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를 보고나서 개인적인 감상을 말하자면
불과 일주일만에 세상이 바뀐느낌이 듬.
물론 기술이야 원래부터 존재했고 또 그걸 만들거나 발전시키는 사람들이야 계속 노력해온 거겠지만
피부에 와 닿는 다랄까. 그건 지난 며칠 사이에 벌어진 일이잖아.
이전까지 씹덕 그림을 구경하려면 픽시브나 히토미를 찾아봐야했음.
그리고 모든 그림엔 창작자가 있다. 라는 기본 마인드가 깔려있었거든?
근데 이번에 발전된 AI 그림들을 보고 뭐가 무너졌냐면 저 생각이 무너진 거임.
취향이 맞던 안맞던.
그림체가 맘에 들던 안들던.
"모든 그림에는 창작자가 있다" 에서 -> 꼭 모든 씹덕그림이 창작자가 만든 게 아닐 수도 있다.
로 바뀐거지.
이게 좀 많이 충격임.
난 그림그리는 사람은 아니지만 걍 옆에서 구경하는 나도 이정도로 충격인데
본인들은 얼마나 충격을 많이 받을까 싶음.
그래도 실력있는 사람은 살아남을 꺼다. 개성있는 사람은 여전히 수요가 있다.
위로라도 생각해봤는데. 그게 의미가 있을까?
중국이 전세계의 공장을 자처하면서 '제조업 중심 산업 단계' 를 거쳐서 성장해야하는 모든 개발도산국들의 성장이 멈춰버렸다는 이야기가 있음.
그런의미에서 중국이 성장하기 전 마지막에 마지막으로 제조업으로 국가를 성장시킨 막차 탑승자가 한국이란 거지.
그런의미에서 AI 환쟁이들도 마찬가지임.
AI 라는 싼값에 대량 생산으로 그림을 그려주는 생산자 (중국) 이 있는데.
아무리 애정이있고 열정이있어도 중저가 상품을 소품종으로 겨우 생산하는 그림쟁이들(개발도산국) 이 앞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까?
게다가 의료라던가 법률이라던가 자율주행이랑 다르게 그림쟁이들 분야는 저작권도 널널하게 열어버리고 법적으로 지켜주지도 않잖아.
힘내라고 말하고싶지만 그런 쓸데없는 위로보다는.
자기가 "그림을 그리는 행위" 가 좋은 건지.
아니면 "그림을 생산해서 판매하는" 행위를 목적으로 돈을 벌 건지 냉정하게 판단해야하는 순간이 올 거라고 봄.
그런의미에서 나도 남말할 처지는 아니다만.
결론은 모두 잘 됐으면 좋겠다.
ai기술은 진짜 미친듯이 진보하고 있음.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45041511 내가 아직 인권이 없던 시절에 올렸던 내용임 저 때 이미 자동채색 기술이 학계에서 공유될 정도로 흔했음
그림ai 저게 무슨 년단위도 아니고 개월단위로 발전하더라 1년만 있으면 거의 전문가수준까지 뱉어낼지도
생각보다 미래는 가까이에있다
'창작자'들에겐 이번 ai를 이용하면 이전까지 힘들여서 했던 주변 배경, 사물 등을 그릴 때 들던 수고, 인력이 줄여 작품의 퀄리티를 높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커미션같이 그림을 '그려주는' 작업자들는 이번 ai의 등장이 엄청난 충격일거같음.
그림만 생각할게 아니라 이런식으로 AI가 잠식해가는 분야가 계속 확대될텐대 하루빨리 국제적으로 관련 조약이나 법규들을 만들어야지
ㄹㅇ 몇 일전에 어떤 유게이가 올린 윗짤이 ai로 만들었다는거보고 겁나 놀람
긍가..
갑자기 머리가 띵했음
생각보다 미래는 가까이에있다
비투엘파이브
나도 같은 생각임
비투엘파이브
창작이 아닌데 어떻게 입문을 할 수 있죠?
비투엘파이브
창작이 아니라 싼값에 노예에게 그려달라고 맡길 수 있게 된거지.
근데 가슴이 뭔가 뭔가 아래로간거같다
ai기술은 진짜 미친듯이 진보하고 있음.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45041511 내가 아직 인권이 없던 시절에 올렸던 내용임 저 때 이미 자동채색 기술이 학계에서 공유될 정도로 흔했음
대학원생이었구나...
대학원생을 하셨군요...
