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에서는 한 가지 독특한 문화가 있는데, 대지의 정령이 있다는 전설을 믿는다는 것임. 눈에 띄는 바위나 경치가 좋은 곳에
Huldufólk(숨어있는 사람들), landdisir(땅의 신), Landvættir(땅 사람)이라고 부르는 존재들이 산다고 믿는 사람들이 꽤나 많다고 함.
우리나라식으로 표현하면 도깨비나, 또는 터줏대감 정도라고 이해하면 쉬운데, 이렇게 신비주의적인 경향이 강해서 도시나 도로를 개발할 때도
상당히 조심스러워 하고, 2004년에 알루미늄 제련 공장이 들어설 때도 공장 부지에 정령들이 살고 있지 않다는 증명을 받아야만 했다고 함.
또한 바위 틈이나 풀밭에 사는 정령들을 위해 집이나 교회까지 지어주는 일도 흔하고 정령 때문에 고속 도로 공사를 중단한 적도 있다고 하고.
2013년에 정령이 사는 바위를 훼손하지 말라는 주민들 및 환경 단체 VS 도로를 지으려는 시공업체 간에 갈등이 일어난 적이 있는데,
법원은 "아이슬란드 국민의 약 62%가 정령의 존재를 믿으니 그들이 사는 바위를 지킬 의무가 있다."고 주민과 환경 단체의 손을 들어주었음.
결국 시공업체가 바위를 온전히 옮기고나서야 도로 공사를 재개했다고 함.
그게 아님. 다수결로 정하는건 민주주의의 근본이니까 국민의 다수가 원하면 그게 어떤 것이든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결정을 한다는거임.
뭐지, 저 판결은. 국민의 종교를 존중해주는 건가;;
근데 다수가 원한다고 브레이크 없이 돌진하면 또 나치당 시즌2 나온다는 단점이 있음 ㅋㅋ
저렇게 민간신앙을 믿는 이들이 주식에 손을 댄 결과는...
근데 저긴 땅 솟아오르고, 간헐천 있고 온천 있고 지진도 나고 하는 지역이니까 땅에 뭐가 있을거라는 생각 하게 될거 같긴 함
휴지통의 정령 헤으응
나도 정령한마리 키우고싶다
그런눈으로바라보면
휴지통의 정령 헤으응
삐지면 저주 내림 ㅋㅋ
잠들면 휴지통에 든걸 먹임
뭐지, 저 판결은. 국민의 종교를 존중해주는 건가;;
2B_or_Not_2B
그게 아님. 다수결로 정하는건 민주주의의 근본이니까 국민의 다수가 원하면 그게 어떤 것이든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결정을 한다는거임.
민주주의의 본질은 결국 국민스스로 그 미래를 정하는 거니까 특정 누군가가 잘났다고 나서서 강요하는건 엘리트주의 나아가서 독재지
맥주추적자
근데 다수가 원한다고 브레이크 없이 돌진하면 또 나치당 시즌2 나온다는 단점이 있음 ㅋㅋ
그래서 민주주의는 매우 어려운 체제이지. 완전한 민주주의 국가라는건 이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다는것도 그런거고.
여하튼, 2차대전 이후로 다수에 의한 폭주를 막기 위해 법원에 브레이크 장치를 마련하는 메타인데 (Ex_헌법재판소) 이게 또 작동이 애매할때가 많다는게 현 사회의 딜레마라고 생각됨.
어쨋건간에, 잘못된 결정 이라 하더라도, 다수가 원하면 그 결정에 따르는게 민주주의임. 예를들면 브렉시트 같은거.
반대로 절차의 복잡성은 있지만, 다수의 국민이 확실히 원하면 헌법도 고칠수 있는게 민주주의 국가의 시스템임. 성역은 없고, 책임지는 자들이 선택과 결정을 하는거지.
애초에 완벽한 주의 같은 건 없어 상황 맞춰서 잘 보완해야지
ㄴㄴ 적어도 현대사회 소위 "선진국" 이라면 아무리 다수가 원하는 것이라도 잘못된건 행하지 않는걸 "목표"로 하고 있음. 물론 결과론적으로 현대사회 선진국에서도 여론에 의해 잘못된 선택을 할 때도 있겠지.
