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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옥이 23살에 쓴 무진기행이 가져온 충격... 김훈작가의 어릴적 실화
사일런트 힐 무진
영화 리뷰하는 고양이도 써보는 무진기행
도입부 문장이 아름답고 쩔었다기보다 기승전결 구성이 거의 완벽에 가까워서 필사 필수 소설이었다더라
내용도 존나 사랑과 전쟁이라 흥미진진
내가 이 리뷰 보고 홀린 듯 무진기행 단행본을 질렀음. 고등학교 문학 교과서에서 내용만 간단하게 언급된 걸 봤는데, 이렇게 문장이 숨막힐듯 아름다웠을줄은. 거기에 감명깊게 본 헤어질 결심 모티프인게 분명하니 안 살 이유가 없었지.
역시 무진기행이야 무진장 잘썼구나
사일런트 힐 무진
내용도 존나 사랑과 전쟁이라 흥미진진
수능특강 단골소설...ㅅㅂㅅㅂㅅㅂㅅㅂ
SCP 그 자체인 무진시
역시 무진기행이야 무진장 잘썼구나
도입부 문장이 아름답고 쩔었다기보다 기승전결 구성이 거의 완벽에 가까워서 필사 필수 소설이었다더라
야소이나바
김승옥이 23살에 쓴 무진기행이 가져온 충격... 김훈작가의 어릴적 실화
나도 용돈받고싶어
자기 어금니 깨가면서 글쓴 독한 작가 김훈... 하지만 용돈에겐 따듯하겠지..
헤어질결심 후반부에서 딱 생각나더라
내가 토지 필사하다가 잠들었음......
필사하는 사람들 대단한 사람들임..
장편소설 말고 대하소설을 필사하믄... 거기에 너무 옛날 어휘 위주일 것 같은디
안데르센도 필사함 필사가 도움되고 좋데^^
내 욕심이 컸지...토지 정도는 되야지 크킄ㄱ..했는데...소나기부터 다시 써야할듯...
영화 리뷰하는 고양이도 써보는 무진기행
제3사도
내가 이 리뷰 보고 홀린 듯 무진기행 단행본을 질렀음. 고등학교 문학 교과서에서 내용만 간단하게 언급된 걸 봤는데, 이렇게 문장이 숨막힐듯 아름다웠을줄은. 거기에 감명깊게 본 헤어질 결심 모티프인게 분명하니 안 살 이유가 없었지.
이 작가 작품 진짜 특유의 색채가 있어서 매력적이었음.
이거 쓴 사람도 물건이긴 하더라 자신의 공허를 글로 써서 해결했지만 종교에 귀의하고는 그 공허를 종교가 메워준다고 절필을 해버리고.....
고딩때까지는 무슨내용인지 잘 몰랐으나 대학생때 다시읽고 엄청 충격받았음,,,국어교육 전공임,,,
주변 사람들은 '님 너무 평범한거 같은데 별로지 않음?' 소리를 들었고 작가도 'ㅇㅇ 챙피해서 그냥 태워버리고 싶었음'이랬음 문장력은 최고였는데 구성은 평범했다던가?
헤어질 결심 후반부에서도 딱 떠오르는 장면
근데 조금 핀트가 어긋나는 얘기지만 무진기행의 대단함과는 별개로 '필사'가 진짜 필력 상승에 도움이 되는지가 애매한거 같더라 예전 사람들이야 헝그리 정신으로 깜지 써가면서 공부하던 세대라 손근육 혹사하면서 면벽수행하는거에 가치를 뒀던건데 실제로는 그런식 공부가 꼭 효율적인건 아니니
그걸로 도움이 되는 사람들이 있지 않을까? 예술가들도 게으른 천재형 . 꾸준하지만 게으른형 . 그냥 닥치고 근면형등등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잖아. 필사도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겠지만 누군가에는 의미가 없고 또는 창의성을 깍아먹는 행위겠지... 다만 글이 막혔을때 글쓰는 연습을 계속하는 것은 장편소설작가들한테는 꽤 도움이 된다고 들었음. 장편은 뻔한 문장이 계속되어야 하는거라...
필사는 곧 필기임. 수업내용 필기하면 기억에 그나마 남잖아
그림도 따라 그려봐야 느는 것처럼 글도 따라 써봐야 늘어. 그리고 가끔은 단순히 [따라하는]게 아니라 자기가 가진 기술 한도 내에서라도 [배껴보는] 과정 역시 필요함.
글을 백날 읽어봐야 체화라는 측면에서 입으로 소리내서 읽는 것만 못 함. 그보다 더 나아간게 필사고. 반강제적으로 곱씹어보는 과정에서 새롭게 보이는게 생각보다 많음.
개쩌는 소설도 절친들은 그거 발표하지말라고 말렸다지
가상의 도시인 '무진'이 아니라 모티브였던 고향 '순천'으로 했으면 순천은 관광도시로 컸을 거라는 얘기도 있음.
춘천만해도 김유정덕보고있으니 ㄹㅇ 그럴만도
멋진 사람을 보면 '나도 닮고 싶다' 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멋진 글귀를 보면 '나도 저런 느낌을 스스로 표현해 보고 싶다' 란 생각이 듭니다. 누가 시켜서가 아닌 스스로의 감동에 의해 그렇게 예술이란게 발전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책을 왜 읽냐?' 라고 말하는 어린 친구들에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책을 안 읽어도 정보는 취득할 수 있지만, 글의 뒤에 있는 아름다움을 파악할 수가 없습니다. 눈으로 읽고 머리로 묘사하며 그 간극을 채워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현실에 없는 아름다움을 느끼고 즐거워하며 감동하게 됩니다. 많은 어휘를 섭렵함으로서 다양한 표현을 하게 되고. 다양한 표현은 상투적인 모습을 떠나 상상력을 자극하고, 그리고 감동하고 동감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때 세상이 더 아름다워 질 거라 생각합니다.
김승옥은 다른 소설도 미쳤음. 단편소설집 읽어보면 뛰어나지 않은 작품이 없음. 저것들을 20대에 썼으니...천재, 기린아라는 명칭이 가장 어울리는 작가 중 하나임.
(중략) 존나 거슬리는건 나 뿐인가 오히려 끝쪽보다는 저 (중략)부분이 더 맘에 드는데
시골에 거주했던 경험도 연애를 한 경험도 없어서 그런지 개인적으로는 무진기행보단 서울, 1964년 겨울이 더 맘에 들었음.
서울, 1964년 겨울 명작이지요. 제가 이상의 날개와 함께 달달 외웠던 소설입니다. 요즘 다시 읽어도 마음이 휑해집니다. 시대를 관통하는 걸작임...
저도 필사 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김승옥 작가의 무진기행과 황석영 작가의 삼포 가는 길을 좋아합니다. 두 소설 다 굉장히 감탄하면서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삼포가는 길 영화도 굉장히 좋습니다.
https://youtu.be/Drz_bK4GkTE 시간 되실 때 감상해보세요. 전 지금 시대에 봐도 좋더라구요.
저 시절의 감성을 좋아하는데 좋은 영화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옛날 한국 영화에서 무진이라는 동네에 사는 사람들하고 서울에 이주해서 사는 사람들 이야기아 있던거 같은데 기억이 안나네요. 아니면 제가 잘못 기억했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