문득 드는 생각인데 피부색을 기본적으로 하얀색으로 처리한다면 PC주의자들은 AI에게 인종차별 의식을 따질까? 아님 그 AI 제작자한테 따지려나.
AI를 의도를 가진 존재로 볼 거냐 중국인 방 같은 의도가 가진 것처럼 보이지만 의도가 없는 객체로 볼 거냐의 문제야. 근데 pc주의자는 그런 생각을 못하니 ai=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연구자를 욕할듯
만약에 이 댓글을 다는 사람이 "사람"이 아니라 오모이마토이라는 닉을 사용하는 사람의 평소 말투를 조합하여 쓰고 있는 ai bot일 수도 있지. 그건 길게 서로 상호대화를 진행하거나 하지 않으면 알 수 없어. 튜링 테스트가 이 개념이고 ai의 자의식을 가르는 "첫 단게"임 애초에 인간의 자의식이 어떻게 성립되는지조차 아직 모르니까....그냥 고도화된 네트워크가 계산을 쉽게 처리하기 위해 만든 가상의 os가 인격일 수도 있지
노블ai인가 그거였던가 유료라 아직 안해봤는데 유게이들이 만드는거 보면 대단한거 같긴 해
'창작자'들에겐 이번 ai를 이용하면 이전까지 힘들여서 했던 주변 배경, 사물 등을 그릴 때 들던 수고, 인력이 줄여 작품의 퀄리티를 높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커미션같이 그림을 '그려주는' 작업자들는 이번 ai의 등장이 엄청난 충격일거같음.
창작자들이 뭘 그리든 그거 역시 AI 한테 흡수당할텐데. 다 그려도 "님 이거 AI가 그려준 거죠?" 라고 들으면 창작 의욕이 샘솟을 수 있을까.
ai가 아직 스토리 짜고 컷 구분하고 하는 단계가 아니라서? 거기까지 오면 실질적으로 강인공지능이라 모든 직업이 손 놓는게 빠름 지금도 구도는 미리 잡아주던가 아니면 랜덤하게 있는 거 중에 꺼내쓰는 방식이라서.
만화가, 일러스트레이터는 그림 안에 구도, 색분배 등으로 어떠한 의미를 넣고 개념을 부여하는 직업임 단지 커미션만 기계적으로 해주던 "그림대신노동업자"들은 충격이 맞지.
물론 만족스런 결과를 얻으려면 여러번 가챠를 돌려야 되긴 하지만 비용이 압도적으로 저렴한데다가 어느정도 그림을 그릴줄 아는 경우면 부분적으로 리터칭을 하거나 트레이싱으로 완성을 시키면 되니까. 10만원씩 내고 몇날며칠 기다리면서 커미션 주문넣다가 노블ai 유료결재한번 해보고는 진짜 충격받았음.
프레스턴가비
ㄹㅇ 몇 일전에 어떤 유게이가 올린 윗짤이 ai로 만들었다는거보고 겁나 놀람
창작의 영역에서는 진화지만 상업적인 측면에서 보면 초슈퍼레드오션이 된 느낌이고 그림만 그런게 아니니까 다양한 능력을 섭렵하는게 좋을듯 AI가 모든 활동을 보조해주니까 허들이 낮아져서 웹툰도 그릴수있고 게임도 만들수있고 그런 시대가 되는거지 강인공지능 나오기 전까지는 말여
간단히 보면 사진기같은거 생각하면 쉬울듯 지금도 사진작가가 찍는 사진이 훨씬 좋고 상업성 강하지만 일반인들도 사진찍을수있고 좀 저퀄이어도 되는부분이면 문제없이 쓰잖아 아직 사진기 기술이 허접할때는 화질이 구리다던가 흑백밖에 안된다던가 인간의 감성이 없다던가 까내릴수있지만...
바둑이 ai에게 지배당할 때 침묵한 댓가가 이제 환쟁이에게 닥침 ㅠㅠ ㅋ 드트로이트 비컴 휴먼에서 로봇이 그림 잘 그리는거 이제 거의 혐실 되어가는듯
World🐻 💋⚒⚔🍠
장기적으로보면 ai가 그린 그림들만을 데이터셋으로 쓰면되는거라 저작권도 별 문제가 안될 가능성이 높지. 그나마 지금 초창기라 저작권이 문제되는거지 하루에 쏟아져나오는 ai그림 수가 엄청나니...