물론 다수가 원해도 잘못되었다면 안하는게 좋긴함. 그런데, 그 잘 못된 것이라는건 누가 판단해주지? 결국에는 그것이 잘 못된 것이라는걸 설득하는거임. 설득에 실패해서 여전히 다수가 잘못된걸 원하면 그렇게 하는거고, 설득에 성공하게 되면 잘못된걸 하지 않는거임. 결국 민주주의의 알파이자 오메가는 유권자의 다수가 원하는 걸 하는거임. 유권자가 현명할수록 국가는 잘못된 선택을 적게 할것이고, 그게 선진국이란거고. 목표는 당연히 옳은 방향으로 가는거지만,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방법은 어디까지나 다양한 방법, 그러니까 절차적인 방법, 그러니까 과정에서의 심사숙고일뿐이지 근본이 바뀌는게 아님.
그래서 그 판단을 하기 위한 기관으로 (우리나라같은경우)헌재를 설치한거임.
그리고 헌재의 판단기준은 국민이 뽑은 국회의원이 바꿀수가 있지. 그게 절차적인 방법인거고.
개헌은 국회의원만으로 하는게 아니지만, 여하튼, 기존의 헌법적 가치를 파괴하고 새로운 헌법을 제정한다음, 새로운 정부를 구성하는 수준이면 그건 개헌이 아니라 혁명이라고 함.
그리고 그렇게 탄생한 국가는 대한민국이 아니라 완전 다른 별개의 국가이고.
그게 시스템적으로 가능한게 민주주의 국가란거임. 그리고 헌법을 다바꾸는게 아닌 개헌은 제법 많이 시도되어 왔음. 대표적인게 근래에 있었던 내각제 개헌이고.
그니까 기존의 헌법적 가치를 파괴하는 수준에선 민주주의 국가라도 인정되지 않는다는거임
기존의 헌법적 가치라는것도 파괴가능한게 민주주의국가임. 경성헌법이라는것도 결국에는 복잡하고 어려운 절차가 있지만 국민들 스스로가 원하면 바꿀수 있는 시스템이 있어야 민주주의 국가이기도 함. 그렇기에 민주주의 국가는 국민 스스로 끊임없이 자신의 시스템을 수정 보완 하는 과정을 거칠수 있는거고, 그렇기에 현존하는 가장 뛰어난 정치체제이기도 한거임. 심플하게, 스스로 결정하고 스스로 책임진다가 민주주의라는 말의 시작과 끝이라는거.
물론 실제로 그런 상황이 대한민국 망할때까지 오겠나 싶지만, 어쨌건 정말로 필요하면 우리가 기존에 당연시 여겼던 가치도 시대가 변화하고 상황에 따라 필요하면 바꿀수 있다는거지.
그니까 그 헌법적 가치를 파괴한 국가는 대한민국이 아니라 다른 국가가 되버린다고... 예를 들어 대한민국 헌법을 한반도는 대일본제국의 영토이다. 한반도의 신민들은 대일본제국의 2등 신민이다 이따구로 바꾸면 대한민국을 지칭하더라도 별개의 괴뢰국가가 되는거임
일단, 님말대로 국민의 대다수가 그걸 원해서 일본의 일부가 되었다고하면 그건 대한민국이 아닌건 맞음. 국민들이 대한민국이라는 명패를 버린거니까. 그런데, 왜자꾸 그런 극단적인 예시로만 이야기 하려고 하는지 모르겠음. 물론, 그런 극단도 가능하긴 해. 그게 실제로 시스템 적으로는 가능하다고. 그래야 민주주의 국가이기도 하고. 헌법을 바꾼다는게 그런 것만 있는게 아니잖아. 예를 들어, 이제부터 대한민국에서는 간도도 우리나라의 영토입니다. 이런식으로 영토 규정을 변경할수도 있고, 이제부터는 대통령은 지역 대표들의 표결로 정합니다. 이런식의 대표 선출의 방법을 변경할수도 있다고. 굳이 명패를 갈아치우는것만이 헌법을 바꾸는게 아니잖아. 헌법은 절대적 기준이 아니라는 말을 한건데 왜 그런 극단적인 민주주의 국가로서의 지위를 포기하는 예시를 들려고 하는지 모르겠네. 헌법은 우리사회의 주요한 가치와 기준을 명문화 한건 맞음. 그런데 그 가치와 기준이 영원할수는 없다고. 그럴때에는 그 가치와 기준도 바꿀수 있는게 민주주의 국가란거임.
