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구속
미국 151km
일본 145km
한국 144km
흔히들 말하는 '최고 구속'은 평균 구속보다 7~8km정도 더 나옴,
그래서 미국은 150후반의 공이, 한국 일본은 150초반의 공도 경기에서 종종 보이는 것.
90녀대 중후반 미국 메이저리그의 평균 구속은 142km 정도 였음. 2000년대 초반도 143km 정도.
그래서 당시 150 펑펑 덩지는 박찬호가 파이어볼러로 불리면서 대접 받고, 언더면서 140 초중반 찍는 김병현이 대단하게 취급 받았던 것.
하지만 점차 트레이닝의 발전과 분석 장비 등의 변화로 투수, 타자의 실력이 모두 급등.
투수들은 점차 짧게 던지는 대신, 힘을 쥐어짜는 방향으로 진화해서 이닝은 짧아졌지만 공의 구속과 공의 변화량은 크게 늘어남.
이는 한국도 비슷해서 80년대만 해도 140km 넘으면 강속구라고 부를 정도로 전체적으로 130km 초중반에 머물렀음.
(그래서 술먹고도 150km 찍는 선동렬, 최동원들이 리그를 파괴했음.)
그러다가 90년대 강속구 기준 145km, 00~10년대 150km을 지나, 지금은 공 빠른 선수들은 155km도 꽤나 보일 정도로 빨라짐.
문제는 투수들의 내구성.
인간의 신체란게 한계가 있기 때문에 옛날보다 던지는 이닝은 짧아졌어도 선수들의 몸이 버티질 못함.
그래서 부상으로 수술, 재활의 빈도가 눈에 띄게 늠.
근데 또 웃긴건 수술 기술, 재활 기술도 예전보다 비약적으로 늘어나서 선수 생명은 오히려 늘어남.
어쨌든 야구의 구속이 이게 한계인지, 아니면 더 늘어날지는 아무도 모름.
개조까지 되면 더 달라지나
박찬호나 김병현은 지금 기준으로도 강속구 투수 맞음.
김병현은 mlb에 아예 언더가 전멸해서 비교 할수는 없고, 냉정히 박찬호는 아님. 지금 mlb 선발 평균 구속에 못 미침.
메이저 투수 평균 구속이 올라간건 어디까지나 불펜이 100마일 가까운 공을 뿌려대는 경향이 많아져서 그렇지 선발 기준으로 평균 94마일 던지는 투수라면 메이저에서도 파워피처 맞다.
https://www.chosun.com/sports/sports_photo/2021/10/13/PXWRBDXLDCD5WXKKYZNTJPRACA/ 선발투수가 93.4마일, 구원투수가 94.2마일이었다. 박찬호는 평균 92~3마일이었음.
현재 메이저 선발 평균보다 구속은 살짝 떨어져도 피칭 레퍼토리가 패스트볼+커브 2피치라 현재 기준으로도 올드스쿨파워피처는 맞음.
리그 평균보다 떨어지는 강속구 투수라...? 윽박지르는 타입을 파워피쳐라고 부른다면 그럴수는 있어도 적어도 강속구 투수라고 부르는 건 아니지.
위기상황이나 필요시 기어업 해서 속구로 눌러버리는 스타일이면 평균 구속이 리그 평균보다 떨어져도 강속구투수라고 보는게 맞음.
매덕스를 파워피쳐로 분류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해서 뭔 이야기인지는 알겠음. 하지만 한국서 '강속구 투수'라고 부르면 당연히 일단 구속을 보는 거고, 댓글도 초반에 구속 들고 왔으면서 슬쩍 말 바꾸면서 암튼 맞음. 이러면 좀...
애초에 파워 피쳐 = 강속구 투수도 아님. 강속구 투수는 '파이어 볼러'라고 부르겠지. 구속 낮은데 파이어볼러라고 부르는 경우 있음?
파이어볼러 기준은 최고구속 아니냐? 평균구속이 낮아도 최고구속이 높으면 파이어볼러 맞지. 박찬호는 지금 기준으로 봐도 최고구속이 97-99마일이라 파이어볼러 맞는데
평균 93마일 가량에 최고가 98마일 정도면 그냥 딱 평균임. 본문에서 써있듯 7~8km구만 그냥 뭐를 갖다줘도 자기만 맞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걍 그렇게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