그림ai 저게 무슨 년단위도 아니고 개월단위로 발전하더라 1년만 있으면 거의 전문가수준까지 뱉어낼지도
기반기술은 년단위로 발전했는데, 그 기반기술 성과가 일반항목에 들어오는게 요새는 얼마 안 걸려서 그럼 LSTM RNN 쓰던 사람들(사실상 ai쓴다면 원랜 다 이거였음)은 한달 정도만 조정하면 최신기술로 스무스하게 넘어갈 수 있거등.
저 피부를 보니까 피부에 와 닿는다는 말을 잘 알겠군.
신문기사도 ai가 우라까이 해서 출고하는 세상이라
시장의 판도가 아예 바뀌어버리지. 헤비소비자야 인간창작자에게 더 많은 돈을 주고 그림을 소비하겠지만 결국 절대다수의 사람들은 장기적으로 굳이 돈을 더 주고서라도 인간창작자의 그림을 사기보다는 저가에 살 수 있는 ai그림을 더 소비할 수 밖에없음. Ai그림의 생산단가가 좀 되면 모를까 현 시점에서 엄청나게 저렴한 수준이고 퀼리티야 양으로 승부해도될정도로 가성비차이가 심하니까. 그래서 무서운거지.
모두 잘되는 방법은 없음 내생각으론 업계가 눈에 보일정도로 쪼그라들거임
곧 철권이나 스파 수준의 3D모델링도 뽑아내지 않을까
그림만 생각할게 아니라 이런식으로 AI가 잠식해가는 분야가 계속 확대될텐대 하루빨리 국제적으로 관련 조약이나 법규들을 만들어야지
이런거 보면 특이점은 우리가 알기도 전에 이미 와 있을 것 같다.
결국은 연구자들, 학계에서 알겠지 전략자원급일테니 국가에서 관리하려나
특이점이 온거지
지금은 그림이지만 나중에는 소설 시나리오 등도 ai가 더 재미있게 써주겠지 훙,.
애초에 노벨ai자체가 인공지능 스토리 문장 제네레이터 사이트임ㅋㅋ근데 이번에 그림 제네레이터 공개해서 대박친거지ㅋㅋ
바둑도 인공지능 따위로는 사람에 못따라온다->사람보다 뛰어나지만 한계가 있을 것이다->기본적인 연습에서조차 인공지능 없이는 성립이 안된다 로 단계 넘어가는데 며칠이면 충분했지. 그나마도 대결형태니까 기사들이 있는거고. 한번 영역에 비집고 들어오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가 없다고 봄.
코나미맨
ai가 만든 걸 "작품"으로 보려는 노력도 있음 특히 국내 연구소에서는 ai를 개발하고 조정한 사람과 ai의 합작으로 봐야 하지 않겠냐는 발상이 꽤 흔한 편....이었음 요샌 모르겠다
코나미맨
결국 ai가 만들어낸 결과물보다 ai그자체의 가치가 더 높아지겠지. Ai에게 창조나 저작에 대한 권리를 행사할 권한이 없다는걸 생각하면 별로 놀랍지는 않음
코나미맨
난 그 영역은 이미 사진기 등장 자체에서 거쳤다고 봄 그림이 가지던 "풍경의 재현"을 사진기가 떼어갔듯 ai가 뗴어가고 남은 걸 기존 미술게가 또 "이제 이거부터가 미술입니다"로 재정의할 거라고 봐
코나미맨
솔직히 나는 사람이 가공하지 않은 ai가 만든것 자체에는 상품성(독점권이 아니라)이 없다고 보고 있거든. 아직 저작권은누가 가져가냐는 논의가 되지 않은것 이전에 같은 ai를 사용하면 나에게 좀더 맞춰진 내가 좀더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데 왜 궃이 누군가 ai 뽑아낸걸 사겠음? 2차 가공도 안됬는데. Ai그 자체 상품성이 생긴다는게 맞겠지 ㅇㅇ
요즘 잘 그린 그림들 둘러보다가 어? 하는 느낌들면 강박적으로 손가락 몇갠지 세보고있음
그림쟁이들은 ai 툴로 작업하는 환경이 당분간 유지될수도? 모든걸 ai가 하는건 아직 멀었을꺼같고 채색이나 배경같은건 ai로 하는 작업자가 많아질듯?
