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작] 베글 덧글들 진짜 처참하네.

[버니점프]



저 베글은 최소한 시위를 정당화하는 게 아닌 '그들이 어쩌다 저런 선택을 취하게 됐는가 그 배경을 알고 그들의 심정에 조금은 공감하는 마음가짐을 갖자' 인데

마치 그걸 '저 시위는 사회적 약자가 했으니 불법이라도 정당하다!' 라고 한 것처럼 착각해서 

"그럼 노조 시위는?" 

"그럼 기독교 시위는?" 으로 자꾸 확대해석하려 하네.

아예 가독성 높게 저 시위를 정당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들이 어쩌다 저런 선택을 취하게 됐는가 그 배경을 알고 그들의 심정에 조금은 공감하는 마음가짐을 갖자

로 적어야 문맥 파악 하려나?

아예 그냥 세상 모든 글을 판서노트처럼 정리해줘야 이해함?

아님 그냥 "아 배경도 알기 싫고, 공감도 하기 싫다' 같은 마인드임?

[레스토랑스]

유게가 유게짓 하는거 뿐인데 뭐 문제라도?

[카나데쟝]

ㅇㅇ 문제 많아

[Sanith]

방구석 찐따들 기상할 시간대라 그럼

[루리웹-5216283925]

?? : 그건 모르겠고 내 출근길 어떡할거냐고

[포인트 겟터]

막줄이 맞아ㅇㅇ 그런 배경 같은 거에 관심 없고 나를 킹받게 했으니 넌 욕먹어야 한다는 마인드인 것 같더라고

[호모 심슨]

근데 그런식으로 지능이 발달해서 그럼...
저 배고파요. 너무 힘들었어요. 라는 글에 맞아 너 힘들지 하면 꼭 댓글에

너만 힘든거 아님
쟤도 힘든데
얘도 힘듬
징징거리지말라는 댓글을 씀.....

[taruu]

그런 댓글 다는 애들은 장애달고 일주일 살아보기 이런거 해야함

[탕탕절을공휴일로]

왜 인지 잘 설명은 못하겠는데 요즘 커뮤니케이션 떨어지는 사람이 많아짐... 적어도 인터넷에서만 그랬으면 좋겠음. 현실에서도 저러면 너무 슬프잔아..

[루리웹-0105900765]

포기해..........

[루리웹-6766109822]

장애인이랑 지각한 직장인들에게 공감해주는게 한계지
당사자도 아니면서 멋대로 그들을 대변하는건 선 넘는거

[버니점프]

그렇지. 공감까지 안 가도 충분함. 그저 알기만 하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시민임.

[바위처럼1]

공감하자고 하면 공감해줘야 하냐? 공감해주는 사람도 있지만 반대인 사람도 있다. 나쁜장애인을 자처하고 그것땜에 내가 눈꼽만큼이라도 피해를 봤으면 빡칠수도 있는거지 ㅅㅂ

[바위처럼1]

착한 장애인은 동정이라도 받지. 이건 뭐

[버니점프]

그렇지. 이 글은 내가 너무 이상적인 사례(특히 제3자의 입장)에서 적어서 그런 거지 당사자 입장에선 알아주기만 하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함.

[난아직도 우리안일뿐이쥐]

대다수는 돼지처럼 자연스럽게 살더라고

[SecuCAt]

https://www.beminor.com/news/articleView.html?idxno=22423

"2001년도 1월 22일 지하철 오이도역에서 장애인이 리프를 타다 떨어져 사망해요. 그보다 1년 전 노들야학 학생 이규식이 혜화역에서 리프트를 타다 떨어져서 크게 다친 사고가 있었어요. 우리가 손해배상소송을 했고 결국 이겨서 혜화역엔 엘리베이터가 설치됐어요. 규식이처럼 용감한 장애인들이나 돌아다녔지 휠체어를 탄 사람은 지하철을 아예 이용할 엄두도 못 내던 시절이었어요. 중증장애인들은 모두 집 안에서만 지내고 있었죠. 야학은 그런 사람들을 봉고로 등하교시켰는데 하루 4시간 수업하는데 등하교 운전에만 8시간이 걸렸어요. 그렇게 노력해도 이동시킬 수 있는 사람은 7~8명밖에 안 됐고요. 노들야학은 이 문제에 대해 머리로만 알았던 게 아니라 불타는 욕구와 필요를 갖고 있었어요.

지금이야 어떤 사건을 만나면 각이 나오지만 그땐 그런 게 전혀 없었어요. 철도공사를 만나 협상을 해야 하는데 협상의 주체도 없었어요. 여러 단체를 모아 오이도사건대책위를 만들었어요. 각자 성격이 다른 단체들이 갑자기 만났으니 무엇 하나 결정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지지부진한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딱 하나 관철시켰어요. 지하철 철로 점거였어요. 저는 이 죽음을 싸움으로 만들고 싶었어요. 2001년 중증장애인들의 이동권 투쟁이 왜 그렇게 불붙을 수 있었을까? 나는 그 철로점거가 성공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소위 대박이 난 거죠.

