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도착해서 만나려고 했는데 못 만남
여기저기 수소문 해보니
통일했다고 만나달라고 한 주제에
아직 저항 세력 진압이 안 돼서
왕(풍신수길)이 직접 지휘하러 가서 못 만나는 거라고 함
“아니 충성도가 얼마나 개판이면
저항군 진압시키는 데 왕이 직접 지휘를 해야 하냐 ㅋㅋㅋ 수준” 소리가 바로 나오는 지점
2. 그리고 돌아오더니 궁궐 수리한다고 5개월이나 지체함
“이새기들 전쟁하다가
지네 궁궐도 복구 못할 정도야? 어휴 ㅋㅋㅋ”
3. 실제로 만났더니
예의는 무슨
잔치 음식은 거지 밥상 같이 나오고
명색이 고위급 회담인데
그릇을 다 어디서 주워온 것 같은
서민들도 잘 안 쓰는 막사발을 내놓음
”ㅋㅋㅋ 얘네 전쟁만 ㅈㄴ 하더니
땅 다 황폐해져서 세금 안 걷히나보네“
4. 회담 전후에 말을 듣자 하니
충성파는 그렇다 치더라도
아직도 중간에서 간보는 놈도 있고
대놓고 술자리에서 출신 얘기를 꺼내는 놈까지 있음
“ㅋㅋㅋ 아직 국내 패권도 확실히 못 쥐었구만.
이래놓고 설마 쳐들어오겠냐?”
5. 결정적으로
전근대에 해상 러쉬는 굉장히 힘든 것으로
동아시아에서는 배를 통한 대외원정을 시도한 사례가
세계 최강대국 원나라와 고려가 연합해도 15만명 갔었고
그 전은 수나라 30만명이었는데
둘 다 물살에 휩쓸려서
10만명 이상이 물고기밥이 됐음 ㅋㅋㅋㅋㅋㅋㅋ
이 상황에 17만명을 해외 원정에 투사한다는 구상을
어떻게 예상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연히 ㅁㅊㄴ 취급하지
하지만 그는 진짜 ㅁㅊㄴ이었고
전쟁이 날거라고 한 인간 조차 눈깔이 이상한거 보니까 큰 일 저지를 것이다. 수준의 예측임ㅋㅋㅋㅋㅋㅋ
보급이 되는가 - 안됨 나라가 망했냐 - 결국 나니와에서 끝장남.
근데 진짜 20만 폭탄드랍도 원균레기만 아니엇다면 초기 진압은 충분히 했엇을거 같음 아니 시발 그 대함대를 봐놓고 응전도 안하고 70척 판옥선을 자침시키고 튄다는 거부터가 사람 새끼냐
꼬라박을 이성적으로 판단하면 아니되는군
그래서 푸틴이...
농작지 많이 확보한 이에야스가 꿀꺽 했지
원균을 이성적으로 판단하려한 죄 추가
보급이 되는가 - 안됨 나라가 망했냐 - 결국 나니와에서 끝장남.
테셴공작
농작지 많이 확보한 이에야스가 꿀꺽 했지
정확히 말하면 히데요시가 임진왜란으로 힘빼는 동안 존버하면서 농작지를 만들었음. 간토평야가 이에야스가 개척하기 전까진 걍 늪지대였다더라.
도쿠가와의 존재가 도요토미가 꼬라박한 확실한 증거지 ㅋㅋㅋ 도쿠가와는 콜 한 번도 안 때리고 최측근들만 보냈다는 건 군사력을 소모시켜 다이묘들의 힘을 빼겠다는 의도가 아니라 진심으로 아 ㅋㅋㅋ 나는 북경으로 간다 따라오는 놈들은 조선땅 노나준다 가즈아아아아 도쿠가와 븅신쉑 에도 촌구석에서 잘 살아라 ㅋㅋㅋㅋㅋ 했다는 거임
꼬라박을 이성적으로 판단하면 아니되는군
마왕 제갈량
그래서 푸틴이...
