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잘 훈련된 로마군을 악으로 깡으로 때려부수는 게르만 야만전사들
(대충 장군으로서 본격적으로 포텐터지기 시작한 총독 1년차 카이사르가
갈리아 누가 먹을지 놓고 게르만 대족장 아리오비스투스와 캐삭빵 한판 거하게 뜬다는 내용)
게르만족 전사들은 평균적으로 로마인보다 키가 컸고
어깨가 넓고 다부지며 수염과 머리가 길고 풍성했다.
일반 전사들은 거의 다 맨발에 모피 망토만 달랑 걸쳤으며
이들보단 나은 옷차림과 갑주를 갖춘 귀족전사들은 수에비족 특유의 매듭으로 머리를 묶고 있었다.
이들 게르만족의 주무기는 의외로 바로 장창이었다.
카이사르가 친히 로마군 우익을 지휘하여, 게르만족 대군의 가장 취약한 부분을 파악하고
이제는 우익이 최강군단인 그들의 전담 포지션이 된 제10군단에 공격명령을 내렸다.
게르만족들이 전투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신속하게 반격에 나서면서
군단병들은 미처 필룸을 던질 틈도 없이 글라디우스를 뽑아야 했다.
게르만족들은 갈리아 전역의 첫 상대였던 헬베티족이 그랬듯
밀집대형을 이루고 장창을 겨누며 공격해왔다.
이론상으론, 밀집대형을 이룬 게르만족들의 장창이
로마군의 글라디우스 사정거리 바깥에서 일방적으로 공격할 수 있을 터였다.
그러나 카이사르가 공인한 친위대답게, 두려움을 모르는 제10군단병들은 창을 밀어내면서
그야말로 게르만족의 방패를 향해 몸을 던지다시피 했다.
심지어 어떤 군단병들은 게르만족과 힘싸움을 벌여 방패를 빼앗거나
방패 위로 올라타 게르만족의 면상을 글라디우스로 쑤셔버리기까지 했다.
대체 어느 쪽이 "야만족 광전사" 인지 모를 이토록 용맹과감한 공격으로
제10군단은 단숨에 게르만족 좌익을 격파했다.
- 스티븐 콜린스 저 "로마의 전설을 만든 카이사르 군단" 에서
현실
아! 전 선은돌격하지만내모발은역돌격하는내이름은카이사르 군단병님이 우람한 글라디우스를 휘두르며 기열 바르바로이의 흘러빠진 장창 방진에 팍스 로마나를 주입시키니 그 모습이야말로 기합중의 기합! 짜세중의 짜세였다!
비록 오늘도 모발은 역돌격을 멈출줄 모르나 기열 게르만들로 군단 갸룸으로 만들었으니 어찌됬던 좋은것이다! 헤이 빠빠리빠!
상대가 당나라 군대도 아니고 툭하면 전쟁하던 시대에서 제국 타이틀 달던 군대다 지방에서 지들끼리 깔짝거리고 있던 야만인하곤.. 애초에 게임이 안된다
이건 제10군단이야 야만인을 찢어
무슨 내츄럴20 뜬 결과마냥 도륙하는거 보니 어안이 벙벙하다 이래서 카이사르가 주사위는 던져졌다고 하는건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