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가 머큐리 계획에 사용했던 머큐리-레드스톤 로켓의 실물을 포함해
나사의 월면차, 머큐리 우주선, 달 탐사 로버의 프로토타입, RL10 로켓엔진,
소련의 무인 달탐사선 루나 계획의 루나호, 몰니야 통신위성의 실물이 전시되어 있는데
어떻게 이런 희귀한 물건들이 일본의 구석 중에 구석에 있는 한 박물관에 모여들게 된걸까?
인구 자체가 적은데다 고령화로 소멸될 위기에 처한 하쿠이시.
공무원이었던 타카노씨는 지역부흥정책을 위해
하쿠이시가 뭘로 유명한지 찾기 시작했고
하쿠이시가 옛날부터 UFO의 기록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지역부흥 정책에 UFO를 이용하고자 했다.
지역 주민들의 반대에도 UFO를 이용한 음식점의 콜라보 음식들은 완판,
반대하던 주민들도 타카노씨의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했고
1990년대 중반에는 정부로부터 박물관을 짓기 위한 예산까지 따낼 수 있었다.
하지만 정부 예산 500억원으로 땅을 사고 건물을 짓고 보니
박물관을 장식할 기물들을 살 돈이 20억원밖에 남지 않았다.
20억원이 많은 것 처럼 보여도 전시하고자 하는 레플리카만 만들어도 모자란 금액
타카노씨는 노하우 전수와 사업협조를 위해
미국 스미소니언 항공우주박물관을 찾아 여기 있는 모형들은 어떻게 만들었냐 물었더니
이것들은 다 실물이라는 답변을 듣고 큰 충격과 함께 깨달음을 얻었다.
"돈 들여서 모형을 만들면 뭐해, 우리가 보고 싶은건 실물이 아닌가?"
이후 미항공우주국 나사를 찾아 협조를 부탁한 타카노씨,
다행히 나사에는 구형 우주장비를 전시를 위해서라면 일정기간 대여하는 사업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타카노씨는 대여기간을 무작정 "100년" 이라며 작성했는데
나사의 직원들은 황당해 하면서도 필사적인 타카노씨에게 감명이라도 받았는지
정말로 실제 우주 장비들을 100년 계약으로 빌려주었을 뿐만 아니라
대여가 불가능한 장비들은 레플리카보다 싼 가격에 팔아주었다.
이번엔 러시아를 찾은 타카노씨.
소련의 붕괴로 정신없던 러시아는 냉전의 유물이자
쓸모없는 우주계획의 부산물들을 처리하지 못해 곤란한 러시아는
적극적으로 우주 장비들을 판매했다.
물론 그 과정에서 깡패같은 러시아놈들 아니랄까봐
가격협상을 하고 난 뒤 실제 계약서에는
가격이 10배 뻥튀기 되어있기도 했다고
부족한 예산에도 불구하고
직원의 열정만으로 만들어낸 이 박물관은
전세계적으로도 매우 희귀한 항공우주 박물관으로 남아있다.
20억으로 저걸 구비했단게 대단하네...
저정도 업적임 시장이나 도지사 정도는 해도 될 거 같은데
90년대면 딱 소련 망하고 거지가 되었던 러시아 시점이라서 10배 가격이 이상하지 않을껄 ㅋㅋㅋㅋ 그때 루불 환율은 전쟁중인 지금보다 오락가락 하던 시기니까 ㅋㅋㅋㅋㅋ
그럼… 하쿠이 시의 지역경제는 어떻게 됐지?
나도 고딩때 수행평가로 지역경제 활성화하는데 수백억 들여서 산책로 만들지말고 고흐, 피카소 그림이나 사서 박물관 전시하자는 레포트 썼는데 무시당함.ㅎ
그런 유명화가들의 작품들은 이미 진즉에 다른 박물관들이 영구소장으로 사들여서 힘들지 않을까...
수백억으로 못사....
그럼… 하쿠이 시의 지역경제는 어떻게 됐지?
20억으로 저걸 구비했단게 대단하네...
저정도 업적임 시장이나 도지사 정도는 해도 될 거 같은데
20억원.. 엔도 아니고 어떻게 한거야
90년대면 딱 소련 망하고 거지가 되었던 러시아 시점이라서 10배 가격이 이상하지 않을껄 ㅋㅋㅋㅋ 그때 루불 환율은 전쟁중인 지금보다 오락가락 하던 시기니까 ㅋㅋㅋㅋㅋ
고대 루나 코인 = 루블
루나 코인 정도면 루블로는 못비비고 독일 마르크는 와야....
돈을 T34만큼 찍던 나라
나도 고딩때 수행평가로 지역경제 활성화하는데 수백억 들여서 산책로 만들지말고 고흐, 피카소 그림이나 사서 박물관 전시하자는 레포트 썼는데 무시당함.ㅎ
로시아산적
그런 유명화가들의 작품들은 이미 진즉에 다른 박물관들이 영구소장으로 사들여서 힘들지 않을까...
로시아산적
수백억으로 못사....
고흐,피카소 그림은 수백억이 저렴해지는 가격이 아니지 않나?
그 사람들 그림은 수백억이 있다고 아무렇게나 살 수 있는게 아니라서......
아이디어는 좋은데 적용 대상이 너무 무모했다.
유명한 위작자가 만든 위작은 그래도 가치가 있는 편임 대놓대 광고하면 사람들이 욕하면서도 진짜 실물 생각하면서 비교 겁나 하겠지
뭐야 물건들이 왤케 알차 ㄷㄷ 케네디 스페이스 센터 박물관 압축한거 같네 ㅋㅋㅋ
그래서 저 박물관 덕분에 부흥했어? 많이 찾아오긴 했을것 같은데
이거 타고 도망치다가는 짜부러져서 던져질거 같은데
1인용 포트로 말이냐...?
이거 어택볼아니냐
20억엔도아니고 어캐햇데 진짜
마지막 모습은 꼭 폴아웃3에 나오는 박물관 같네
그니까 우주 덕후가 나사를 감동시켰다고?
간절해서 우주가 도와줬네 ㄷㄷ
ㄷㄷㄷㄷㄷㄷㄷㄷㄷ
예산 52억엔중 부지랑 건물값으로 50억엔...
여기는 함 가보고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