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90년대.. 개쓸모없던 학원 甲 .jpg

[검스~연구팀🎓]

1990년대까지 유행햇던

컴퓨터 학원이라고함

처음 들어오면..

키보드 키 위치랑, 타자치는 연습만 주구장창 치게 하면서 학원비 흡수

이과정이 지나면

지금은 쓰이지도않는 프로그래밍을 배우는데

GW-베이직이라는 프로그램짜는거만 주구장창인데.. 

이 프로그램은 프로그래밍중 가장 기본형태라고함.

가끔 어느학원에서 이걸로, 글자로 진행되는 게임을 만들고 소문이 돌고잇엇다고함.

그런데

컴퓨터 학원의 현실은 사실상 이거엿다고함

컴퓨터 학원쌤이 자리비우면

당시 학원생들은.. 죄다 게임을 키고

말그데로 학원이 오락실로 변신

서로 복사해서 나누고 그런장소엿다고 알랴짐.

현재는 전문인력 고급과정 컴퓨터 교육시설이 잘되어잇지만

저 당시는 한국에 가정용 컴퓨터가 들어온지 얼마안되어

부모님들이 너도나도 일단 보내보자 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함

컴퓨터학원 = 친구끼리 컴터겜 쌤 몰래 불법복제 하러가는곳 

[데드몽키]

배이직 오랜만이네

[일발장전]

난 저걸로 미디 반주하는거 까진 배웠는데

[음덕음덕]

크아가없네

[데드몽키]

크아 전일꺼여

[kakao99]

저땐 크아는 커녕 넥슨도 없었어 ㅋㅋ

[final2012]

어휴 크아는 아직 나오려면 8년은 더 있어야 할듯

[곰성애자]

크아는 2001년

[죗쑤-2894549229]

부끄럽지만 나는 크아 시절에 뽀껫몬 세이브 파일 플로피에 넣고 다녔어

[final2012]

아이고 그게 뭐가 부끄러워요~~~그때도 디스켓 많이 가지고 다니지 않았나요

[죗쑤-2894549229]

불법이잖아요!

[졸려박]

봄버맨이라고 알란가 몰라

[멀고어 1번지]

[[BP]블랙보X]

그래도 저런 견문이라도 넓혀줘서 1세대 프로그래머들이 많이 나온거지

[🐣RED O]

이 말이 맞지

[써냔]

맞지
움직이는 과녁에 화살 쏘는 게임도 만들어봤고
구십구단 계산기도 만들어봤고
주사위 굴려서 윷놀이처럼 말 움직이는 것도 만들어봤어.

그런 중요한 건 빼고 게임 복사 어쩌고만 카더라 문장으로 싸지르면 다 유머 되는 것도 아닌데.

ㅂㅅ같아.

[안경곰돌이]

동감. 저런싣으로 신문물에 대한 저항감을 크게 줄인 게 크다고 봄. 부모님들은 의도한 바가 아니었겠지만 ㅋㅋㅋ

[하마곰]

ㅇㅇ 나도 써있것처럼 시작했는데 GW-Basic (국민학교)-> Qbasic(중학교) -> C(고등학교) -> C++(대학교) 이렇게 배웠음
그리고 그 이후로 내내 개발중이고 나름 좋은 루트 였음

[prornetheus]

맞지 나도 저기서 8살때 gw-basic 배웠고, 이미 10살엔 컴퓨터를 조립할 수 있었고 구조를 이해할 수 있었음
워드프로세서는 9살땐가 땄고 컴퓨터 활용능력이랑 워드 따면서 배운걸로 컴퓨터 구조 다 꿰고 있었음
그래서 지금은 반도체 회사 다니고있음

[루리웹-2506840574]

이거 맞음, 지금은 타자치는 거 뭐 기본이라 생각하지만,
당시엔 컴퓨터 처음 접하고 제일 먼저 넘어야 할 산 같은거였음.
독수리 타법도 가능한데 타자치는거 배워야 한다고 해서 고생하던 때였지.

[흉흉]

나도 90년 중반에 컴퓨터 학원 다니면서 프로그래밍하고 이것저것 만들고 했었는데.. 쓸모없다고는 전혀 생각안함. 오히려 어릴때부터 해야맞지. 컴퓨터 세상에 둘러쌓여 살면서 컴퓨터의 기초는 당연히 배워야하는거 아닌가

[스테이어와일]

존나 쓸모 있네

[Safty Bread]

컴퓨터 게임을 강제로 접하게 되는 문화
그건 의외로 나쁘지 않을지도?

