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베데스다의 폴아웃은 퇴색되어 가고 있다고 봄

[오렌지맛 쿠키]

분명 폴아웃 3는 기존의 턴제식 RPG 였던 장르를 성공적으로 오픈 월드 RPG 장르로 바꾸는데 일조 했다고 생각함

확실히 장르의 전환 시점에서 봤을때는 호평할만한 갓겜이 분명함. 장르를 바꿈으로서 FPS, TPS 플레이어 에게도 어필해서 관심을 끌기까지는 성공했다고 봄

대신 빈약해진 RPG 요소가 발목을 잡았었음

분명 폴아웃 클래식 시리즈는 플레이어가 스탯과 특성과 태그 스킬, 퍽들을 어떻게 짜느냐에 따라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했었음

심지어 클래식 시리즈에서도 계륵이라 평하는 투척무기를 주류로 하는 플레이 까지 가능함

능지 다 까서 바보천치 플레이도 가능했고

근데 베데스다 폴아웃의 RPG 시스템은 분명 클래식 시리즈를 분석하고 재 해석해서 만들었긴 하겠지만 뭔가 부실했음

물론 작정하고 컨셉따리 컨셉따 하면서 스탯도 짜고 퍽도 맞출 수 있긴 해

근데 왠지 뭔가 하나가 빠진듯한 느낌이 없잖아 들게 만들어 놨음

스피치 스킬이 높아서 NPC들 하고 깊은 대화나 농담ㅁㅁ기가 재미 있던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뭔가 의미가 있었냐 그것도 아닏고...

난 멍청해서 더 깊게는 고찰 해 낼수가 없긴 한데

솔직히 베데스다 폴아웃은 좀 많이 실망 스럽더라고

뭐랄까 인지도에 비해 부실하다고 해야하나

뉴 베가스는 좀 나은게 이건 베데스다의 폴아웃 시스템에 클래식 시리즈의 요소를 더 집어넣고 시나리오 플롯과 연출을 더 강화해 낸 수작이라고 봄

개발진이 클래식 개발진들 이라 그런가 난 친숙하게 느껴지더라

[Rafel]

난 뉴베가 좋은지 잘 모르겠더라

[오렌지맛 쿠키]

고레?

어떤 부분에서?

[Rafel]

통수에 통수 치는 느낌인거야 뭐 재미난거지만, 죽다 살아난놈이 3세력사이에서 난장피우는 느낌인거라.

그 와중에 베니 새끼 자코중의 자코란거도 존나 ㅋㅋㅋ

[루리웹-5593337971]

폴4 대화 실패한거 인정은 햇엇으니

[오렌지맛 쿠키]

대화도 대화인데

RPG는 진짜 식빵위에 얇게 바른 잼 수준이던데

[루리웹-5593337971]

대화가 고따구니까 더그렇겟지 토도키 뜬금없이 하우징에 빠져서 마을같은게 줄고

[오렌지맛 쿠키]

ㄴㄴ대화가 문제가 아님.

내가 보기엔 기존에 있던 스킬 시스템을 스페셜이랑 통합하고

대신 퍽으로 더 보충하는 식으로 짠거 같은데

이거 존나 잘못 선택한거임

[루리웹-5593337971]

그건 솔직히 개인적인거라 보고 클래식이라고 스킬 스페셜이 엄청쩔지도 않앗는데

[오렌지맛 쿠키]

엄청 쩔지도 않았다는건 먼소리지

[루리웹-5593337971]

말그대로 와우 쩌는구만 소리 나올정도는 아니엇다고

[오렌지맛 쿠키]

당연히 와우 쩌는구만 급은 아니지...

스킬은 결국 게임을 어떻게 진행하고 풀어나가느냐에 쓰이니까

[e-motion03]

폴3에서 볼트 나갈때의 그 눈부심 연출과 그 뒤 황야가 끝없이 펼쳐진 모습은 역대급 경험이긴 했음. 이러나저러나 메인스토리는 밍숭맹숭하고 밸런스는 안맞았지만 탐험하는 재미는 좋았고.

[오렌지맛 쿠키]

그 연출도 실은 폴1 에서 볼트 동굴에서 나갈때 나온 텍스트를 연출한거긴 함

은근히 3에 1편 오마주가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