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4월 14일, MBC 게임의 스타리그인 KPGA TOUR 1차리그 결승전 '리버 오프 플레임'이라는 맵에서 경기를 할 때의 모습임.
임요환이 투 배럭에서 마린을 꾸준하게 뽑으면서 팩토리와 아카데미를 동시에 올리는 모습임.
참고로 더블 커맨드로 빠르게 앞마당을 가져가지 않은채 본진 자원으로만 저렇게 테크트리를 올린 거임.
2002년 9월 13일, 2002 SKY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8강 B조 6경기, '개마고원'이라는 맵에서 경기를 할 떄의 모습임.
이 때 당시에는 저그가 앞마당을 가져가기에는 그지같은 맵들도 많아서 앞마당도 안 가져가고
맵에 따라서는 본진 언덕 위에서 해처리를 하나 더 짓는 경우들도 있었음. 앞마당도 못 가져가니까 가난한 플레이가 강요되는 건 당연했고.
마찬가지로 임요환도 투 배럭 아카데미에서 마린 메딕을 꾸준하게 뽑으면서 팩토리와 스타포트 등 테크트리를 올렸음.
이 때도 앞마당을 빠르게 안 가져가고 본진 자원 위주로 병력을 생산하는 플레이를 했음.
2003년 5월 30일, 2003 Olympus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8강 A조 6경기, '신 개마고원'에서 경기를 할 떄의 모습임.
미니맵을 잘 보면 알겠지만, 심지어 이 떄도 임요환과 홍진호가 앞마당 멀티를 오랫동안 안 가져가고 본진 플레이로 싸우는 모습을 볼 수 있음.
심지어 임요환은 3배럭에서 마린 메틱을 꾸준하게 뽑고 테크트리를 올려서 사이언스 베슬이 나올 때까지도 전혀 앞마당을 가져가지 않았음.
그러니까 종합하자면, 2002년 ~ 2003년 당시의 테저전의 경기 양상은 전체적으로 볼 떄 가난한 경기 양상도 자주 보였던 시기였음.
2002년에 이윤열이 혜성처럼 떠오르면서 투배럭 아카데미에서 병력을 뽑으면서 앞마당을 가져가는 플레이를 할 때 테저전에서
'투 배력 아카데미 더블 커맨드'라고 불리는 개념이 처음으로 생겨났고,
최연성이 등장하면서 2003년 하반기부터 '투 배럭 더블 커맨드'로 테저전에서 앞마당을 가져가는 타이밍을 더욱 앞당긴 것이거든.
하지만 저 두 사람이 등장했음에도 테란이 빠르게 앞마당을 가져가는 것이 아주 당연한 것까지는 아니었던 풍토는 2004년도까지도 이어졌고.
지금이야 테란이나 저그나 앞마당을 빠르게 가져가는 게 너무나도 당연시 된지가 오래된 시기이지만,
저 때는 저그는 몰라도 테란의 입장에서는 앞마당을 빠르게 가져가는 것이 무조건 당연시되었던 시기는 아니었음.
앞마당 먹은 이윤열
뭐 삼연벙마냥 앞마당 빨리올리다 치즈러쉬 당하면 ㅈㅈ나오는 경우도 많았으니까
본진 언덕이란게 없는 맵이 많았음 걍 허벌이여
더블이란 빌드 자체가 최연성 이후에 나온거니까.. 저그도 마씨 이후에 앞마당 후 트리플 빌드가 정립됐다고 봐야하고 토스의 더블은 강민이 완성시켰다고 볼수 있지?
강민이 포지 더블넥을 어느 정도 정립하면서 토스를 배려해서 앞마당 심시티 하기 좋은 맵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그게 테란한테도 써먹기 좋아서 원배럭 더블까지 나와버림. 그 전까지 팩토리없이 테란이 앞마당 먹는건 그냥 지겠다는거였음. 최연성이 투배럭으로 앞마당 먹는 것조차도 scv를 활용한 괴물같은 수비력으로 테란의 초반 병력 공백을 노린 무리한 공격을 다 막아낼 수 있었으니까 성립한거지, 그게 안 되는 다른 선수들은 감히 따라하기도 힘들었음.
