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 서기 노아의 짓궂은 관찰
안녕하세요, 선생님
오늘도 샬레의 당번을 맡게 되었습니다
오늘도 잘 부탁드려요
"응, 잘 부탁해"
오늘은 기분이 좋으신거 같네요
무슨 기분 좋은 일이라도 있으셨나요?
"어젯밤에, 좋은 생각이 났거든"
"노아의 여유를 무너뜨리는 방법을!"
..저의 여유를, 무너뜨리는 방법..?
특별히 의도하고 여유롭게 행동했던 기억은, 없습니다만..
선생님에게 시험받는다는 건, 재미있을거 같네요
그게 대체 어떤 방법인가요?
"이번에는, 내가 노아의 행동을 기록할게"
..저번에, 제가 기록한 바와 같이
반대로 선생님이 저의 행동을 관찰하고
기록한다는 말씀이신가요?
과연.. 그것은 저에게도 낯선 경험이네요
저는 평상시에도, 타인의 시선 밖에서
서기의 업무를 하고 있기 때문에..
누가 볼 수 있는 상황에서 일할 일은 없을테니까요
..그럼, 오늘을 선생님의 제안대로
서로 관찰하면서 지내보죠
아, 먼저 전해드리자면
..간단하게는 안될껄요?
후후
(30분 후..)
어머, 선생님?
피곤하신가 봐요
"사람을 관찰한다는게, 의외로 피곤하네.."
...그렇죠?
사람의 의지는 말뿐이 아니라
행동이나 표정 등
다양한 기호로 표현할 수 있으니까요
현장에 흐르는 무한한 정보를
종이위에 적어가는 것은
결고 쉬운 일이 아니에요
"그래도, 지금의 노아의 행동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있으니까..!"
그럼 저는, 필기도구 보충을 하고 올게요
방금 돌아왔습니다
그럼, 여기서..
문제입니다!
"갑자기 퀴즈!?"
선생님이 행동을 하나도 놓치지 않았다고 하셔서
그런 선생님의 기록의 정밀도를 확인하고 싶어요
지금부터 내는 문제에 정답을 맞출 수 있다면
선생님의 부탁을 뭐든지 하나 들어드릴게요
그 대신 오답일 경우에는..
제대로 집중하지 않은 벌로
선생님의 커피 한잔을 받을게요♪
"딱히 상관은 없지만.."
그러면 문제에요
아까 전, 저는 집무실 밖에서 복장의 어떤 부분을 고쳐왔어요
예전과 비교해서, 바뀐 부분은 어디일까요?
"어렵네..
"얼핏 보면, 똑같아 보이는데.."
저를 주의 깊에 관찰하고 있다면, 그렇게 어렵지 않을 거에요
단, 기회는 한번 뿐이에요
신중하게 대답해 주세요
..헤어핀이 달라졌나?"
후훗! 오답이에요
후후, 그럼 약속대로
선생님의 커피 한잔 받을게요
"그래서, 정답이 뭐였는데?"
아직 눈치채지 못하셨나요?
정답은..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어요」 였습니다~
"뭐야 그게!?"
"...속, 속였구나!?"
후후, 엄밀히 말하면, 속임수가 아니에요
때로는 모범답안 밖에 존재하는 명제조차도
해답이 될 때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수한 서기는 평소 편견에 얽매이지 않도록
모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죠
그래야 현실을 객관적으로 관찰할 수 있고..
저와 같은 나쁜 학생에게도 속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니 지금은, 저에게만 집중해주세요
(그 후에도, 노아의 변화를 기록하기 위해, 그녀를 계속 쳐다보았지만..)
후후, 이 커피는 평소보다 달콤한 거 같네요
(아무것도 얻을 수 없었다..)
에에잇 왜 화장실까지 따라가기 에피소드가 없는거냐 용하 이 겁쟁이 같으니!
"어젯밤에, 좋은 생각이 났거든" "노아의 여유를 무너뜨리는 방법을!" 캬- 이 부분보고 또 망상 한 편 뚝딱 나왔다
어우 요망해라
헤으응...
이것은 귀한 유게산 번역이로군...
에에잇 왜 화장실까지 따라가기 에피소드가 없는거냐 용하 이 겁쟁이 같으니!
아하! 바뀐 점이 팬티가 조금 젖어 진한 색이 된거구나!
헤으응...
어우 요망해라
이것은 귀한 유게산 번역이로군...
"어젯밤에, 좋은 생각이 났거든" "노아의 여유를 무너뜨리는 방법을!" 캬- 이 부분보고 또 망상 한 편 뚝딱 나왔다
근데 넌 한 번 본 건 절대 안 잊잖아...불공평하잖아....
노아는 관음증으로 하면 되겠군..
요망한데 무츠키랑은 다른맛이네 이거도 좋다
여간 잔망스럽지않아
선생님의 커피 한잔을 받을수 있을까요? = 내가 아는 세미나의 커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