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사람들이 생각하는 중세 vs 실제 중세

[아랑_SNK]

고통받는 농노.

[국대잉여]

물론 농노는노예취급은아니였음
교회법이나 지역관습법으로보호받기도했으니

[국대잉여]

물론 대우는 노예급

[에도가와코난™]

하지만 다른 지역 이동이 힘들었지

[출근은내일 밤샘은오늘]

농노가 외거노비랑 거의 취급이 똑같더만 영지에 딸린 재산 취급

[국대잉여]

넹
그래서 노예가아니라 농노입니다

[루리웹-2815984696]

농노는 신분이 아니라 직업 같은거라 농노들이 연대 해서 영주 엿먹이기도 함. 특히 돈 많은 부농들은 영주들이 자기네 농노로 모셔가려고 경쟁하기도 함

[tsasfr]

농노 = 외거노비라고 생각하면 됨.
외거노비는 결혼하고, 가정 꾸리고, 소작료 내고 농사짓고, 돈 모아서 자기 땅(!)도 가질 수 있고, 더 돈 모아서 노비에서 벗어날 수도 있었음.

[루리웹-2815984696]

농노가 폭이 굉장히 넓어서 다 노예처럼 산건 아님. 오히려 영주 입장에선 늘 얼굴 보고 사는 농노가 더 중요하기도 해서 자유민 소작농이 농노 마름에게 굽신 거리는건 흔했다

[리예의 약장수]

ㅈ같으면 농지 버리고 산적으로 전직해서 화전 일구고 삼

[루리웹-8864903771]

기사들은 네츄럴 본 인간병기니까

[쑤퍼유저_관리-28945492]

근데 푸른 피보다도 사실 훈련량이...

미성년부터 21살까지 밥 먹고 칼밥 먹을 준비만 시키는데 약하고 싶어도 쉽지 않음.

[NutXcracker]

기마돌격이 장창방진에 막힌다는 소리도 하는대
기사급 전력 10명이서 돌격하면 숙련된 기사단일 경우 100명 1000명도 발라먹을수 있었음.

[국대잉여]

파이크에 기사돌진이막힌케이스가드물긴함
동유럽에서야가끔있었고
서유럽에선 가아아아아아아끔있었지?

[NutXcracker]

100번 돌격하면 어쩌다 한두번...?
거의 돌부리에 걸려 넘어진 수준.

[국대잉여]

애초에 용병단급아니면 방진으로 기마돌진막는거도드물었고
그거할만한 용병단도 극히드물었을듯

[NutXcracker]

용병들한태 기마돌격 막으라고하면 차라리 고용주 배때지 쑤시고 약탈하는게 살아남을 확률이 높지않을까...?

[루리웹-2815984696]

왜냐면 방진에 정면 꼴박을 하는 놈이 거의 없었으니까

[루리웹-2815984696]

스위스 용병: 아 우리가 알아서 해드림. 걱정 ㄴㄴ

[52nd street]

아무리 생각해도 기사들이 바보가 아닌 이상 우회해서 창병들 노출된 측면 한명씩 찌르고 말이 사람들 밀치고 돌아가고 창병들은 대열 맞춰서 도느라 측면 노출하고 또 말단 몇명이 기사한테 찔려죽고 이러면 전열붕괴가 일어나서 빤스런하고 이럴거 같음

[baka1]

기병돌진이 장창 방진에 막히던 시대가 있긴 했지.

등자 도입되기 전에 말이야

[Maximo]

대부분이 농노로 살다 농노로 죽었다. ㅠㅠ

[건성김미연]

근데 왜 전생체험에선 공주만 나와요

[출근은내일 밤샘은오늘]

전생 농노들은 본능적으로 전생체험을 하러 안가는 거임~~

[라쿤맨]

윤회하는 설정의 종교는 보면 하층민들은 업을 못쌓아서 인간으로 환생못함.

[루리웹-3851987649]

진짜 전생이 아니라서..

[wdsasd]

전생이 있다면 한번만 한게 아니라 수도없이 했을 테니, 그중 자신이 가장 좋았던 시절로 나오는게 당연하지 않음?