[비-니]

불법 게임 복사 카르텔

[풍신세기]

중학생때 기술산업시간에 컴퓨터 다룬다고 겨울방학때 컴퓨터학원에서 미리 익혀놓으라고 하셨던 거 기억난다...
참고로 돈없어서 못갔음.

[티아티스]

남북전쟁 어디갔냐

[Cpt_Titus]

근데 의외로 저게 당시 잼민이었던 우리들에게 있어산 IT에 접근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던건 현실이다.
컴활이나 워드 자격증처럼 iT기초 자격증 취득이 반필수였잖아. 기억나나?
바로 저런걸로 우리가 친숙해졌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쿠마곰돌이]

저 게임들 덕에 내가 mdir이니 autoexec 설정 변경 같은 걸 배우기 시작했지

[MJ80]

이거 맞음

나도 게임들 덕분에 오토배치랑 컨피그시스 에디트 해서 emm386,himem.sys 만져 가면서

xms.ems메모리 올려보려고 별 짓을 다 해봤음

지금 기억엔 xms보다 ems 메모리가 더 중요하고 올리기 빡셨던거 같음

메모리 부족하면 게임 실행 안되거나 아니면 실행은 되는데 사운드 안나오거나

옛날 생각 나네 ㅋㅋ

[흉흉]

옛날생각나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테이어와일]

나 어렸을때 완도 살았는데, 저렁 학원에서도 특출나게 천재같은 동네 형이 있었음. 물론 나랑 안친하고 그형은 나 모르고. 이름은 김대일임.

[안경곰돌이]

펄어비스 김대일?

[스테이어와일]

ㅇㅇ. 저런 학원에서도 나름 잘할 사람은 잘하더라고

[흉흉]

오.. 김대일.. ㄷㄷ

[레스토랑스]

애들 저런곳에 보내고 천금같은 휴식시간 2시간을 가지는 엄마의 큰그림을 아직도 못보겠니?

[기끟이]

ㅋㅋㅋ

[루리웹-7816833095]

발상의 전환이라는게 이렇게 중요함 ㅋㅋㅋㅋㅋ
역시 교수님이셔 ㅋㅋㅋㅋㅋ

[Timber Wolf]

GW 베이직이 지금 비쥬얼 베이직과 언어구조가 흡사해서 순수 프로그래밍보다 엑셀 메크로 작성에 상당히 도움되긴 함

객체식 프로그래밍은 아닌 선형 프로그래밍 만의 배울점도 있고

[쓸애기]

아 ㅋㅋ 저기서 용의기사2 퍼스트퀸4 다크세파림 구해왔었음 ㅋㅋㅋㅋㅋ

[Superton-]

명작들이지

[봉완미]

이야 퍼스트퀸4 아시는구나

[에푸킬라]

레크스(이제클) + 극도의 활 = 이제 아무것도 두렵지 않아

[福祥寺주지스님]

내가 이이지마 아이를 컴퓨터학원에서 처음 알았지.

[루리웹]

고인돌 = 스페이스바 브레이커

[trueheart]

저때 둠을 처음 접했지

[알아맞춰]

저거랑 뭐 인터넷으로 하는 포켓몬겜있었는데

[루리웹-7035572761]

겜을 실행시키기위한 여러가지 방법들을 배우던곳이지

[깔깔유모어 전문가]

비주얼 베이직... 그립읍니다...

[우냥이]

개 쓸모 없진 않았어 나도 그때 컴터 배우고 컴덕의 길로 들어섰거든 언어자체야 지금 쓸일은 없지만 흥미돋구는데 저런 학원만한데도 없거든

[언니눈감고있네]

나 저때 다니면서 워드랑 정보처리기능사 땀 ㅎㅎ

[언니눈감고있네]

gw뭐시기는 모르고 비주얼 베이직으로 함

[루리웹-1798739607]

저때 형만 다녔는데 왜 내가 여기에 있는거지

[루리웹-1922265914]

나는 한글97배웠었는데

학교 마치고 학원시간 되기 전까지 다른 층에서 게임 할 수 있고 개꿀학원이였지

[루리웹-5319017686]

그러고 보니 지금은 컴퓨터 학원이 다 사라졌네
나 저때 GW 베이직으로 프로그래밍 입문해서
개발자됨

해롭다 컴퓨터 학원...

[taenni]

난 웅변학원 다녔던게 젤 쓸모 없었는데.

