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좋은 소재를 가지고
좋은 배우들 캐스팅해서 연기 잘 시켰는데
조졌음
앞부분은 좋았는데 갑자기 삐걱이더니 귀신같이 조졌음
약간 비상선언 느낌?
돌돔으로 만든 생선까스?
1++급 소고기로 만든 스팸?
그런느낌?
아무튼 볼 계획 있는 유게이들은 심사숙고해라
좀더 돈과 시간을 의미있게 쓸 방법이 있을거야
(여기부터 스포)
중간에 장르 바뀐다는건 알고서 봤음
그부분에 대해서는 미리 암시를 잘 해뒀다고 생각함
근데 시1발 너무 심하잖아
그 실험체가 깨어나자마자 등장인물의 90% 죽이는건 아니잖아
하다못해 서인국은 죽이지 말았어야지 씨1팔!!!!!!
서인국을 거기서 죽이면 어떡하냐고!!!!!!
스토리 굴러가게 하는 가장 큰 매력쟁이였는데 왜 거기서 죽이냐고 ㅜㅜㅜㅜ
나는 괴물 나오면 괴물 vs 죄수 vs 형사 3파전으로 가서 쫄깃한 전개가 나올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딴거 없이 그냥 다 죽어버리고 남은 몇명이서 붕쯔붕쯔하는게 끝이네?
그 몇명도 그냥 소모품이었고 살아남는건 분위기잡는 칼잡이 하나네?
전반적으로 등장인물들이 너무 의미없이 소모되는 느낌이 들었음
서인국이 미리 심어둔 동료들이 죄수들 풀어주고 배 뒤집어지게 만들었네? 응 죽이자
살아남은 여형사 일행이 괴물의 정체를 관객들에게 알려줬네? 응 죽이자
마지막 죄수가 냉동고에서 죽은척 해서 살았네? 3분 있다 성동일한테 죽게 하자
뭐 어쩌라는거임??
장르 특성상 죽는거야 어쩔수 없지만 이왕 출연시켰으면 좀더 의미있게 죽여야 하지 않았을까?
그리고
형사팀이 죄수들 기습할 기회를 잡고서는 쓸데없이 위협사격해서 굳이 여기있다고 알려주네?
유리한 위치 점해놓고서 굳이 내려가서 혼전을 만들고 그와중에 몇명이 죽어버리네?
괴물이 저렇게 위험한걸 알면서도 관리인원으로 두명이 끝이야??
괴물을 마취약으로 잠들게 하는건 전문 관리인력이 아니라 그냥 돈주고 고용한 외부 의사야???
말도 안되는 수준으로 낙천적인 간호사는 숨은 흑막이 아니라 그냥 머리가 꽃밭인 애였어??
그리고 칼끝만 겨우 박히고 총알도 그냥 맞고서 씹고 철근 맨손으로 우그러뜨리는 괴물이?
일개 형사의 식칼+물어뜯기로 팔이 잘리네?
죽으면서 그래야 동료 볼 낯이 있다고 했는데 결과적으로 의미도 없는 발악이었네?
괴물의 강도가 일반인의 5배라고?
저게 어딜봐서 5배임???
데우스 엑스 마키나처럼 등장한 특수부대는 기존 인물들이랑 딱히 다를 것도 없이 그냥 털려서 죽어버리네?
팔 한쪽 떨어져 나갔는데도 발릴거면 왜 그렇게 분위기 잡으면서 등장했음?
그리고 그 괴물을 성동일이 일방적으로 죽여버리네? 그럼 그냥 성동일 혼자만 가지 왜 번거롭게 부대 다 끌고감?
특수부대가 타고온 헬기는 마침 기름이 없네? 무슨 일 있을줄알고 기름을 그만큼만 넣고왔지?
의사랑 아재 죄수는 그걸로 실랑이하다가 파일럿하고 다같이 죽었네? 이럴거면 왜 살려둔걸까?
의료지식 필요할때/옛 지식 필요할때 나무위키 노릇하라고?
다 써먹었으니까 죽이는거야?
하는식으로 보면서 ????? 하는 포인트가 너무 많았음
그리고 또... 회상씬이나 설정 설명해주는 씬 보여주는 방식이 너무 구려...
좀더 부드럽고 잘 녹아들게 할 수 있었잖아...
센스도 없고 성의도 없어...
찐흑막의 호모펠라복상사는 뜬금없이 왜 넣은거야...
그리고 성동일씨 싸이코흑막연기 너무 안어울려...
오글거려...
요약하자면 너무 많은 이야기를 담으려다가 배가 터져버린 느낌
좀더 선택과 집중으로 매력을 살렸으면 더 좋았겠으나 욕심이 지나쳤음
그래도 정직한후보 2보다는 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