돗자리장사하던 개털시절부터 같이 구르면서
지혼자 탄탄대로 갈 기회도 내다버린 채로
망해버리고 미래도 없는 지한테 돌아와준 개국공신이 죽었는데
어떻게 눈이 안돌아가냐고 아ㅋㅋㅋㅋ
근데 그럼 좀 이기지 그랬어요....
인생을 날로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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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량(삼국지 연의) : 두 형제가 똑같이 말을 안들어먹어
내 생각인데, 제갈량이 반대하지말고 종군한 다음 적당히 구슬려서 회군했음 어땠을까 싶다. 마량으로 유비의 고집을 꺾기엔 모자랐음
나도 비슷하게 생각함
근데 안그래도 나이깨나 먹어서 멘탈 약해진 상태에서 둘째 죽은 충격으로 휘청거리는 와중 막내까지 어이없게 가버렸는데 그상태면 제갈이 아니라 제갈 할아버지가 와도 못 구슬렸을듯
정사보면 유비의 출정을 막지 못한 제갈량이 법정이 있었으면 막았을 것이다 라고 쓴거 보면 법정이 일찍 죽은게 더 크지
진영의 2인자 동맹한테 뒤통수 맞고 죽은 상태라 촉진영 전체가 분노해서 눈돌아가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인데도 모두가 눈돌아간 유비 말린다고 쩔쩔 맸는데 회군이 되었겠음?
애초에 형주공방전 끝나고 바로 쳐들어간것도 아니고 2년동안 이 갈면서 병력 모아서 치고 들어갔는데 2년동안 주변 신하들이 설득 안했겠음?
사실 관우 죽은 것도 중요하지만 형주 없으면 촉이 위를 공략할 가능성이 사실상 없어진다고 봐야 해서 그런 것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