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과 비상선언 예매했던 유게이다.
4명이서 주말에 6만원 나왔다.
감상평이다.
이 내용을보고 제목을 보자면 비상선언이라는 제목은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제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영화를 시작하며 용어를 설명하는식으로 한번 지나가고 이야기가 다 진행된 마지막 즈음에 작중인물이 언급하는것이 전부이다. 뭔가 분식집에서 보는 오뎅처럼 제목이 이야기를 오뎅처럼 반 접고 꼬불꼬불 끼워서 만든 모양새 처럼 느껴졌다.
(극장에서 나온지 두 시간도 되지 않았지만 저는 기억력이 좋지 않음을 미리 밝힙니다)
나는 비행기가 무섭다. 그래서 시각적인 긴장감을 연출하는 비행기 부분이 몸에 소름돋을정도로 잘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주요인물이 많아서 시점이 자꾸 바뀌는점은 신경쓰였다. 너무 많은 이들을 주연으로 올려서그런가. 영화는 잘안다고는 못하지만 이 부분은 확실히 신경쓰였다.
그리고 나의 막눈으로 뭔갈 더 말할 무언가가 없기에 이야기에 좀 더 집중해서 말을 해보자면
시점전환이 자꾸 바뀌어서 그렇지 이야기의 전달에는 큰 무리는 없었다.
도입부는 완전 쩔었다. 테러범의 시점과 연기는 엄청나게 긴장감을 주었었다. 중간중간 승객들의 사망으로 이런 긴장감을 유지시켜버리는 바람에 너무 몰입해 버려서 모기물린 부분을 긁지 않으려고 노력까진 했다.
스토리에서 마음에 안드는 부분을 짚자면
아이의 말을 무조건 수용하는 이병헌 아빠
개인적으로는 답답했다. 특히 마지막부분. 마지막. 진짜 엄청 굉장히 다분하고도 의도적으로 이렇게 답답하도록 유도한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착륙을 하지 않겠다는 승객들과 그걸 그냥 보내주는 정부?
정부라고 해야되는지 모르겠다. 정부겠지. 근데 정부쪽에서도 착륙을 하네 마네 싸우는거같았는데 외국에서는 버리더라도 우리나라에선 그러면 안되는거 아닌가....
더 쓰면 북유게 가야될거같아 여기까지.
마지막 부분은 보면서 너무 테클걸고싶은게 많았다. 내가 작중 사건의 당사자가 아니라서 그럴수도? 라기엔 승객들의 '내리지 맙시다'는 그럴 수 있겠다 싶으면서도 니네가 니네권리를 포기하면 어떻게 해. 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청문회? 장면은 굳이 없어도 되었을거 같은데 왜 들어가 있는지 모르겠다. 국물에 담긴 오뎅꼬치를 꺼냈는데 국물용 파가 묻은 느낌?
사족같은 느낌이었다.
다 좋은데 마지막이 아쉬운 영화였다.
이 감상평은 내 생각이고 가족들 평은
아부지 : (대충 정치적인 이야기)
어무니 : 재밌었다.
동생 : 재미없었어. 한산예매하지.
이렇다.
해당 감상은 개인생각이며 다양한 생각을 존중합니다.
자 월요일이다 유게이들아 난 휴가를 낸 유게이지.
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