왜냐면 앞마당 먹을때 테란 인테리어 좀만 못해도 타이밍 러시에 겜이 터지니까
저땐 테란들 본진플레이가 당연하단 느낌이었지
최연성게임보면 물량이 정말 공장처럼 계속나와서 신기했는데.
앞마당 먹은 이윤열
본인도 자랑스러워하는 그 말
지금이야 본진플레이한답시고 버팅기다 뮤짤에 홍콩가지 않나
본진 언덕이란게 없는 맵이 많았음 걍 허벌이여
뭐 삼연벙마냥 앞마당 빨리올리다 치즈러쉬 당하면 ㅈㅈ나오는 경우도 많았으니까
앞마당이 방어하기 너무 빡쌔지 않았나 옛날맵은
더블이란 빌드 자체가 최연성 이후에 나온거니까.. 저그도 마씨 이후에 앞마당 후 트리플 빌드가 정립됐다고 봐야하고 토스의 더블은 강민이 완성시켰다고 볼수 있지?
심지어 강민의 더블넥서스는 저그전 전용 포지더블넥이었지 테란전 개념 제대로 정립되기 시작한게 택뱅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2006년이었으니 그동안 토스들이 엄청나게 힘든 세월을 보냈지
토스의 대테란전 빌드는 당대 테란 빌드에 따라 계속 있었음. 대표적인게 옵드라. 오히려 테란이 원배럭더블 완성되기 전까지 초반에 토스한테 피해줄려고 FD같이 별별 시도를 다 했음.
저때 맵은 진짜 너무 개쓰레기같은 구조가 너무 많았음
저땐 테란들 본진플레이가 당연하단 느낌이었지
왜냐면 앞마당 먹을때 테란 인테리어 좀만 못해도 타이밍 러시에 겜이 터지니까
앞마당 입구가 2개되니까 삼각벙커 이딴거 해서 막기하던시절이니까;
빌드란 개념 자체가 임요환 거치고 최연성 부터야 제대로 정립되기 시작했지 테란은 앞마당 먹을 생각을 안했고 저그는 7드론 스포닝풀 기본에 9드론이면 부유하단 소리 듣던 시절이니까
맵이 거지같은 것도 있음
강민이 포지 더블넥을 어느 정도 정립하면서 토스를 배려해서 앞마당 심시티 하기 좋은 맵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그게 테란한테도 써먹기 좋아서 원배럭 더블까지 나와버림. 그 전까지 팩토리없이 테란이 앞마당 먹는건 그냥 지겠다는거였음. 최연성이 투배럭으로 앞마당 먹는 것조차도 scv를 활용한 괴물같은 수비력으로 테란의 초반 병력 공백을 노린 무리한 공격을 다 막아낼 수 있었으니까 성립한거지, 그게 안 되는 다른 선수들은 감히 따라하기도 힘들었음.
아마 그 원 배럭 더블 커맨드 빌드가 처음으로 나오게 된 것이 2006년 하반기에 공식맵으로 나왔던 '롱기누스'라는 맵에서부터였을 거야. 그 맵은 앞마당 심시티를 할 때 원 배럭과 투 서플라이 디포로 앞마당 입구 막기를 하고 더블 커맨드를 했거든. 그러다가 2007년부터 원 배럭 더블 커맨드가 완전히 테저전 정석 빌드로 굳혀진 거고.
저때 맵이 거지같은것도 한몫 하지않았나?
ㅇㅇ. 그렇지. 앞마당을 가져가기가 어려운 것은 물론이고 앞마당 방어가 힘든 맵이 많았고 뒷길로 통하는 우회로가 있는 맵도 있었으니까.
난 스타크래프트는 앞마당 안 먹고 본진자원으로 가난하게 했을 때가 훨씬 재미가 있었던거 같음 생산할 시간은 자원이 없어서 적고 거의 다 컨트롤이나 심리전, 전술에 승패가 좌우됬었거든
결국은 맵이 안도와 주면 아무리 괴물같은 후배들이 나와도 소용 없다는거 아니여 맵빨이네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