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다수의 각본가가 퍼건 오마쥬까지 하며 써논 시놉시스에 밑바탕이 워낙 탄탄해서 끝까지 굴러간거지
폐녀자의 최대 단점은 개연성이란걸 아예 생각 안하고 스토리를 쓴다는거고 실제 시드유입팬 상다수가 시간이 흐르고 다른 작품을 접하면서 대가리 봉합되는 이유도 이런이유임
1부 최후에 장렬한 전투 이후 키라의 생존이나 라크스의 반란과 어처구니없는 프리덤 탈취장면
드디어 실체가 밝혀진 오브의 개막장성에다 나름 상당히 잘나가는 아스트레이 외전 주요인물들을 정사에서 다 때려죽이는 미친짓거리
개연성도 빌드업도 1도 없이 갑자기 튀어나온 불살주의와 니친죽내친죽 샘샘 ok? 라는 희대의 화해장면
스트랔 시절에 위기때마다 씨앗깨고 나오던 강력하고 기발한 전투씬에서 끝없이 나오는 뱅크신과 ㅄ같은 무지개빔포 짤잘이
아니 시바 생각해보면 상대도 전부 유전자조작 코디네이터들인데 제자리비행하면서 한참동안 락온후에 쏘는걸 일제히 처맞는게 시바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
최종장까지 오면 주인공들은 각시리즈의 주제와 본인들의 신념을 정리해서 보여주는데 최종보스한테 말빨로 영혼까지 탈탈탈 털리고 한다는 소리가
지키고 싶은 세계가 있어 ㅋㅋㅋ
락순교 이런건 집어치우더라도 시드는 초반 빌드업이 워낙 좋아서 끝날때까지 어떻게든 끌고갔으니 할말안할인거지 진짜 시드가 최종까지 멀쩡한 편이었다고 생각하는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함
그러고보니 주인공이 제대로 뼈있는 말을 한적이 없네 씨앗 주제가 두인종과의 갈등인데 가관인건 완결장면때 죄다 코디네이터들만 나와; 그 지구인 내추럴중 대표인물이 없던가 카가리 걔는 바보고... 거기에 내추럴은 아니었지? 잘싸우는 애들이나 주역캐릭터들 죄다 코디잖아...
다른건 몰라도 오브를 3인칭 전지적 시점에서 미화해선 안됐다 가뜩이나 아스트레이랑 엇박자도 심한데
지금 생각하면 크루제가 불쌍했어 ㅠㅠ
한창 시드 까일때도 30화 이후 시드 종영했다는 드립이 많았긴 함
다른건 몰라도 오브를 3인칭 전지적 시점에서 미화해선 안됐다 가뜩이나 아스트레이랑 엇박자도 심한데
데라즈 일당을 우국충정의 화신인 양 미화하는거랑 뭐가 달라
그러고보니 주인공이 제대로 뼈있는 말을 한적이 없네 씨앗 주제가 두인종과의 갈등인데 가관인건 완결장면때 죄다 코디네이터들만 나와; 그 지구인 내추럴중 대표인물이 없던가 카가리 걔는 바보고... 거기에 내추럴은 아니었지? 잘싸우는 애들이나 주역캐릭터들 죄다 코디잖아...
무우가 그나마....
프리덤 타고나서는 뭔가 이야기의 흐름을 이끄는 주인공로서의 서사가 그냥 우주고래 따라간 느낌?
시드는 지금봐도 괜찮던데
쌤쌤이랑 마지막 소레데모는 축약이 심해서 그렇지 맥락상 어색한 건 없지않나 서로의 소중한 것을 앗아가는 증오의 연쇄를 끊자 / 니가 말한건 옳아도 그렇다고 니 허무주의에 세상이 파괴당하게 둘 순 없다 이거잖아
멀리서 보면 뭔가 실상황에서 생각나는 대로 내뱉는 대사지문인 토미노부시랑 크게 다를 것도 없는데 토미노부시는 영감님 각본이라고 빨리고 저건 시드라고 까이는 그런 게 좀 있는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