그러니까 농노100번 공주1번 했어도 공주시절 기억이 나는거지

[Jino2021]

하층민으로 전생하는 소설도 있긴 해요. 책벌레의 하극상이라고..

[루리웹-336996918]

그건 '구를 전'이고 윗사람들이 얘기하는건 '앞 전'
일본 서브컬쳐에서 흔히 쓰이는 '전생'이라는 용어는 한국에서는 거의 안 쓰이는 표현이니까 '환생'으로 번역해야 함(엄밀히는 완전히 똑같은거는 아니라고 하기는 하는데 아무튼)

[지구별외계인]

프랑스 기사들이 무지성 전술 쓰다가
영국 장군병에게 털렸지

[센서코드에가려지는아스카두유최고]

말은 이동할때만 타고 하고 전투는 말에서 내려서하는 기마보병이
아니라 진짜 기병인데도 저런건가? 허미..

[마르크라파엘]

히익 장군을 병으로 사용한다는 말인가

[루리웹-2815984696]

그때 비가 내려서 땅이 진흙탕이라 영, 프 둘다 말에서 내리고 전투했음

[센서코드에가려지는아스카두유최고]

아 그럼 무지성 플레이는 아닌거네

[오호홋줄]

중기병이 기동 불가능한 전장이긴 했음
그렇다고 중보병이 돌격할수 있는 환경이라고는 말하지 않았다

[NutXcracker]

장궁병임ㅋㅋㅋㅋㅋ
100년 전쟁때 영국 장궁병이 악명높았음.

[빛벼림공허]

아니 무지성은 맞음. 크레시든 아쟁쿠르든 기사들 무지성 닥돌하다 말아먹은건 맞음. 하마기사로 전투하든 기병돌격하든 전열 유지도 못하고 닥돌했으니 무지성이지

[🦊자연사를권장]

최하층은 예나 지금이나

[하나사키 모모코]

노예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언제나 고통받지

그래 바로 사축인 내 얘기야

[루리웹-7932664435]

당신은 농노가 아니라 유게이

[캐르릉하는꼬리]

무지성 꼬라박 풀플레이트 아머는 야겜 공주기사들이나 하는거...

[NutXcracker]

기창돌격이 아니라 그냥 기병도 들고 돌격해도 기사 혼자 모랄빵난 징집병들 죽이는건 손쉬운거임.

[나15]

사람들이 생각하는 중세 신성로마제국 - 신성하지 않음, 로마 아님, 제국 아님
실제 중세 신성로마제국 - 신성함(교황의 대관이 필수조건), 로마임(공식 국가명에 로마를 박을 수 있는 단 둘 뿐인 국가), 제국임(유럽의 유일한 공식 제국)

[촉법소년]

사실 신롬이 로마가 아니라고 무시당하는 가장 큰 원인은
동시대에 로마(비잔티움)이 멀쩡히 살아있는게 컸다

[나15]

신성로마제국이라는 이름은 딱지치기로 얻은것도 아니고 유럽을 유목민족으로부터 지켜내서 받은 최강대국으로서의 칭호였다.

[소쥬로]

로마임이랑 제국임은 빼야지

로마임(동북공정이랑 같은 맥락이고 지들도 개소리인거 알고 있었음)

제국임(진퉁 로마가 있어서 유일 아님)

[나15]

현대 사람들이 뭐라고 생각하건 당대에는 로마이고 제국으로 인정을 받았기 때문에 그런 칭호를 쓸 수 있었던거임. 현대처럼 국가명을 맘대로 내세울 수 있는 시대가 아니라.