한 두개의 미흡한 점을 찾아봐야 아무 의미도 없는 게, 현대 기술은 시장에 나왔다 라는 것 자체가 중요한 거지 스마트폰이라는 시장이 없다가 자본이 집약 되면서 성장 속도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개선 속도가 어땠는지 모르는 사람 없잖어 하물며 이거는 하드웨어적인 제약조차 느슨한 소프트웨어인데 발달 속도가 얼마나 빨라질지는 누구도 모르지 그러니까 이거는 뭐가 미흡하다 이게 안된다 이런 생각이 상당히 위험한거지 불과 2-3년 전만 해도 음악 소설 디자인 같은 창의적인 작업은 인공지능이 맡기 부적합하다 예상되다 일러스트레이터 밥줄이 실질적으로 위협받는 단계가 갑자기 들이닥치니 딥런닝 과정에서의 저작권 침해 같은 법적인 문제에 대응하거나 합의할 시간도 없지 결국 기술이 나오면 이미 법적으로 사회적으로 늦은거지 앞으로 전부 다 대체 되고 사람보다 뛰어나고 수 년안에 튀어나온다고 보고 법리적인 문제나 사회적 합의가 진행되어야 하지
3년 전에 이미 들이닥쳤는데 대중이 알 만큼 공개되지 않았었음. 보헤미안 랩소디를 역추출해서 나는 나비를 부르게 한 시도가 2018년. 그 때 어느 교수님이 딥러닝으로 음원+라이브음성으로 김광석 라이브 복원해서 복면가왕 나왔었지
자랑 하려는 건 절대 아니고, 개인적으론 알파고 때부터 내가 저 소릴 해왔어. 알파고에서 이게 돈이 되겠구나 느낀 기술이나 자본이 집중 될 게 빤할테고 결과물 나올 때까지 몇 년도 안 걸릴텐데, 문제는 단순히 직업의 상실이 아니라 사회적 충격으로 이어질 문제라 허구헌날 사회적 합의랑 법리적 문제가 걸릴 거라고 했었거든 근데 당장 결과물 조금만 시원찮아도 아직 수 십년 남았다는 여론이 대세였는데... 뭐 일러조차 이 정도니 다른 분야는 더 하겠지
알파고 때는 학자들도 회의적으로 할 수밖에 없던 게 당시의 인공지능은 진짜 전수조사와 한끝 차이의 물건이었으니까. 단지 계산속도가 빠르고 확률처리가 능한 게 어떻게 ai임? 소리가 나올만했어 근데 알파고의 흥행으로 죽어있던 신경회로망 연구가 부활하면서, 90년대에 이론적으로 준비해두고 그거 구현도 못해서 내버렸던 게 이론연구까지 진행되니 정말 무서운 물건이 나온거긴 해
뭐 중요한 건 시장이 충격을 받았다는 것까지지 애초이 기술이란 게 항상 한계점이 있어왔으니 전문가라도, 아니 전문가니까 한계를 잘 알았으니 실용화 상용화는 또다른 별개 문제니 인공 지능의 일자리 대처에 대응할 시간이 있다 진단해도 이상할 거 전혀 없었겠지 근데 일러가 이 정도면 연구 개발 분야에서 인공 지능 들어오는 속도는 더 무섭겠네?? 그렇게되면 기술 개발 속도 예측 진짜 어려워지겠네
그림쟁이들도 활용하면 된다지만 활용하는 사람이 있으면 반대로 활용 못할만큼 충격이나 현타가 와서 창작욕 자체가 꺾이는 사람들도 많겠지
이렇게 변화가 눈에 띄게 보이면 나오는 부작용에 대한 규제나 논의가 있어야 된다고 보는데 눈에 불을켜고 발전부터 해야된다는 명목으로 다른것들 무시하는거 보면 여러가지로 걱정되기도 함
내가 멈춘사이에 다른놈이 뛰고있어서 멈출수가 없음 특이점도 내 일자리, 아예 인류를 박살낼수도 있지만 안해도 다른놈이 선점하고 박살낸다고 ㅋㅋ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봐도 충격적인 발전인데, 당사자들은 오죽할까...
