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죄를 미워하되, 인간은 미워하지말라는게 ㅈ같은 이유

[368000683]

그 죄를 인간이 저질렀는데?

그것도 고의로 그러는건데?

[sir.khan]

사실 평소 그새끼가 아무리 좇같이 굴었어도 그런 개인감정 버리고
지금 기소된 죄목만 보고 판단하라는 뜻

이었음 좋겠음 좇같은 아가페정신 말고

[368000683]

평소 ㅈ같이 굴었으면 개인감정 버려도
ㅈ같은 새끼 그대로잖아?

[sir.khan]

평소 이새끼가 나한테 지랄하던거 제외하고
방금 마트앞에서 똥싸지른 죄로 들어왔음 그것만 가지고 판단하라는 뜻

이었음 좋겠다고

[루리웹-7866477043]

용서 좋지
근데 그런 용서조차 이용해먹는 사람마저 용서하는건 에바

[차돌박이]

니가 생각하는 의미로 나온 말이 아니에요

[가나안의아나키스트]

죄는 누구든지 저지를 수 있거든
우리가 지금까지 죄를 짓지 않았던건 죄를 지을 기회가 별로 없어서였고 죄를 지을 필요가 없는 상황에 놓였거나 아니면 심지어 죄를 지었는데 드러나지 않아서 죄가 없는걸로 보일 수도 있거든
죄를 지은 자와 죄를 짓지 않은 자는 단지 그것의 실행이 성공했느냐 아니냐 그리고 실행했다면 그것이 드러났느냐 아니냐의 차이일 뿐이니까.
이런 의미에서 죄를 미워하되 사람을 미워하지 말라는거지

[가나안의아나키스트]

막말로 전 세계에 식량난이 터져서 기아로 사람들이 죽어가고 네가 굶어죽기 직전에 놓인다면 다른 사람을 죽이지도 약탈하지도 않고 고귀하게 죽을 수 있어?
아니면 원수나 재해를 만나서 극도로 격해진 감정 속에서 타인을 해치거나 반사회적인 행동을 하는 등의 잘못을 저지르지 않고 이성적으로 행동할 수 있을까?
욕망에 휘둘려서 옳음을 좌시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나 자기만의 의무나 준칙을 위해 그보다 중요성이 덜한 다른 것을 버리거나 해치지 않을거라는 확신은?

[가나안의아나키스트]

이런 의미에서 성서 속 나사렛의 한 사내가 한 말들은 무한한 무게를 지니지.
네가 마음으로 지은 죄도 죄다. (단지 몸으로 드러나지 않았을 뿐)
그러므로 죄 없는 자만 돌을 던져라. (너와 죄인의 차이는 실행의 차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