[알펜리트]

사실 비잔틴도 반쪽짜리 로마인데다 신롬은 서롬의 제관을 이었다 봐야지

게다가 비잔틴은 이슬람에게 제관를 넘겨주잖아

[소쥬로]

당대에도 짭롬이고 개소리인거 다들 알고 있어서 로마 살아생전에는 로마가 중흥기 맞을때마다 국명 뺐었어

애초에 신롬이 신롬이라고 대놓고 국명 확립된게 수립 한참 후인 로마 멸망 직전임

신롬이 진짜 로마로 인정받은건 진짜 로마가 망하고 100년 후에 중세폄하운동 + 후기 로마폄하운동 시작한 이후야

[소쥬로]

비잔틴이라는 이름 자체가 근본도 없는 이름이고

이슬람한테 제관 넘겨준적 없고

서롬 제관 자체도 존재한 적 없음

[카니펙스]

오스만은...로마다...

[풍광명미]

그 비잔틴조차 제국이란 건 인정했고, 서유럽에선 서로마제국 황제위로부터 내려온다는 신성로마제국의 근본을 인정함. 대공위 시대 이전까지 이 독일 제국은 유럽 최강이었고, 프리드리히 바르바로사 같은 강력한 황제들은 손짓 한 번에 수천의 기사들을 소환했음.

[저는 님친구입니다]

킹치만 그 신성함 지 발로 깠는걸

[소쥬로]

애초에 서로마라는 국가 자체가 존재하질 않음

걍 로마 역사상 백명 가까히 되는 공동황제 중 한명 죽었다고 어거지로 서로마라는 존재를 창조해내서 그 제관이 비었다고 우긴 거임

세종이 왕이고 태종이 태상왕으로 물러났다 죽자 태종의 태상왕 왕위가 공석이 되었으니 그걸 불국사의 스님이 만주인들에게 넘겨줘서 신성 조선 왕국이 된 격임

[나15]

프랑크 제국도 제국 칭호를 동로마가 극혐했고 태클 걸다가 나중에가서야 제국으로 인정 받았음. 그렇다고 그 이전에 프랑크 제국이 제국이 아니었던건 아니지. 애초에 로마냐 아니냐를 따지고 들어가면 동로마도 로마가 아님. 로마도 통치하지 못하는게 어디 로마를 논하는가?

[루리웹-2815984696]

이스탄불에서 검거

[소쥬로]

아예 서로마 제관 수여받았을때 로마인들 피 거꾸로 솟아서

우리가 당장 멸망해도 좋으니까 니들 개씨1발개소리하는것 못보겠다 캐삭빵하자 이러자

프랑크 왕이 기겁하면서 로마 빼고 국명 "그냥 제국"으로 바꿨잖아

그러다가 로마 약해지자 은근슬쩍 다시 넣었다가

중흥기 맞자마자 국명에서 로마 다시빼서 "신성 제국"으로 고쳤고

애초에 스스로도 개소리인거 알다가

로마가 아예 망하고나서야 뭐라할사람 없으니 그제서야 로마행세 시작했음

[알펜리트]

신롬은 800년경에 세워짐 로마 멸망한지 한참 지났을때;

그니까 그냥 게르만 왕국이었지 로마라고 참칭 못하지;

[소쥬로]

그런 논리로 따지면 남한도 고구려 후예가 아니지

고구려 수도는 고사하고 영토조차 하나도 통치못하는게 어딜 고구려를 논함?

[소쥬로]

프랑크 제국도 "프랑크인들의 제국" 까지는 인정해줘도 "로마"같은 아가리 한번이라도 놀리면 사생결단 낸대서 삼가고

프랑크 제국이라는 표칭조차도 눈치보면서 꺼려썼음

[나15]

그러니까 개소리냐 아니냐를 동로마가 정하는게 아니라는 얘기임. 그 이름을 칭할 수 있는 자격은 다른 국가들의 반발을 억누르고 인정을 받을 수 있냐인데 "신성""로마""제국"은 그 이름을 공식적으로 칭할 수 있었고 말기에 국력이 기울어서 신성하지도 않고 로마도 아니고 제국도 아니다 소리 들을 때까지 신성로마제국이었음. 동로마가 숨 넘어갈 때 너는 로마이고 제국이다 라고 인정을 해야 로마제국이 되는게 아님. 신성로마제국이 로마제국이 아니다? 그러면 동로마가 계속 살아남아서 그것을 주장할 수 있을 정도로 강성했으면 됨. 근데 그럴 수 없었으니 유럽 내에서 신성하고 로마이고 제국으로 인정을 받아서 그 이름을 사용한 신성로마제국은 신성하고 로마이고 제국인 것이고.

