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키로는 여러 악랄한 난이도로 유명한 보스들이 많지만,
난이도와는 별개로 가장 사람들에게 많은 인상을 남긴 보스가 있었으니..
그 이름 사자원숭이 되시겠다.
게임을 안한 사람들을 위해 대충 설명하자면 목에 거대한 노다치가 꽂힌 이 원숭이는
협곡아래 살며 물을 마시다 그 물의 성분으로 인해 몸이 변하고 불사의 삶을 살게되는 저주에 걸린다.
이쯤되면 그냥 흔히 게임에 하나씩은 있는 무식하게 크기만 한
짐승형 보스라고 생각들 것이다.
놈의 목에 박힌 노다치를 이용해 참수를 해버리고 나면 유저들은
'해치웠다!'라고 생각하며 가려는 찰나 시체가 꿈틀더리더니만..
더이상 살아있는 생물이 아니라는 걸 강조하듯
귀신들린듯한 기괴한 자세로 몸을 뒤틀어가며 마구잡이로 칼을
휘드르는 것이 그야말로 귀접했다는 말이 뭔지를 실감나게 한다.
가뜩이나 목이 잘린채 이상한 움직임으로 달려드는 것도 무서운데
이놈은 중간중간 자기 머리를 목에 강제로 붙인뒤
비명을 내지르는데 이 비명에 적중하면 상태이상 '공포'가 축적된다.
별 말 없는 과묵한 세키로의 주인공에게조차 이 광경이 말도 안되는
미친 코스믹 호러급 상황이라는 뜻.
심지어 비명을 내지를 때 피들이 사방으로 튀는 묘사가 있는데다
그 비명소리도 바람소리가 섞여들어 더욱 섬뜩하다.
덕분에 게임 스트리머들은 처음 사자원숭이의 부활씬을 보자마자
기겁을 해 수많은 겜방 세린이들의 꿀잼분량을 보장했다고 한다.
오죽하면 세키로 보스들 중 리액션 영상이 가장 많을 정도..
장하다! 사자원숭이!
ㅆ자ㅈ숭이
2페 시작하는것도 문제였는데 패치 전 포효 범위가 드럽게 넓고 공포도 존나 빨리 쌓여서 미리 예측하는거 아니면 뒤지기 직전까지 가는 븅신같은 기믹이었지
목부분 창으로 찌르면 추가데미지 넣을수있는 기믹 있는것도 좋았음
진짜 나도 개식겁했었지 ㅋㅋ
나는 세키로가 프롬겜중에서 제일 노잼이라 유이하게 겜 끝까지 안한 프롬겜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