그림 그리는 사람 입장에서 말해보자면 사실 이번 AI 껀이 터지기 전에도 이미 '그림을 잘 그린다는게 무엇인가' 에 대한 개념이 좀 바뀌고 있는 시기이기는 했음 AI가 아니더라도 3D를 활용한다던지 사진을 포토샵으로 편집해서 활용한다던지 전통적인 의미의 '그림을 잘 그린다' 라는 개념은 많이 희박해진 상태고 자기가 부족한 부분을 기술력으로 극복하기가 많이 쉬워진 시대라고 해야하나 AI 가 그 문턱을 확 끌어내리긴 했지만 어쨌든 생각하기에 따라선 그런 '편리한 툴' 이 하나 더 나왔다고 볼 수도 있는거고 실제로 정말 그림에 대해 하나도 모르는, '아무 감각도 없는 사람'도 어느 수준 이상 퀄리티의 그림을 뽑아낼 수 있게 되었지만 '아무 감각도 없는 사람'의 눈으로 결과물이 정말 쓸만한 그림인지 아닌지, 그림에 논리적, 디자인적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를 판별한다던가 그래서 이 그림을 어디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어디엔 못 써먹는지에 대해 고민하는건 역시 전문가를 따라올 수 없는 부분이고 그냥 '나 혼자 볼만한 꼴리는 야짤' 찍어내는건 일반인 수준에선 완전 자유로워졌다고 해도 그림쟁이들의 수요라는게 그냥 그정도 수준에서 끝나는건 아니니까 그림시장이라는게 이전이라고 해서 어중이떠중이들도 잘먹고 잘 사는 시장은 아니었음 걍 커뮤니티등에 자기 작품을 올리기 쉽고 노출되기 쉬운 환경은 있었어도, 그걸로 수익창출이 되냐 마냐는 완전 다른 문제고 사실 프로가 되기 전에, 실력 부족한 상태에서 커미션등으로 소일거리 하거나 용돈벌이 하는 정도를 못하게 되는게 딱히 뭔가 문제가 되거나, 그림 시장이 무너진다 뭐 이런 얘기를 할만한 일은 아닐거같음 어차피 그런 커미션 문화, 패트리온같은 구독문화가 퍼지기 시작한것도 사실 몇년 안됐고 예전엔 그런거 없어도 다들 잘만 먹고 살았음 프로급 수준의 작업물들은 그냥 '그림이 이뻐보인다' '잘 그린것처럼 보인다' 수준으로는 판별 될 수 없는 여러가지 다른 조건들이 따라오는 것들이라 그 영역을 건드리려면 아직 꽤 남은것 같고 그리고 사실 결국 AI를 통해 그림 찍어내는걸 가장 잘하고, 또 가장 잘 활용할 수 있게 되는건 결국 그림쟁이들 일거임 AI 기술의 최대 수요자가 그림쟁이들 일거란 거지
잘그린다고 꼴리는게 아님
이건 활용의 단계를 넘어선거라 더 발전하면 소비자나 기업은 분명히 ai만 이용하게 되어있음. 오히려 그림쟁이가 그 ai를 보조하거나 미쿠처럼 ai마다 작가가 나와서 하나의 브랜드가 될 가능성이 높음. 이건 거의 정해진 수순... 본문대로 그리는걸 즐기는 사람이 될게 아니면 돈벌이 목적을 할거면 포기하는게 맞을수도있음. 그리고 이 고민은 비단 2d쪽이 아니라 글쟁이나 3d 모델러들도 조만간 똑같이 하게될수도있고... 특히나 그림은 가성비가 똥망인데 ai가 그걸 해결해준다고하면 법이고 나발이고 ai가 주력이 될건 자명한 결과임. 이제 누구나 관심만 가지면 작가가 될수있는 세상이 오는거지.... 나도 그림그리는 입장에서 답답하긴한데 창작자가 기술의 진보를 부정하는 모순을 저지를수도 없고 부정한다고 밀려오는 파도가 얼어붙을것도 아니니 할수있는걸 찾아야지.. 어차피 배운게 이거밖에 없는데 열심히 해서 ai에게 이용되든 내가 이용하든 이 분야에서는 살아남을수있게 실력 갖춰봐야지 어쩌겠어... 멀쩡한 프린터 놔두고 손글씨 잘쓴다고 무슨의미가 있겠냐 싶긴한데...그와중에 출력된 사인보다 직접 써주는 사인을 가치있다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 ai작가쪽이 인기 더 많아지겟지만. 하...뭘 어떻게 합리화 시켜보려고해도 노답이다.