[풍광명미]

로마 통치 못했다고 로마가 아니라는 논리를 쓰면 우린 고구려, 발해가 우리 역사가 아님. 수도가 로마 아니었다고 멀쩡하게 로마 제국으로 있던 나라를 왜 비잔틴 취급해야 함?

하찮은 공동 황제가 죽은 게 아니고 진짜 서로마제국 황제가 죽은 거임. 아우구스툴루스는 진짜 서로마 황제였고 그를 죽인 오도아케르는 동로마 황제로부터 서로마 집정관 직책을 받음. 아니 대체 수만이 넘는 역사책에서 서로마 제국이 있었다 하는데, 대체 자기를 무슨 존재로 생각하길래 서로마의 존재를 부정하는지 의문.

[나15]

고려, 조선, 대한민국이 고구려를 계승하는지 아닌지는 고구려가 결정하는게 아님. 그 국가들이 계승권을 주장하고 다른 국가들이 그것을 인정함으로써 계승권을 인정 받는 것이지.

[소쥬로]

그리고 로마 제국 전성기 시절에도 로마 수도는 콘스탄티노플이었음;;

수도 하나 옮겼다고 나라가 사라지는거면 한국이 세종시로 수도옮기면 한국이 멸망한다 이거임?

[알펜리트]

로마는 맞지만 반쪽짜리 로마고 그렇게 큰 권위까진 없었음

허구한날 십자군한테 털리는데다 본진뺏겨서 라틴제국이란 괴뢰국 세워지는거 보면 비잔틴은 그렇게 위상높은 국가는 아니었음

이때문에 신롬과의 정체성 갈등도 겪어야 했고 비잔티움, 그리스 제국등으로도 불리는거임

[소쥬로]

그러면 니말대로면 타국들이 중국에게 눌려서 동북공정을 긍정하면

우리가 뭐라하든 고구려 역사는 중국꺼고 우리역사 아니다 이거지?

[소쥬로]

허구한날 십자군한테 털리기는 커녕 십자군한테 털린건 4차 십자군 딱 1번, 그것도 19차 콘스탄티노플 공방전 딱 한 전투 일어난게 다인데

뭘 어떻게 허구연날 털려;;;

그리고 라틴제국 생긴건 1204년 로마 말기 끝자락 중 끝자락임

[이마쨩]

나중에 인정해주긴 했었어. 예전 디오클레티아누스 때 황제 여럿뒀던 경험때문인듯.
공동황제개념도 있었으니 그리 특별한 일은 아니었을듯.
근데 오스만에 제관 넘겨준적은 없음.

[나15]

공식적으로 그렇게 되겠지. 그게 현실이고. 그렇기 때문에 그걸 막으려고 나서고 있는거고. 그렇지 않으면 동북공정을 하든말든 아무 상관도 없을텐데 말이야.

[알펜리트]

아무리 근간을 부정한다 해도 그 당시엔 로마(풋) 취급이라도 받은게 맞고 비잔티움도 로마지만 반쪽짜리인데다 그리스 제국등으로 폄훼당한것도 사실임

게다가 비잔티움은 15세기에 멸망하고 오스만 제국이 그 자리를 차지함 그리고 동로마의 위상을 오스만과 러시아가 서로 차지하려고 하면서 독일제국(신롬)과 갈등하는거지

정체성 자체는 다 로마 취급이었다 이거임

[소쥬로]

아니 그게 뭔 말도안되는 헛소리야;;;

그냥 다수결만 되면 실제 진실이 어떻게되든 ㅈ도 상관없다?

그게 뭔 말도안되는 헛소리임

그럼 독일내 나치가 다수였으니 유대인 학살하고 유대인이 열등종인것도 진실인거임?