전쟁이 날거라고 한 인간 조차 눈깔이 이상한거 보니까 큰 일 저지를 것이다. 수준의 예측임ㅋㅋㅋㅋㅋㅋ
넹? 그러기에는 황윤길은 일본에서 조총도 사오고 대비하자고 선조한테 보고도 상세하게 했다고 나오는데요. 임란끝나고 선조가 황윤길 말 안듣었다는거 후회도 했구요.
님이 읽으신부분은 선조가 히데요시에대한 인상을 물었을때 부분만 때온거 읽으신듯
꼴박을 이성적으로 판단하면 안되는 이유
중간의 짤은 효게모노인가?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흔한 미쿠신도
16세기에 일어난 전쟁 중 세계 최대 규모
걍 저새끼들 이성적으로 판단하려한게 패착이었음
풍신수길 역을 맡은 김규철씨가 맛깔나게 연기를 잘하셨음 대조영에서 신홍 역을 맡을 때부터 알아봤지
원래 서민적이고 다정한 역할 많이 하신 분인데 언제부턴가 악역 두목이나 악역 보스 오른팔 역할을 많이 하심
근데 진짜 20만 폭탄드랍도 원균레기만 아니엇다면 초기 진압은 충분히 했엇을거 같음 아니 시발 그 대함대를 봐놓고 응전도 안하고 70척 판옥선을 자침시키고 튄다는 거부터가 사람 새끼냐
루리웹-1895801745
원균을 이성적으로 판단하려한 죄 추가
근데문제는 원균이 너무 금칠을 잘해놨어..
삼포왜란 교전비 보면 진짜 초기 선봉대는 충분히 막지않았을까 싶은데
뭐 어디까지나 전쟁 이전까지의 이야기고 전쟁 이후론 선조도 트롤링 많이 해서 죄가 한둘이 아니니 그건 넘어가고 ㅋㅋ 진짜 아득바득 원균 금칠한건 인성의 문제로 밖에 안보임
너무 욕ㄴㄴ 칠전량을 자세하게 안다루어서 잘은 모르지만 역사학자들 말하는데 수군 해산시키고 판옥선 자침시켜서 일본군이 판옥선및 화포도 제대로 가동못했고 일단 해산 당한 군인들이 의병이든 뭐든 됐을거라 추정하니 꼬라박 칠전량보다는 해산이 나음
??? : 원균 이 망할놈 군량을 안태우고 그냥 도망갔네...
근데 그 당시 해군은 평소에는 각 진에 흩어져 있다가 뭔 일이 있으면 집결해서 싸우러 가는 구조라 왜군이 언제 어디로 오는지 미리 알아서 준비하는게 아닌 이상 초기진압은 불가능했음. 실제로 최전선이었던 경상좌수영은 부산진전투(정발장군)부터 해서 각 진이 함락당하면서 절도사가 바로 동래성전투에 참가하는 상황이었고 원균의 경상우수영도 경상도가 4일도 안되서 뚤려버리니 집결이고 자시고 할 상황이 아니니 함대를 자침시키는 판단자체는 맞는 판단이었음. (참고로 이순신장군도 왜군 침공소식 듣고 준비하는데 보름쯤 걸렸음) 원균의 문제는 아군 백성 목 잘라서 왜군수급이라고 뻥친거나, 이순신장군 모함한거, 칠천량에서 대삽질이 문제였지
도요토미 히데요시, 푸틴.... 전쟁 벌이는 놈들은 이성적으로 생각하지 않음.
