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별 게 아니고
사회적으로 들어오는 일정한 방향과 일정한 레일에 대한 압력이
굉장히 심해서 생긴 일임.
일본은 회사 면접을 보거나 할 때도 그냥 양복이면 됨 ㅇㅇ 정도가 아니라
무조건 검은색에 하얀와이셔츠만 허용된다던지
우리나라에서 적용되는 일정한 사회적 룰에서 좀 더 세밀한 부분까지
사회적인 압력이 들어옴.
심지어 사립학교 등에서는 애기들 수업참관일에 참석하는 엄마들도 거의 일정한 유니폼에 가깝게 패션 룩을 꾸며야 한다는가 하는 압력이 들어오지
그러니 마치 표준정규분포의 가운데 봉오리를 손바닥으로 눌러버리듯한 모습이 나오는 거임.
너네는 무조건 위에서 하라는 대로 해!
라고 짓이겨 눌러버리니 눌려버린 만큼 바깥으로 눌려 밀려나가버리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은 거임.
그 압력에 오히려 반항을 해서 엇나가 버리는 거지. 동네 골목길이 깨끗한 이유도
동네단위, 마을 단위 생활이 아직도 많은 상황에서 동네 주민회 등에 참여하지 않은 주민은 동네 차원에서 뒷담화와 조리돌림
즉 이지메가 발생하거든.
대충 넘어갈 곳은 넘어가는 포용성이 우리나라보다 적음.
아 사람이 그럴 수도 있지 하고 넘어가는 부분에서 강력하게 압력이 들어와
그러니 튀어나가버리지.
그래서 우리나라는 오히려 일정 사회 압력에 대해 순응하고 평균적인 모습으로 많이 응집되곤 함. 이상한 부분에서까지 압력이 들어오진 않으니까.
재밌는 현상임.
저런거 때문에 자기혼자만 조용히 파고들수있는 서브컬쳐가 크게 활성화된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