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요즘 라노베 편집자가 말하는 고충.jpg

[루리웹-8598262508]

[김하사]

지금 웹소설도 비슷하네

[루리웹-1923832]

여유가 없는 시대

[스이짱은오늘도귀여워]

고구마먹기싫다는것

[넬_아가마]

빨리 먹자니 사이다 살 돈이 없고 천천히 먹자니 소화시킬 시간이 없고

[냐류냐류]

요즘독자들이얼마나빌드업을싫어하는지알거같음

[루리웹-0384239393]

나도 월래 고구마같은거 좀 참으면 안되나했는데 막상 내가읽어보니 나도 고구마 싫더라

[작은토끼씨]

소드아트온라인 다음 엑셀월드 였던걸로 기억하는데

[CureMarch]

순서가 반대아닌가?

[Ratten]

소아온이 먼저 아니었어?

[카니펙스]

소아온이 먼저 아님?

[노비양반]

소아온이 먼저 아니었어? 액셀 ㅜ얼드가 먼저였음?

[February02]

사실 그렇다고 엑셀월드가 안 팔리는 작품은 아니었지만

[mysticly]

순서 반대야

[다이바 나나]

소아온을 습작으로 적다가
액셀월드로 데뷔한다음
출판사에서 '그 습작도 출간하죠?' 해서 출간된게 소아온이고

그저 소아온이 액월보다 선풍적으로 히트쳤을 뿐인데
전후관계는 맞추죠 좀 제발

[February02]

내마위는 주인공의 캐릭터성이 좀 보기 괴로워서 그런거 아니냐 ㅋㅋㅋ

[1357179511번 지구]

주인공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는데 주변 상황 때문에 억까 당해서 억울함 -> 본문은 이거 얘기고
주인공 자체가 중2병 말기 -> 이게 내마위라 결이 좀 다르긴 함 ㅋㅋ

그래도 쿠로키에 비하면 상당히 순한 맛인데 참..

[죄송합니다 사실잘몰라요]

그건 주인공 녀석이 너무 중2병 폭발해서 그런거 아녔어...?

[소신발언]

내마위 1화는 그런 의미로 못읽는건 아니지..

[아무무재배]

그건 불쌍하기전에 애가 좀 많이 이상함..

[사시미오]

솔직히 나도 내마위 초반부는 주인공때문에 손 오그라들어서 못보겠어

[루리웹클린유저]

ㅈ같은건 현실만으로도 족하지.. 근데 그 ㅈ같은 현실을 느끼기 시작하는 나이가 점점 낮아지는거 같아

[이끼라떼]

왜 마고열 같은게 뜨나했더니 독자의 니즈에 맞춘 결과였구나

[ズドン巫女]

그나마 무직전생 같은게 성장형이고 마고열 전슬라 이런게 인기좋은건 주인공이 존ㄴㄴㄴㄴㄴㄴㄴ나쎄서 그렇지.

[zephrain]

그래서 요즘은 초반부는 다 때려부시다가 중반부에 과거 회상으로 주인공도 이렇게 약하고 찌질한시기가 있었다 하고 보여줌
근데 그 분량도 길게잡으면 욕 겁나 쳐먹으니 적당히 조절해야됨

[키쥬]

살짝은 있어야, 주인공에게 인간미를 느낄 수 있으니

[ズドン巫女]

대체로 조절도 못하는게 한국웹소 특징아니냐. 주인공 개쎈거처럼 묘사하는데 갑자기 주인공보다 더쎈게 나와서 고생하거나, 주인공 존나 냉철하고 철저한거처럼 하다가 자꾸 놓치고 봐주고 그러거나 하는것도 개많음..

[루리웹-0384239393]

아냐 요즘엔 한국도 첨부터 강하고 자기보다 강한애들은 거의 안나오더라

[ズドン巫女]

문피아쪽이야 그렇지. 노벨피아쪽은...

[루리웹-0384239393]

노벨피아쪽 말하는건데?

[ズドン巫女]

그쪽은 진짜 조절도 모르는 노답판이자너. 후피집으로 떡칠된건 둘째치고 사이다물인 척 먼치킨물인 척이더만 다들.