너 주장이 2차세계대전 이전 이었다면 메인스트림이 맞는데, 나치당 이후로 별의별 극단적인 사건들이 실제로 벌어지고 비주류가 된 의견이니까...
음 뭘 말하고 싶은건지 이해가 안되는데, 그 비주류가 브렉시트를 만들었음.
님이 말하는 주류고 비주류고, 결국 국가의 구성원이 정하는거임. 국가의 구성원 다수가 원하면, 그게 주류임. 2차세계대전이후, 파시즘이 비주류가 된것도 국민적 합의로 도출된거임. 저러면 망한다는걸 똑똑히 봤으니까.
국가를 자동차에 비유하자면, 전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브레이크도 잘 들어야 좋은 차란 거임. 브레이크가 고장난 사례를 예로 들면서 하하! 브레이크는 전진을 막을 수 없다!! 라고 주장할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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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창총창
넷플 유로비전 송 컨테스트 에서 정령존재 봄... 영화에서 중요한 역할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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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쓸 수 있는 땅이 얼마 안 되고 대부분은 황무지인데 그걸 감안해도 땅이 남아돈다며 인구가 너무 적어서
이거 힐다에서 봤어!
알고보니 진짜였고
엘프가 저기 산다고 믿음 ㅋㅋㅋ
그 엘프는 톨킨이 정립한 엘프가 아니라 저런 정령 같은거 말하는거임
북유럽 민담 엘프는 소인 같이 작아서 저런 집 만들어주는거 베르세르크에 나오는 피크 같은게 원전에 가까운 엘프
대지뇨속들
매우 귀여운 종교당
저렇게 민간신앙을 믿는 이들이 주식에 손을 댄 결과는...
덕분에 자연경관은 지켜지는듯하지만은... 요정! 엘프!
토속신앙은 현지주민들의 정서에 직결된다
정령 없는것보단 있는게 뭔가 더 좋을거 같으니까 있다고 생각할래
미신이긴 해도 나름 전래해오는 전통문화라고 생각해보니 또 재밌네 우리는 우리 고장에 있는 귀신이나 전설 같은 거도 잘 모르는데..
뭐더라 네플릭스 유로비전에서 봤음
귀엽네
토착신앙을 미신이라고 배척하지않는게 멋지네..
저런거 젤다의 전설 이상한 모자에서 본듯한
유로비전 영화에서 본거네ㅋㅋㅋ
근데 저긴 땅 솟아오르고, 간헐천 있고 온천 있고 지진도 나고 하는 지역이니까 땅에 뭐가 있을거라는 생각 하게 될거 같긴 함
서낭당 같은거구만
이게 힐다?
무민?
35Pだにぇ
이런 애들은 또 한국에서 저런 거 믿었으면 미개하다고 했을 것 같다ㅋㅋㅋ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35Pだにぇ
35Pだにぇ
이게 뭔소리야...
62퍼면 신기할정도로 많네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나라이름은 아이슬란드라서 존나 눈덮인 땅인줄 알았는데 어딜가도 눈이 많은곳은 그린란드고 아이슬란드는 어딜가도 초록빛이가득하더라 ㅋㅋㅋ
근데 성의없이 판떼기에다 문 대충 그려놓은건 너무하잖앜ㅋㅋㅋㅋㅋ
-브-
아니 증명은 어떻게 받는거야 ㅋㅋㅋ
신앙이 법과 정치에 영향을준다고?? 이거조금만 어긋나면,,,
저 동네 풍경이나 환경을 생각하면 진짜 신이나 요정이라도 안 믿곤 못 베기겠지...
중간에 사람이 날 보고 있는거야? 밭이나 농장은 아닌거 같은데 저 미니미한 집 뒤에 허수아비 같은게 세워져있네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