그러다가 대박(대부분 사람 말고 위엣사람 기준으로)나면 과감한 결단력으로 포장되지
덴노야 그 시점에선 그냥 랜드마크고 사실상 서국 멸망한거 맞지않나 ㅋㅋ
솔까 조선이랑 명이라 막았지 유럽 드랍했음 로마 부활이야
솔직히 조선이 당대 통일된 일본의 군사역량을 파악하지 못한것도 크고
다이묘 전부 동원할수 있던것도 아니었음. 도쿠가와는 끝가지 개겼는데
근데 이제 겨우 끝난전쟁 (사실 도쿠가와 쓰시마 해적 성주들)이 아닌데 풀파워로 후려칠지는 몰랐기도 하겠다
저건 군사역량 제대로 파악한 거 맞음. 도요토미가 저 때 임진왜란 안 일으켰으면 도쿠가와 막부는 아예 열리지도 못 하고, 일본 수도는 지금도 교토였을 것임.ㅋ
임진왜란 끝난지 10년 좀 지나서 또 20만 규모 대규모 합전 벌였음 도요토미 정권에서 도쿠가와 막부로의 이행은 국가의 붕괴가 아니라 그저 한 세도정권의 붕괴이자 가문의 멸망일 뿐인데 왜 자꾸 나라 망한것처럼 말하는지도 모르겠고
다이묘 전부 동원안해서 10만을 넘는 병력임...
이게 딱히 틀린말도 아닌게 저기 언급댄 호조 원정만 해도 히데요시가 동원한 병력이 20만이었음. 호조에 이어 사쓰마까지, 나름 오사카에서 엄청나게 먼 곳까지 20만 단위 대규모 원정을 시행하고 또 성공해버렸으니 수길이가 간이 부은것도 나름 이유가 있는 거. 다만 저 당시 한국 - 일본간은 간사이에서 간토, 간사이에서 큐슈까지와는 비교가 안되는 거리상 난점이 있었고...
딴 이야기라 ㅈㅅ한데 저 시대 일본 배경으로한 소설이나 드라마 추천 점 너무 판타지나 재해석 섞은거 말고 한국으로 치면 정통 사극 같은거 대망? 인가 그거 하나 알고 있는데 그냥 그게 킹왕짱임?
그 공명의 길인가 군사 누구드라 좀 나오긴한데 보고 아니다 싶으면 안봐도됨
ㅇㅇ 그냥 그게 킹왕짱임.
군사 칸베이
전국시대 사극으로 검색해보셈 대신 왜란은 보통 거의 안 나옴
소설은 대망이 있긴한데, 결국은 소설이고 도쿠가와 이에야스 중심이라 노부나가나 히데요시 비중은 좀 떨어짐. 그래도 중요 사건들은 나오기 때문에 읽을 수 만 있다면 전국시대 말기 흐름은 알 수 있을거임
원모씨만 없었어도 부산 앞바다에서 용궁 보냈을건데 원모씨만 없었어도...
전쟁전 일본의 상황과 도요토미 히데요시 이력을 생각해도 이해가 안되는 거였지. 당시 일본은 수백년간 내전을 이어왔고 겨우 수습했다는 자도 '상인'출신이었음. 조선으로서는 일본 특유의 하극상으로 인해 다시 전쟁 상태에 빠지리라 예상했을 거임.
드립으로 3번을 다르게 생각하면 저 나라는 우리가 최고급으로 여기는 게 서민들도 쓸까 말까한 나라래!!! 이래서 침공한 거 아냐? 황금의 나라가 바로 바다 건너에 있구나!!! 하면서 말이지.
당시 일본 기준으로 조선이 황금의 나라인 건 맞음 근데 그렇다고 사신 대접에 저정도 그릇을 내줘야 할 정도로 개븅1신ㅁㅁ난 거지발싸개 나라도 아니었음
아님. 저 때 도요토미는 진심으로 명나라 먹을 생각이었어.ㅋ
당시 일본 그릇이 그 지랄 났던 건 도자기 기술력 차이도 있지만, 계속 이어진 전국시대 때문에 허무주의 같은 게 만연해서 뭔가 토속적인 거에 뽕받던 시절이라 그런 것도 있고.ㅋ
물론 나도 드립이지, 본문에 있는 내용만 보고 친 ㅎㅎ
20만이 당시에도 노르망디에 떨어지면 유럽이라고 막았을까 싶긴함
역대 해전들 중 판옥선보면 70척으로 응전만 했어도 5만명은 수장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