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1년 3월 1일자 <수정선조실록>에는 황윤길 등 통신사가 귀국하여 일본의 침략 가능성 여부에 대해 보고했다는 기사가 실려 있다. 기사는 '통신사 황윤길 등이 일본에서 돌아왔는데 왜사 평조신(平調信) 등과 함께 왔다.'면서, 부산으로 돌아온 황윤길이 "반드시 전쟁이 일어날 것입니다(必有兵禍)!" 하는 내용의 보고서부터 황급히 써서 임금에게 '치계(馳啓, 임금에게 보내는 보고서)했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그 후 조정에 도착하여 임금 앞에 선 정사 황윤길은 '전일의 치계 내용과 같은 의견'을 선조에게 아뢴다. 하지만 부사 김성일은 "(황윤길이 말하는 것과 같은 일본의 침략) 낌새는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황윤길이 장황하게 아뢰어 인심을 동요시키니 이는 옳지 못합니다." 하고 반박한다. 이 부분은 지금도 독자를 혼란스럽게 한다. 함께 일본에 다녀온 통신사의 정사와 부사가 어떻게 이렇듯 정반대로 다른 의견을 내놓을 수 있단 말인가.
왜란을 대비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통신사가 왕에게 밉보이기 싫어서 절대 안쳐들어올거라고 구라침
이래도 통신사 편을 든다고????
어라..
유성룡 : 우리도 다 알았는데 전쟁 난다고 소문 나면 민심 컨트롤이 안 돼서 말을 그렇게 한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