다수결이고 나발이고 진실이 진실이지 뭔 소리야;;;

[알펜리트]

오스만에 제관 넘겨준적은 없지만 오스만이 강탈해갔지 어쨌든 막타친건 자기라고 말야

그리고 러시아도 로마참칭했었음 어차피 로마 멸망한 이상 좀 잘나간다 싶으면 다 로마로마 이러고 논게 유럽임

[소쥬로]

그리스 제국이라고 폄훼당한 기록은 모든 기록을 다 뒤져도 교황이 로마 황제 도발용으로 쓴 문서 딱 하나가 다임

그때 로마인들 눈깔뒤집어졌고

[소쥬로]

근데 그냥 그 문서가 유명해서 다들 그리 부른줄 착각하는거

[알펜리트]

니가 말하는 로마부터 좀 확실히해라 서롬은 신롬 창제 당시 서롬은 이미 멸망했고 동롬은 유럽에 신경 1도 안썼음 압바스랑 막고라뜨느라

[소쥬로]

아니 애초에 서롬이라는 나라 자체가 존재하질 않는다니까;;;;

서롬이라는 나라는 그럼 언제 생긴건데?

[소쥬로]

공동황제 생길때마다 로마가 계속 갈라졌단 소리면

로마는 초기부터 서서북동동동서서북동동동남동북동남남동남동북동남남동로마고;;

[알펜리트]

뭔소리야 5세기 동서 대분열부터 로마가 두쪽으로 반갈죽됬는데 몇차원 지구에서 옴?

[나15]

중국이 고구려 역사를 자신의 것이라 주장하는 이유는 고구려의 강역의 일부, 고구려의 피지배층을 구성했던 북방 유목민과 고구려의 지배층인 한민족(조선족)들을 포함하는 다민족국가라고 대외적으로 스스로를 정의하고 있기 때문임. 한족 국가가 아닌 원나라 금나라 청나라가 중국 역사가 아닌가? 공식적으로 전혀 그렇게 여겨지지 않음. 애초에 역사라는것은 재물처럼 누군가에게 상속되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원나라의 경우 중국-몽골이 공유하는 역사로 여겨지고. 그럼에도 현재 한국에게 고구려와 발해의 계승권이 존재하는 이유는 그 이후 기나긴 역사동안 중국에서 그 역사의 계승권을 주장한 적이 없었고 한반도 국가는 그 계승권을 주장해왔으며 중국에게조차 그것을 인정받은 역사적 사실이 있기 때문임. 그것을 이제와서 부정하기 때문에 중국의 고구려/발해 계승은 정당성이 적은것이고 동북공정이라는 왜곡을 통해서 이를 만회하려 하는거고.

[소쥬로]

애초에 서로마랑 동로마는 로마 멸망 100년 뒤에 탄생한 학계용어임;;;

비잔틴이랑 같이 폄훼하려는 의도로 탄생했지만 이후 저쪽은 학계용어가 된 거고

[소쥬로]

???

5세기 동서 대분열이 언제 일어났는데????

뭔소리하는거야

동서 대분열은 정교회랑 가톨릭의 분열 이야기고 제관이랑 무상관임;;;

[알펜리트]

그니까 둘다 로마라 그러면서 하나처럼 취급을 하니까 무슨말을 하는지 모르겠잖아

서로마 자체는 5세기에 이미 게르만에 먹혀서 멸망한지 오래인데 9세기에 제관 받은 신롬이 어떻게 로마랑 막고라를떠

[알펜리트]

그거는 착각했고 4세기경인가부터 이미 로마가 동서로 크게 갈라졌잖아

[소쥬로]

서로마라는 나라 자체가 존재하질 않는다고;;

테오도시우스 1세가 나라 통치하기 더럽게 힘드니까

4세기 말에 한 아들은 서쪽 담당 다른 아들은 동쪽 담당해서 공동통치하셈 하고

그게 이어지다가 한 황제가 죽고 얼마 안가서 서쪽 영토를 로마가 상실하는게 다임

여기서 어떻게 분열했다고 할수 있음?