컴퓨터와 프린터의 등장으로 당장 손글씨 잘 쓰던 사람이 직장을 잃었을 순 있지만 디지털 캘리그라피 + 인쇄기술의 발달로 손글씨의 활용도와 확장성은 오히려 이전보다도 올라갔다고 볼 수 있는것처럼 AI 기술이 발달한다고 하면 그림 그리는 사람들은 오히려 그걸 이용해서 더 넓은 범위에서 활동하게 될 수도 있을거임 관련 지식이 없는 사람조차 작가가 될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는건 결국 그 관련 지식을 가진 사람이 더 돋보일 수 있다는 얘기도 될 수 있음 '나는 AI같은 신기술은 활용하지 않고 온전히 나만의 길을 가겠다!' 하는게 아닌 이상 결국 AI기술을 가장 잘 활용하는건 이미 aI 없어도 그림을 그리고 있던 사람이 될거임
당연히 ai를 활용하면 더 효율적인 작업을 할수도있겠지만 효율을 넘어서서 ai가 메인이 될 가능성도 높음..예전의 단순 기술발전과 다르게 ai자체 확장성이 너무 커져서; 되려 바둑처럼 될 가능성이 높다고봄. 바둑은 사람끼리 경쟁이라도 하지 그림은 상업적으로 가성비를 위해 기업도 소비자도 ai를 더 찾을건 불보듯 뻔함... ai가 일정 수준에서 사람의 커버가 필요한만큼만 진보하면 도구로서 이용되겟지만 발전과정보면 그럴것같지도 않고 사람이 도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봄.. 요컨데 그림쟁이들이 자기 그림체를 ai한테 학습시키고 자신의 스타일을 ai가 어시스트하게 할수있다면 엄청난 시너지로 작가 스스로의 가성비가 줄어들겠지만 문제는 너도나도 그 누구나 ai를 이용할수있기에 작가 개인의 특수성이 파도에 묻혀버릴 가능성도 높다는것....스스로 컨텐츠를 만들어낼수있는 작가가 아니라면 아마 기업과 소비자에 의해 ai의 도구로서 남겨지게될거라고봄... 뭐 어느 방향으로든 그림쟁이로서 쓸모는 있겠지만 지금이나 미래나 스스로의 노력한만큼 보상같은건 아예 기대도 하지말아야겟지...
뭐 물건 파는 사람들이 직접 트럭에 물건 싣고 시장에 가서 파는것보다 네이버 쇼핑몰이나 지마켓 쿠팡에 올리는게 압도적으로 편하고 잘팔린다고 해서 아 나는 네이버쇼핑몰의 도구가 되었다, 지마켓 쿠팡에게 이용당하고 있다 고 하진 않잖아 네이버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지마켓 쿠팡으로도 판매하고 있다 고 하지 플랫폼이 강력하고 거대하고 압도적으로 시장을 잠식해서 모두 그걸 사용하고 있지만 결국 거기서 경쟁력을 갖고 그걸 다뤄서 이익을 창출해내는건 사람일 수 밖에 없음 ai가 정말 인공지능 수준으로 발전해서 사장이 '아 이번에 씹덕 타겟으로 용 나오는 판타지 게임 만들거임' 이라고만 하면 뚝딱뚝딱 캐릭터 컨셉디자인부터 3D제작용 시트, 최종 키 비주얼 아트까지 까리하게 다 뽑아주는 그정도 수준이 된다면 뭐 그때는 진짜 사람이 필요 없겠지만 최소한 지금의 ai는 가치 판단을 하지 않잖아. 요구한 조건대로 만들었더니 이거랑 이거가 나왔는데 이쪽이 이러이러한 이유로 여기에 더 어울리고 좋다 지난번에 이런거 만들었으니까 이번것도 이런식으로 가는게 맞다 같은 가치판단을 하지 않는다는거지 정말 최소한의 가치판단, '여기 인체 구조가 이상하다' 던지 '이 복장이면 이런 구조가 나올 수 없다' 정도의 가치판단도 못하고 있으니까. 지금 양산되는 ai 그림들 보면 소위 '물거북 그림체' 라는게 많이 보이는데 누구는 '아 이정도만 돼도 개쩔지 존나 꼴리지' 라고 하겠지만 누구는 '아 왜 자꾸 이렇게만 나오지; 다른 그림체좀 보고 싶은데' 라면서 더 수정과정을 거치겠지? 