1980년대 미국의 이동권 투쟁 사진을 본 적이 있어요. 버스를 점거하고 그 밑으로 기어들어가 버티는 장애인들의 모습이었죠. 와, 우리도 이런 거 하고 싶다고 생각했었어요. 우리는 버스가 아니라 지하철을 멈춰야 하는데 어떻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도현이와 서울역으로 답사를 갔어요. 5분도 채 안 되어서 다음 차가 들어왔어요. 만약 장애인이 선로에 내려갔는데 다음 차가 그걸 모르고 들어와 버린다면 너무나 위험할 것 같았어요. 플랫폼에 앉아 지하철이 들어왔다 나가는 것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있는데 묘안이 떠올랐어요. 모든 지하철은 정해진 위치에 정차하니까 그보다 더 뒤에 서 있으면 되겠더라고요.

사고가 있은 지 보름이 되었을 때 서울역에서 집회를 했어요. 끝나고선 사람들에게 장애인이 떨어져 죽은 그 지하철에 항의하러 가자고 했어요. 휠체어를 들고 계단을 내려가 하나둘씩 플랫폼으로 모였어요. 선로에 내려간다는 사실을 사람들은 몰랐어요. 그걸 아는 사람은 나를 내려줄 야학 교사 몇 명뿐이었죠. 지하철 한 대가 들어왔다가 빠져나가자마자 제가 선로 아래로 내려갔어요. 참여했던 사람들도 깜짝 놀랐죠. 도현이는 역무실로 가서 그 사실을 다음 기관사에게 알려달라고 했어요.

곧이어 다음 전동차가 들어온다는 안내방송이 울려 퍼졌어요. 얼마 후 빵 하고 전동차가 경적을 울리면서 들어왔어요. 우리가 점거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서서히 들어와 플랫폼 절반 정도에서 완전히 멈춰 섰어요. 내가 막은 자리와 전동차 사이에 공간이 만들어졌죠. 그러자 플랫폼 위에 있던 장애인들이 선로 아래로 용감하게 내려오기 시작했어요. 그건 전혀 약속된 일이 아니었어요. 최옥란 열사 같은 사람들이었죠. 청계천에서 노점하면서 전장협과 함께 생존권을 외치며 거리에서 투쟁하던 동지들이었어요.

장애인이 지하철 타다 떨어져 죽어도 뉴스 한 꼭지 나오고 끝인데 우리가 지하철 철로에 내려가 30분을 막았더니 서울시도 놀라고 언론도 놀라고 운동사회도 깜짝 놀랐어요"

[SecuCAt]

이번 장애인 시위를 두고 불평하는건 자기 감정 표현이라고 치는데, `아~ 투쟁이나 시위 그렇게 하는거 아닌데~ 여론 그렇게 얻는거 아닌데` 란 애들이 있드라고. 전장연 박경석 대표 인터뷰를 보고 진짜 현실이 어떤지 다시 돌아봐봐..

[루리웹-9456357110]

정의로운 린치하려는 데 개개인의 감정이나 사정에 대한 이해는 필요없다 이말입니다!

[ruriweb-19384rkd]

일반인들이 여유가 있어야 그런 마음이 드는데 집값상승+대출증가+이자증가+코로나+자영업자 영업제한으로 일반인들도 살기 힘들다고 출산율 꼬라박고 살자 생각하며 지내는데, 시위에 긍정적인 마음이 들수 있으면 성인군자에 가깝지 않겠음?

[지옥에서돌아온크림]

일반인은 집값상승+대출증가+이자증가+코로나+자영업자 영업제한 이지만
저분들은 집값상승+대출증가+이자증가+코로나+자영업자 영업제한에 + 지체 장애시설 부족으로 인한 행동권 제한 + 장애인에 대한 차별적 시선 + 그 외 여러 장애인 문제에 대한 불편함 을 더 가지고 있는거임

내가 팍팍하다고 해서 더 힘든 사회적 약자를 무시해도된다?
긍정적인 마음이 들면 성인군자다?

긍정적인 마음이 아니라 문제 인식을 하라는거고 문제구나, 고쳐야겠다라고 생각해야하는 거임

내가 힘들면 로맨스고 남이 힘든건 불륜이라는 소리랑 똑같음 님이 하는건

[등부른생선]

내가 살기힘들다고 약자를 무시한다는게아니지..
힘들기 때문에 약자에 대한 배려가 어렵다는거지
약자니까 배려해주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면
그런 배려를 법으로 규정했겠지..
그들의 시위를 몰랐다고 그게 그들에대한 무시인가?
그들이 그렇게 할수밖에 없었다는건 공감하지만
적어도 그로인해 피해본사람들에게 사과정도는 해야겠지...

[루리웹-0105900765]

그런것 같아보이네

[Jay_Ruliweb]

공감능력과 문해력은 지능에 비례한다고 함. 지능 딸리는 빡머가리들이라 그런지 글 읽어도 공감도 못하고 독해도 못함 ㅇㅇ

[루리웹-6600548672]

이 말이 맞다 멍청하면 말도 제대로 못함

[후냐]

난 이래서 루리형들이 좋아..!!
40대 중반이지만 많이 배워가!
사랑해 루리형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