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식 촌마게를 한 일본인 성직자들로 보이는 이 작품은
1968년 10월 6일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거행된
병인박해 때 순교한 순교자 24위를 시복하는
시복식 때 베드로 대성전에 걸렸던 24위 복자화이다.
한국이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시절
이탈리아 화가가 그렸던 그림으로
그 당시 참석 했던 김수환 추기경을 비롯한 순례단은 그림을 보고 무척 당황 했지만
따로 방법이 없기도 해서 일단 그림을 걸어두고 시복식은 받긴 했다,
다만 원래 그림을 수령 해서 가져가 것이 관례인데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그림은 따로 수령해서 가져가진 않았다고...
그린 화가도 동아시아 문화를
몰라서 저렇게 그린거지
딱히 악의가 있어서 그렸던 것 또 아님...
무지함이 불러일으킨 문화 박해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