[Lord Commissar]

나조 웅변학원 다녔는데, 다니게 된 이유가 내가 너무 말을 늦게 시작해서 부모님이 빨리 말 하는법 배우리고 억지로 보냄, 진짜 웅변학원 다닐때 그곳 선생님이 제일 싫었음

[Lord Commissar]

진짜 중학생이 되고 나서 컴터 학원이 죄다 안보이기 시작하더라....

[LegenDUST]

프로그래밍 언어가 많이 쓰이는지는 중요하지 않아
실무에 아무짝에 없는 스크래치라도 '프로그래밍이란 이런 것이구나' '아 내가 ㅈ같이 짜면 ㅈ같이 돌아가는구나'를 익히는게 중요한거지

[RULIWEB]

IQ2000 어디감??

[콩은까야제맛]

난 저기서 타자하고 엑셀 배웠는데

그리고 학원비 아깝다고 독학 강제로 시키는 부모들 있는데

내꼴난다

나 타자 지금도 독수리타법으로 치고있음 타수는 650 정도

[우냥이]

독수리로 650타몀 그거만으로도 달인인네

[콩은까야제맛]

나이먹어서 줄은거지.. 700이상까지 나왔으니까

[` `]

저 베이직으로 컴퓨타부 애들이 슈팅게임 만들었는데 재미있게 했었음 걔들 대회나가서 무슨 상도 받았던 걸로 기억

[밥 로스]

도스 쓰는 학원다니다
윈도95 베타버젼이 나왔었지.....

[개양민]

난 어릴때 컴퓨터 학원다닌거 진짜 귀중한 경험이었는데.. 초2 94년에 첨으로 다녔고 5년동안 다님.
학원비가 저렴해서 엄마가 걍 보냈던거 같고 당시 도스 윈도우 한글 엑셀 엑세스 등등 배운게 도움이 됐고
학원선생님도 나중에 가르칠게 없어서 같이 자격증 공부하고 자격증도 따고 그랬으니까..
우리학원은 프로그래밍은 안가르쳤음.

[비벨라곰팡이]

사실 놀이(게임)만큼 흥미를 돋구는 요소가 없지 ㅋㅋㅋㅋㅋㅋ

[사탕고양]

알고리즘 짜고 그걸 코딩으로 구현해내는 게 기본 커리큘럼임

[으앙내누운]

나 다니던곳은 자격증 공부랑 포토샵 알려줬음 제대로 실용적인거 알려주는 학원이었음
게임한것도 맞긴한데

[비장탄]

나도 중딩때 학원에서 리니지3일 계정만들어서 엔트줄기 노가다 하고 그랬지

[인생 내리막]

아닌데.....

컬러 모니터 아니었는데....

[인생 내리막]

그때 애플컴퓨터는 으~~른들만 쓰는 고~~~오급 머쉰 이었지

[아내에게확대당하는남편]

대우도 칼라 있었음...ㅋㅋ

[라시현]

나도 저거 꽤 도움됨. 안다녔으면 독수리타법으로 유게하고 있었을듯.

[GayBar]

보통 오피스나 한글97 관련 자격증 공부했던 것 같은데

[검스~연구팀🎓]

그런거 배워승면 그나마 나은 학원

[不知火舞]

뭐왜뭐
니가 베이직으로 코드 쳐서 요술나무 돌려봤어?

[MOODYZ]

초창기엔 컴퓨터 자체가 있는집도 드물었고.. 윈도우는 무슨 도스 부팅디스켓 넣던 시절이라 저런데라도 안가면 건드리는게 불가능한 시절이였다

[시그마]

난 컴퓨터 학원가서 공부만 해서 자격증 존나 떠고 왔는데

[검스~연구팀🎓]

너같은 엘리트가 잇는반면 대다수는 게임이 재밋어서 타락한 학생들 투성이엇데

[시그마]

컴퓨터 샘 매들고 다녔음 ㅡㅡ
그리고 같이 공부한 사람들이 대부분 고등학생 이상이어가지고 좀 빡센편이렀음
그리고 초4때 워드1급 필기 시험중에 오회말(OMR) 자꾸 틀려가지고 시험장에서 울어서 죄송합니다

[당근천국]

컴퓨터 학원이 자격증 학원된건 엄청 이후 이야기임.

[시그마]

2000년 부터 다녔는데?