심지어 공동황제는 테오도시우스 1세 하아아안참 이전부터 있었음

[소쥬로]

공동황제가 서쪽 동쪽 통치하는건 애초에 기원전 3세기때도 있었고 그 전 군인황제 시절에도 공동황제 있었고

아예 사두정치등등 황제가 4명이 넘던 시절도 있었음;;;

그럼 그때마다 로마가 죄다 대분열했다고 하고싶은거임?

한번도 행정적 격변없이 걍 통치자만 여러명됬다 돌아왔다만 했는데??

[알펜리트]

아니 주권행세를 할수 없는 상태로 쪼개진건데 그리고 서로 로마라고 주장하면서 싸운거니 결국 나누어진거지 아무리 니가 인정을 못해도 동서로 나뉘어진 뒤 서쪽에 있는 로마를 서로마라고 부를수밖에 없음

[나15]

이 사람은 그냥 동로마 서로마 자체가 틀린말이고 서로마 멸망은 독립적인 제국의 멸망이 아니라 그냥 영토의 상실이고 그렇기 때문에 서로마 영역에서 새로 일어난 로마라는게 있을 수 없다는 얘기인듯.

[알펜리트]

그리고 서로마 멸망했다고 비잔틴이 그거 되찾겠다고 게르만 제국이랑 맞짱이라도 깠냐 이미 다른나라 취급이란거 아냐?

[알펜리트]

자기가 그렇게 생각해도 그당시 사람들하고 사학자들은 그렇게 생각안하는데 어떡하란거지

[소쥬로]

심지어 로마 잃지도 않았음

그 한 공동 황제 죽고 나서 잃은 서방은 곧바로 수복함

[알펜리트]

댓을 달때는 최소한 세기랑 무슨 로마인지라도 좀 말해줘라 진짜 무슨말 하는건지 하나도 모르겠다고

[알펜리트]

로마 잃지도 않았겠지 교황이 쥐고 있었으니까

[소쥬로]

"그리고 서로마 멸망했다고 비잔틴이 그거 되찾겠다고 게르만 제국이랑 맞짱이라도 깠냐"

-> 깠는데?

-> 되찾았는데?

뭔소리하는거임??

결국 로마가 이탈리아 반도 다시 잃는건 기원후 8세기인데???

[소쥬로]

교황이 로마를 얻은 건 기원후 8세기 게르만이랑 결탁하고 로마 제국 통수치고 독립했을때 게르만 세력이 중부 이탈리아를 던져주면서 그게 교황령으로 거듭난 이후임;;;

심지어 남부 이탈리아를 로마가 잃은건 기원후 12세기고

[알펜리트]

정말이네 그건 몰랐음

그렇다고 신롬이 로마가 아닌건 아니지

[소쥬로]

애초에 후기 로마 로마 아님설은, 서로마 존재설은 중세 암흑기설이랑 같이 근대 학자들의 폄하운동으로 일어난 헛소리 취급이야

내가 후기로마사 전공이라 알지

애초에 그리고 비잔틴 자체부터가 당대에 불리지도 않았고 본인들조차 몰랐던 이름이고

로마 제국을 로마 제국이라 부르면 신롬의 정통성이 븅신이되니 로마 멸망 100년 후 어거지로 폄하하려고 수도이름 + 제국으로 불러주려 하는데

수도이름인 콘스탄티노플이 당대 최고의 도시이자 모든 도시의 어머니다보니 그걸 붙여주기도 뭐해서 옛날 이름인 비잔티움을 붙여서 비잔티움 제국 / 비잔틴 제국이라 부른거임

그리고 비잔틴이라는 단어 자체가 문법적으로 개판이라서 "비잔티움의" 라는 뜻임

현대 한국을 타국가 사람들이 망하고 한참 후에 서울의 옛 이름인 위례성을 긁어오곤 "위례성의"라는 듣도보도못한 괴상한 이름으로 부르고 있는 격임

[알펜리트]

거기까진 몰랐는데 고대사는 큰 관심이 없어서

근데 중세사는 관심좀 있음 그리고 신롬은 확실히 서롬 멸망후에 세워짐

[소쥬로]

