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행보관인데 중대장 새끼가 지보다 일찍 퇴근하지 말라고 하더라.
말년 중위가 초과근무수당 찍고 읍내에 저녁 쳐먹으러 가는게 일과인 새끼가 퇴근인지 밥쳐먹으러 간지 어떻게 알고 늦게 퇴근하라는건지.
연본이라 다른 중대도 다 한부대 안에 들어가 있는데 눈치 안보고 업무시간에 퇴근 쳐하다가 작전과장하고 다른 중대장한테 쳐발리고 나한테 꼬라지 부림.
먼저 퇴근하면 명령불복종인지 하극상이던지 ↗되게 한다고 협박도 함.
둘다 말년인데, 그 새끼 6달 남고 난 3달 남았는데 나이도 어린 새끼가 처음 볼때부터 끝까지 반말에 직급도 아니고 X중사 X중사 거리질 않나.
다른 중대장들이나 연대 과장들도 내가 더 어리니까 반말은 해도 직급은 불러주는데, 진짜 싸가지 밥말아 쳐먹은건 둘째치고 일을 아얘 안함.
훈련하면 중대 대부분 행정병이라 중대장이 할게 없긴 한데, 그와중에 전화꺼놓고 행불되서 지랄나고 행군인솔도 5키로쯤 가면 허리아프다고 엠뷸타고 가서 내가 다함.
전역 두달남을때까지 계속 지랄하길래 난 어차피 대대쪽 파견 인원으로 잡혔고 하극상이니 뭐니 우리 대대장 통해서 징계하라고 하고 그냥 그때부터 6시 퇴근해버림.
근데 이 새끼 조차 군대에서 본 최악의 인간은 아니었다는게 유머라면 유머지.
행보관 이라길레 원사인 줄 ㅋㅋㅋ
행보관 이라길레 원사인 줄 ㅋㅋㅋ
마지믹말이 더 소름돋네
이상하게 본부중대쪽 중대장들은 이상한놈이 많아 중위가 중대장을해서 그렇다기엔 우리쪽 소대장들은 멀쩡해
요즘은 부사관 장교 상호존대 하라고 해서 하사찌부래기인 나한테도 존댓말 해주던데
저기 중대장들이 거의 말년에 가까운 사람들에다가 나 병사때부터 있던 사람도 있어서 그냥 반말한거고, 다른 장교들은 다 서로 존대해주는데, 쟤만 다른 간부들한테 욕먹으면서도 저러고 있던거.
진짜 이상한 사람 맞네 ㅋㅋㅋㅋㅋㅋ
행보관님 금일 일과 작업 인원 집합시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