[당근천국]

나도 그쯤에 자격증따러 다녔는데 본문에서 말하는 시기는 그보다 5~10년전 이야기임

[시그마]

윈도우 95조차 없던 시기인가

[봉완미]

M조차도 없어서 직접 경로 입력해서 실행 시켜야 하는 시기의 학원 이야기임

[시그마]

그거 나 처음학원 다닐때도 배우긴 했는데 GUI 시절이라 금방 잊혀졌지

[파멸한세상]

90년대 초중반 이야기야
좀 빠르게 보면 80년대 후반이고
저 시절에 컴 자체를 못 본 사람들도 많으니
키고 dos 작동하면 워드 찾아 들어가는 방법부터 M 사용 안하고
한 1주일정도 키보드 외우고 그 뒤에 워드 배우고 그 시절 기준으로 2급 정도 취득 가능할때 되면 시험도 보고
그 뒤에 더 다니면 베이직 배우고 그렇게 나감
한 1년쯤 다니면 베이직도 배울거 없고 왠만한 학원선생들 보다 더 잘하는 애들도 생기고 그럼

그리고 저 시절은 pc를 가진 애들이 그리 많지 않아서 (나때는 서울 구석이라 한반에 많아봐야 대여섯명정도)
게임 머 하나 구하면 서로 복사해서 하고
학년 달라도 형, 동생 하며 금방 친해지고 서로 복사하고 해주고 하던 시절이라..

[막장발컨2]

저시절은 컴터 키면 도스창밖에 없었음

[Superton-]

커엽군

[흨게이]

나도 저거 하다가 게임을 할려는데 도스로 하기 힘든거야 그래서 명령어를 배웠어 그러니까 좀 편해지더라고
그러다가 m이 나왔는데 이게 엄청편하긴한데 뭔가 불편해서 이것저것 찾아보며 공부를 했고
그러다가 윈도우가 나왔는데 명령어 코딩으로 컴터 재부팅도 하고 게임도 실행하고 아이템 줍기도 메크로 돌리기도 하고 편했거든
그러다가 컴터가 너무 재미있어서 지금 개발자 하고있어

그러므로 저게 완전히 쓸모없지는 않았을거야 프로그래머 1세대 양성에 지대한 도움이 되긴 했지

[루리웹-3786447877]

성인반 들어가야 각잡고 제대로 워드나 기타 프로그램들 배울수 있었음.

그리고 도스시절은 죄다 명령어 입력으로 복사 실행 했기때문에 저런짓했어도 충분히 공부 됐지만

윈도우로 넘어오면서 잘 안됐지

[AquaStellar]

90년대 ~ 2천년대 초반 컴퓨터 학원들 대부분이 컴퓨터의 기본기나 기껏해야 워드 정도 가르쳤는데

지금은 잘나가는 게임사 다니는 내 친구는 90년대 처음 다닌 컴퓨터 학원에서 프로그래밍을 가르쳐서 프로그래밍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함,
중고등학교때 카이스트 발표회 참석하고 그러다가 학교 성적이랑 수능 성적이 워낙 개판나서 대학은 제대로 못갔는데
실력이 있으니까 바로 취업해서 지금은 한 10년차 정도 됐나

[파멸한세상]

그 시절이면 대학 수능 필요없이 특별 전형 가능할건데 능력만 되면
내가 그리 갔다가 피봄..

[AquaStellar]

07학번인데 당시엔 그런게 거의 없었던 것 같음, 걔는 그리고 대학가는거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도 않았고

[파멸한세상]

07이면 없어진뒨가?

[제임스 모리어티]

컴터 보급 자체가 얼마안됬을때 미리 접하고 친숙해진것만으로 나름 가치는 있었던거 아닐까

[아내에게확대당하는남편]

라떼는 저기서 영어도 가르쳐줘는데...

그래서 국민학교에서 중학교 올라갈때 기초 영문법은 다 배우고 올라갔음.ㅋㅋ

[루뜸]

저때 송세엽의 메모리 관리? 이런 책 사서 메모리 설정 법 보고
메모리 할당해서 게임하고 그랬는데

[루뜸]

글고 저기서 초딩 1~2학년 때 간단하게나마 프로그램 짜보는게
논리적 사고에 큰 도움 될텐데

난 1학년때 구구단도 모르는데
1부터 100까지의 자연수 중 3으로 나눴을 때 나머지가 2인 값을 모두 출력하시오
이딴거 풀고 있었음

지금 생각해보면 눈물난다

[낭천]

GW베이직 후반부가면 미분적분이 튀어나옴... 전 국딩 4학년때 그걸 이해하고 풀어야 했음.. 후에 고등학생들이 배운다는거 알고 충격받을 정도...

[세이버스타]

AUTOEXEC.BAT
CONFIG.SYS
HIMEM.SYS
EMM386.EXE
같은 유용한 것들을 배울수 있던 시대였어.
DOS-V 구동 정보도 배울 수 있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