다양한 결과물을 뽑아내주는 ai가 대중화 된다면 거기서 개성을 만들어내는건 다시 사용자의 역량인거임 며칠전에 ai 그림 개쩐다 의 시발점이 된게 그 빅토리아풍 거유 일러스트인거같은데 그 사람이 만약 프롬프트를 공개 안하고 자기만 독점적으로 그런 풍 일러를 찍어냈으면 그게 밝혀지기 전까진 결국 그 사람 개인의 (AI를 다루는) 실력, 개성이라고 부를수도 있는거지 똑같은 ai를 쓰는데도 프롬프트 내역이 다 공개되기 전까진 그거랑 비슷한 결과물을 내는게 쉽지 않았잖아 그거보다 좀 더 나가서 어떤 작가가 ai에 자신만이 갖고 있거나 직접 만들어낸 자료를 대량으로 학습시켜서 다른 ai에선 나오지 않는 독창적인 결과물들을 만들어낸다 그쯤가면 그 ai 학습데이터가 그 작가의 역량이 되고 화풍이 되고 자산이 되는거지 ai가 그림을 만드는건 결국 자기가 가진 방대한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종합하고 뒤섞는건데 해당 학습데이터를 갖지 못한 다른 ai가 그 그림을 열심히 흉내내봤자 완전 동일한 결과물을 내긴 힘들테니까 그렇게 만들어낸 독창적이고 개성적인 그림체가 어디에 어울리는지, 그걸로 뭘 만들어낼건지에 대해 고민하는건 결국 과정과 효율성 정도만 다르지 '미술을 배우고 뭔가를 창조하는것' 과 본질적으로는 비슷하다고 봄 ai를 다룰때 그런 고민과 노력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결과물은 분명 차이가 날거고 예술과 창작의 가치도 결국 그런데에서 오는게 아닐까 싶음. 지금은 사람이 직접 그린 그림이랑 ai가 흉내낸 그림을 외견상으로만 비교하니까 현타가 오지만 ai가 더 발전하고 더 대중화되면 오히려 그림을 배운사람과 안배운 사람의 ai다루는 능력은 확 벌어질거라고 봄
딱 그 정도가 ai가 도구로서 활용되는 최선의 선이라는것에 나도 동의하고 같은 의견이라 결국 ai가 많을걸 커버해준다고해도 그림쟁이는 기존의 학습과 노력,실행착오를 거쳐서 실력향상을 이뤄놔야한다는건 변함없다는 생각에 도달한 상태긴한데 내가 말하는건 우리가 말하는 그 도구로서의 선을 넘어섯을때...그리고 나는 결국 넘어설거라고 생각해서ㅜㅜ 그 넘어서는 시기가 생각보다 더 빠르진않을까 지레 겁나기도하고...워낙 발전이 빠르니까.. 한편으론 지금부터 도구로 써먹어야하나? 지금실력으로 써먹으면 실력이 늘지않을것같은데? 알아둔답시고 건들었다가 스스로의 판도라상자 열어버려서 발전에 저해되는거 아닌가? 이런저런 생각에 혼돈의 카오스중ㅋㅋ
맞아 뭐 ai 라는게 워낙 전인미답이라 ai 를 자기 작업물에 적극적으로 반영했을때 작업을 ai가 다 알아서 해주는 바람에 내 실력 자체는 오히려 퇴보할지 아니면 반대로 ai가 처리해주는 만큼 다양한 작업물을 시도하고 완성해봄으로서 오히려 실력과 시야가 늘어날지 어느쪽이 맞을지는 사실 누구도 확답을 내리기는 힘들거라고 봄.. 개인적으로는 그림그리는 사람 본인이 마인드컨트롤을 아주 잘 하면 후자 쪽으로 갈수도 있다고 생각하는게 나 어릴때 3D 배울때는 uv 맵 펴는걸 일일이 손으로 펴는게 당연했고 맥스에서 uv맵 자동으로 펴주는 기능이 나온지 얼마 안됐었던 때라서 아는 형이 '야 너 이거 편리하다고 막 쓰면 이 기능 못 쓰게 될 때 아무것도 못해 임마. uv 정도는 자기 손으로 펼줄 알아야돼' 라고 했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uv 를 자동으로 펴주는 기능이 없어지긴 커녕 오히려 점점 더 간편하고 정교해지고 이제는 uv 를 손으로 펴겠다는 발상을 하는 사람조차 없는 시대가 되어버렸음 대신 그 시간에 다른 작업에 더 몰두할 수 있게 됐지. 뭐 완전 AI가 모든걸 잠식해서 모든 일자리를 잃어버리게 되면 뭐 그때가서 딴 직업을 알아보더라도 일단은 무서워하기보단 적극적으로 활용법을 찾으면서 + 자기 공부는 공부대로 하는게 가장 베스트 아닐까 싶음...