참고로 신성로마제국의 정통성은 그렇게 존재하지도 않는 서로마 폰작위를 교황이 창조해내서 교황이 수여한건데

애초에 교황은 종교적 권위자일 뿐 일개 로마인일 뿐임

심지어 종교적으로도 최고권위자도 아니고 5대 총대주교중 로마 총대주교가 5대 총대주교구 통수치고 독립해서 가톨릭 꾸린거라 혼자 최고 권위자도 아니고

5대 종교 지도자중 한명이고 그냥 일개 평범한 로마시민이었음

그냥 말 그대로 불국사 스님 격, 아니면 한국기독교연합 수준에 불과함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는 로마 제위를, 줄 권한도 없는 놈이, 제일 잘난 것도 아닌 새끼가 걍 멋대로 창조해서 넘겨준거고

그래서 신롬은 당대에서도 개1소리 취급받고 로마 망할때까지 입도 뻥끗 안하고 은연중에 외왕내제 수준으로만 쓰다가 로마 망하고 나서야 목소리 높여서 로마 폄하 운동 펼치고 진정한 신롬 취급함

[소쥬로]

공동황제라는 특성상 애초에 "서로마 제위"라는 개념 자체가 존재할 수도 없고

실제로 그게 존재한다고 쳐도 오도아케르가 당대 황제를 죽이고 이탈리아 반도를 휘어잡았고 그 상태에서 "서로마 황제의 제위"를 "로마 황제에게 돌려줬음"

그니까 실제로 존재하지도 않는 제위인데

그게 실제로 존재한다고 쳐도 오도아케르가 이미 동로마 황제에게 돌려 줬음

그니까 애초에 그 작위가 존재한다 쳐도 동로마 황제가 갖고 있는 거임

[알펜리트]

글쎄 그부분은 동의 못하겠음 결국 아무도 인정하지 않는다지만 결국 로마 제국 이름을 이었고 나중에 비잔틴 멸망후에도 오스만과 러시아가 로마 이름 가지고 옥신각신 하는거보면 로마의 정체성을 잇는다는 것 자체가 유럽인들에게 중요한 일이었고 난 그걸 인정해주는게 맞다고 봄 고구려마냥 명백히 우리 역사임이 확실한것도 아니고 로마 자체가 이탈리아나 아나톨리아뿐만이 아닌 전 유럽을 지배했던 곳이니까

그리고 계속해서 같은말 하는것도 의미없지 애초에 니가한말도 맞고 다른사람이 한 말도 맞으니까 다만 명칭과 정체성문제에서 부딪히는것 뿐이고 어차피 이거는 개개인의 생각의 차이라 더 이상 이야기 하는것도 무의미함 그니까 난 여기까지만 할래

[소쥬로]

그니까 요약하면 신성로마제국이라는 작위는

1. 애초에 공동황제가 수십명이 넘는데 걔들이 죽을때 당연히 자연스럽게 다른 황제에게 편입됬고, 그때마다 로마가 분열됬다고 쳤으면 로마는 골천번도 넘게 분열되서 서로마라는 개념 자체가 존재하지 않고

2. 만에 하나 존재한다고 쳐도 오도아케르가 동로마 황제한테 돌려줘서 그거 로마한테 있고

3. 애초에 교황은 5대 총대주교구 중 로마 총대주교구일 뿐이라 원탑도 아니고

4. 애초에 교황은 뭔가 특별한 신분도 아니고 종교지도자일뿐 평시민이라 황제를 넘겨줄 권한도 없는데

이걸 죄다 창조해서 지 멋대로 넘겨준거임

그니까 로마인들이 페르시아가 쳐들어오면 멸망각이라 군대가 동방에 다 쳐박혀 있을때라 교황이 "ㅎㅎ 로마 페르시아랑 싸우느라 못하겠지?" 하고 로마 통수치고 독립한 상황인데

그 상황에도 불구하고 로마가 나라 멸망 감수하고 개소리하는거 보고 너무 복통터져서 사생결단 감수하려 하자 기겁하고 작위 취소했다가

나중가서 은근슬쩍 다시 들이댄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