lu]

나는 징검다리 볼때 좀 느꼈음
어디 타워같은데 그렇게 바닥 투명하게 해놓은곳 생각나면서 그게 강화유리가 아니라 그냥 유리였으면 저렇게 되겠지 싶더라구

[이파자유]

쏘우 시리즈도 그렇고, 데스게임 장르는 재생산되면서 어떻게 더 참신하고 독특하게 죽이냐로 발전했는데, 이러다보니 대중으로부터 더 괴리되어 버리고 말았음. 오징어게임은 이런 데스게임 장르의 고도화 흐름을 역행해서 심플한 죽음 방식을 채택했는데, 이게 오히려 대중으로부터 멀어졌던 데스게임을 다시 가깝게 이어주면서 흥하게 됨.

[entreat]

감독 인터뷰 보니까 승자가 패자들을 밟고 이겼다는 걸, 그 패자들을 기억해줬으면 좋겠다고 함
게임보다 인물 서사에 중심을 둔 것도 그때문인듯

[H.I.T.O.M.I]

오징어게임이 해외에서도 먹힌 이유는 기생충이랑 어느정도 일맥상통한다는 개인적인 생각

말도 안되는 소재를 사용하고 현실적인 디테일들을 엄청나게 추가해서 관객으로 하여금

(말도 안되는 일 이지만)
"와... 진짜 이런 일이 있을수도 있겠다..."

라는 일말의 여지를 만들어주는데 있는 것 같고...
현실적으로 어느정도 가능하다는 여지가 있으면 관객의 몰입도가 배로 증가되는 것 같아요

일본산 실사영화가 비주류로 취급되는 이유도 여기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화적연출로 현실의 연속성이 무너져서 몰입도가 깨져버리는게 가장 큰 이유 아닐지...

[모노콰이]

데스게임류 보면 신박한 게임룰에 휘둘리는 주인공들의 생존이 중점적으로 다뤄지는데 오징어 게임은 초창기부터 참가자(주인공)/ 침입자(경찰) 투 트랙으로 진행되는게 데스게임의 장르적으로는 완전히 벗어나있다는 생각이 들었음 그게 신선했고

[H.I.T.O.M.I]

그런 연출들이 결과적으로

데스게임이 벌어지고 있는 이 장소도 현실이다. 라는걸 관객들에게 상기시켜준 것 같아요

심플하고 기이한 데스게임 장소랑 현실적인 장소 (황준호 스토리가 진행되고 있던 장소)를 계속 대치해서 보여주면서 현실감의 연속성을 더해주고 특히 섬으로 떠나는 배를 보여준게 되게 좋았어요

[오늘의목표42.195]

보통 주인공이 주동세력에 반해서 게임을 망가뜨리고 하는게 주인데, 오징어게임은 경찰을 잠입시켜서
주인공은 주인공만의 네러티브를 가고, 세력의 정체와 반전은 경찰이 캐내게 한 게 좋은 시나리오 였던 것 같음

[진순에치킨스톡넣어먹으면개꿀맛]

나도 쉽게 죽인게 더 맘에 드는게 인간의 목숨을 더 가볍게 다룬거 같아서 주제가 더 와닿더라고

[레이븐이펙트]

아무리 데스게임이라지만 파이널3인데 최소한의 응급조치도 안해주는게 '평등'인가? 싶었음 ㅋㅋ

[설명요정]

나는 스토리의 일관성을 부여해주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퍼스트맨이 게임 참가자들을 경주마에 비유해서 말하는 게

주최나 관람측의 본심을 드러내는 것 같았고

평등 평등 좋은 말 해주지만, 격이 다르니까 주제를 알고 선 넘지 말라고 말하는 것 같았는데

그게

마지막 응급처치 안 해주는 것에서부터 확연히 나타나는게 아닌가 싶어서 말이야

평등과 기회라고 해봐야 그건 경주마들 사이에서나 통하는 얘기고

규칙을 만드는 측과 경주마들 사이에서는 통하지 않는다는 거지.

애당초 주최 측은 처음부터 기만으로만 참가자들을 대하는데

첫 게임에서 사람들 죽고, 다들 멘탈 박살났을 때 상금 공개하는게 가장 큰 대목이 아닌가 생각해

죽은 사람만큼 상금이 올라간다.
그런데 최종 상금은, 모두 죽은 것과 같은 금액.

이건 어차피 한 명 빼고는 다 죽일 거라는 걸 암시하는 거고, 그 순간부터 경쟁률이 201:1로 치솟아버리는데.

어마어마한 상금이 눈에 확들어와 버리니까 사람들 멘탈 또 흔들리고

무엇보다, 첫 포기 투표의 결정적인 한 표를 가지게 된게 "스포일러."라고 생각하면

이놈들은 처음부터 기만자들이었고, 게임 참가자들은 돈지랄 장난감과 전혀 다르지 않았다는 거지.

그런 부분에서 보자면, 오히려 파이널3 때 미안하다고 응급처치 해주는게 작품의 분위기를 깨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이이노]

죽음을 장난치듯 다룬단 느낌이 안 들고

그냥 말 그대로 실패한 경주마는 쓰레기처럼 죽는다는게 느껴졌음

[벨지안민트초콜릿]

너무 판타지나 SF적인 죽음과 달리 어딘가 있을법해서 그런가

[식신시츄]

이거 맞다.. 19금 때문에 엄청 잔인할거라고 소문나서 잔인한거 못보는 애들중에 시청 포기한 애들 많았는데 존윅이랑 비슷하거나 살짝 약한 수준이라고 해줬음

[루리웹-8699488660]

위에껀 위에꺼대로 좋고 아래껀 아래꺼대로 좋고
난 둘다 좋앗음

[MBC볼놈]

죽이는거보단 끌고가서 방공호파는게 좋은데

[휘프]

오징어게임 인기 비결 중 가장 큰거는 바로 개연성이라 생각됨..

솔직히 저런류의 드라마나 영화는 보면서도 저게 말이 돼?? 라는 생각이 제일 많이 들잖아..

근데 오징어 게임은 보는 내내 아...나도 저상황이 되면 저렇게 되겠다..혹은 저상황에서

저렇게 죽을수도 있겠구나..이런 생각이 들다 보니까 몰입이 더 잘되었음..

거기다 일본 영화같은거 보면 맨날 외계인이 죽이고 이러니까 남의 얘기같아 보이는데

현실적인 돈 문제로 사람을 모으다 보니까 나도 저럴수 있지 않을까?? 이런생각부터 들었음..

[NBrog]

진행하는 게임도 머리를 쓸 필요가 없어서 좋았음

[호이차호이차]

그렇게 아껴서 보상 100마넌ㅋ
높으신분 죽었으면

[IWBTB솔그린]

생각해보니 그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