가장 베스트인건 자신의 그림체와 구도,포즈등등 스타일을 정립시키고 ai에게 그걸 학습시키면 자기 그림을 쉽고 다양하고 빠르게 뽑아낼수도 있을것같아서 이쪽으로 이용하면 진짜 획기적일것같긴 함. 특히나 관련 컨텐츠 개발하는 업계는 제작 시간과 비용에서 엄청난 이득을 볼수있을거고... 이렇게 사용될거면 일단 개인작품이나 화풍을 정립해서 저작권 확실히 해야될것같은데 화풍이라는게 정립이 힘든거라 아무래도 안될것같고 저작권도 쉽지않을듯... 적어도 이제 ai에게 만들어낸 자료를 트레이싱하는건 더이상 이상하거나 도의적으로 문제되지않는 세상이 올건 확실해보임... 일단 한단계만 더 발전할때까지 공부좀하고 1년쯤 뒤에 ai활용해서 응용해볼까싶음ㅋㅋ
회사 다니다 보면 뼈저리게 느끼는게 일을 맡기는 클라이언트나, 디자인 관련없는 윗대가리들이 자기 전문분야엔 빠삭해도 미감은 정말 개똥인 경우가 정말, 진짜 정말 많음 저 회사는 돈도 많고 디자인팀도 어마어마한 사람들 모아 놨을텐데 왜 저걸 저 모양으로 했지? 왜 저렇게 구리지? 하는 것들은 보통 사장이나 임원급이 고집 부려서 어쩔 수 없이 '디자이너들이 눈물을 머금고 그냥 해달라는대로 해준' 경우가 대부분임 디자이너가 중간에 열심히 무마하고 조율하고 했는데도 그정도면 그런 센스없고 미감 없는 사장이나 이사, 영업팀 경영팀이 그냥 적당히 '입력한 그대로 나온' AI 의 결과물이 좋을 확률이 얼마나 되겠음 부분부분의 소스는 그럴싸할지 몰라도 결과적으로 종합된 최종 퀄리티는 무너지는거임 결국 AI가 일을 다 해주더라도 결정권자나 다른 부서랑 의사소통하고 조율하고 전체적인 큰 그림을 그리고 최종 미감을 결정할 사람 Ai를 직접 다루고 결과물을 만들어내서 그것에 대해 책임질 사람은 필요할 수 밖에 없음 그런걸 할 일이 없는 그냥 '개인 창작자' 들은 사실 지금도 돈 잘 버는 사람 몇명 안되고..
뭐 사실 어중간한 작가들은 지금이나 미래나 배고픈 직업이고 도구인건 변함없긴할듯 ㅋㅋ
난 독학그림러인데 솔직히 이거 떴을때 엄청 걱정이긴 했는데 그림sns 여론은 생각보다 괜찮음 결국 사람이 조금 리터칭을 해줘야 어색함없이 나오더라구 그림을 의뢰하거나 커미션같은경우도 ai그림보단 좀더 신경써서 나온 내 자캐!!! 에 집중하는거라 살짝 픽크루 나온느낌?? 픽크루도 나왔을때 그림러들 개망한다 했는데 결국 서브 로 쓰일뿐 그 이상으론 못가더라구 그래서 ai그림도 서브로는 많이쓰지만 그 이상으론 못갈것이다 라는 여론이 대부분이야 그러니 그림러들 나처럼 땅치면서 울지말고 빨리 정신차리고 그림그리라구 >.0
지금 수준에서야 그렇긴한데 분명히 더 발전할게 뻔한데다 그림이나 모델링이 ai기술로 빠르고 퀄리티있게 뽑힐 경우 여러 분야에서 개발 속도가 현저하게 빨라지기에 발전시키지않을 이유가 없음... 근데 이래나 저래나 위에 밀토리님 말씀딴애나...ai의 보조가 되든 ai를 보조로 쓰든 그림 실력자들이 그걸 더 의미있게 활용할수있으니 그림공부는 빡세게 해놔야하는건 마찬가지임 ㅋㅋ 어차피 ai 저정도로 그리는데도 그림 포기 못할정도면 그림말고 다른일은 상상도 못하자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