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사랑은 진짜인데 천년동안 정복자로만 살아왔기 때문에 사고방식이 거기 얽메여있어서 사랑을 제대로 전해주지 못함
아내가 있을때는 힘이고 뭐고 다 포기하고 제대로 살았지만 아내가 죽은 뒤에 바로 어긋나기 시작한게 그 증거임
물론 샹치도 어머니를 죽인 놈들한테 복수심은 있었지만 어린 애를 살인병기로 키운 것도 그렇고
샤링을 보면 죽은 아내가 생각난다는 이유로 말한마디 안해준 게 대표적인 거
텐링즈를 부활시킨 것도, 다시 팔찌를 쥔 것도 가족을 지키기 위한 선택이었고 아내가 다시 돌아오면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을거라 믿었지만
자식들에겐 죽은 어머니의 빈자리 만큼 아버지의 따뜻한 온정이 제일로 필요했다는 게 아이러니임
양조위 해석대로 자길 사랑하는 방법도 모르니 다른 사람도 제대로 사랑하지 못한다는 느낌이었음
그래맞는말이야
천년동안 한 행적도 그렇고 방식도 가족을 위해서지만 방법이 잘못된걸 보면 분명 빌런은 맞음 ㅇㅇ 근데 뭔가 옛날 가부장적인 아버지들 보는 느낌이라 묘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