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아주 정교하게 만들어진 검찰청과 특급사건 기소 송장 그리고 찐붕이 몸에 새겨진 목소리에서부터 알 수 있는 일진급 포스에 쫄아버린 유게이는
금융감독원 및 검사 사칭에 손발이 덜덜 떨리면서 속아넘어간 거시야요
개인정보와 공동인증서는 탈탈 유출시켜버리고
전화기와 카드를 상납해 버리다가
다행히 툭하면 과속딱지 끊기거나 단체 퇴사자때문에 퇴직금 밀려서 신고받고 법원 자주 가는 사장이 눈썰미 좋게 눈치채서 경찰서까지 데려다주었고
바로 당장 대출한 곳과 은행 통신사에 경찰분들과 같이 연락해서 보이는대로 다 차단시켜놓고
피해금액은 전화기 기기변경 100만원 전후로 무사히 살아남음
그렇게 경찰서에서 조서 다 쓰고 밤 12시가 되서야 집에 왔는데
막상 가져가라고 낮에 넣어둔 전화기랑 카드 그대로 있음
7시간이나 지났는데 회수 안되고 그대로 있던거는 의외
지금까지는
최저주면서 월급 3달 가까이 밀리고 명절보너스도 없고 연락하려고하면 맨날 현장이라고 전화 안받아대서 냉혹한 사장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그저 트루 갓 참된 12년차 경력의 달인 그 누구도 대적할 수 없는 경영인으로 보임
아 회사가 어려우면 월급 좀 늦게 줄수도 있지 암
밀린 월급타면 하겐다츠랑 코카콜라를 박스로 사다줘야겠어
감동은 무사히 대출금이랑 농협 계좌 지켜서 감동
보이스피싱
이런거에 속는 인간이 있겠어? 하지만 바로 속아넘어가죠
ㅇㅇㅇ 그거 당하는거 보면 에이 이걸 누가 당해 하는데 한번 겪으면 당하게 되더라 나도 평소엔 안당하다가 한번 걸렸었는데 ㅈ같았음 다행히 피해는 없었지만 폰 초기화하고 내 연락처에 있는 사람들 번호로 문자 싹 돌림 얘네들 그새 내 주소록에 있는 몇몇 사람들한테 전화했더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