[한국산KS인증]

모든걸 저 시점으로 재단할수는 없지만
저 방향이 분명히 (많이)존재하는것도 사실이니
편집자 정도 위치에서 관리하는 사람들은 생각할거 많겠어...

[타천사 요하네]

근데 몬테크리스토 백작이 당시에 인기 많았던거 생각하면 예나 지금이나 대중들이 사이다 복수물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거 같음

[다이바 나나]

교양을 쌓기 위해 읽는게 아니라
즐겁기 위해 읽는 오락물이
나한테 스트레스 주면 그건 오락이 아니니까

[장공]

원래 패악질 부리는 악당이나가해자에 대한 증오는 필연적이었음
그래서 응징이나 복수에 대한 신화나 설화도 많았던 거고

그런데 요즘은 사이다에 대한 방침이 좀 이상해져서
아예 처음부터 가해자 싸패가 되는 걸 선호하는 거 같음

게다가 ntr물 같은 것들이 범람하는 거 보면
인간의 욕구조차 뭔가 망가져 버리는 거 같기도 하고

[홍대_먹는_노조미_후기.gif]

근데 통속소설이라는건 언제나 저러지 않았나?
교과서에 올라오는 고전 소설도 저잣거리에서 이야기꾼들이 말하던 통속적인 것들은 다 저런식이었던 것 같은데

[가면야옹이]

오락물은 원래 자극적인 게 인기 많긴 함 ㅎㅎ

[아미]

옛날과 다르게 요즘엔 모험 없는 경험만을 찾게 됐지 비단 라노벨만의 특성은 아님

[접었는데또하네]

근데 저것도 다 맞는 말은 아님
던만추나 귀멸 같은건 주인공 죽도록 구르는데도 인기 많잖아

[키쥬]

귀멸 같은 경우는 소년점프 출신 배틀물치곤, 스토리 전개가 빠릿빠릿하고
오늘은 이만 물러가주지 패턴이 없어서 시원한게 한몫하긴 하는데

[하루마루]

그것도 그렇네. 편집부에 따라서 성향이 많이 갈리는건가?

[February02]

무난하게 팔리느냐
이것저것 기획에 힘을 써야하냐에 차이는 있긴 함

기업 입장에선 힘 덜들이고 박리다매 가능한걸 만드는거에 가깝긴 하지

[발로발로]

그건 반대로 말하면 죽도록 구르는데 성공하는 작품은 몇 개 꼽아서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드물고 어렵다는 건데

[아리나라플]

귀멸이 주인공이 고생을 하긴 하지만 패배하는 일은 없지 않나
처음 기유한테 진 것 빼고는 모든 전투 승리하거나 패배하는 순간 아군이 합류해서 구해주지 않나

[루리웹-3416646004]

그냥 육체적으로 구르는게 저기서 말하는 건 아닌 듯

[February02]

단순히 그거 말고
심적 고통같은 것도 위에서 말하는 고난의 여정 중 하나임

주변 캐릭터가 잔뜩 죽어나간다던가 하는 부분도 그렇고

[츠루아]

저기서 괴롭다고 할 정도의 전개면 귀멸이라면 네즈코 정도는 죽어야할걸

[SevenScars]

악의적으로 사람이 사람을 괴롭힌게 아니니까

[보로미르]

근데 약간 결이 다른게 소년만화는 일종의 위에 텍스트의 러브코미디랑 비슷하다고 봄. 주인공이 죽을리 없어. 주인공이 언젠가 강해져서 다 이겨버릴거야 라는 무언의 약속을 하고 보는 거지.

[게브하르트]

소설하고 만화는 또 다른데다가 읽는 층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라노벨보다는 만화가 좀더 다양한 계층이 읽고 접근하기 쉬워서 생기는 차이라고 봄. 라노벨을 주로 읽는 부류가 저걸 못견디는 거니까 ㅋㅋ

[0079]

베르세르크 가츠....😭😭😭

[건전한 생각]

나도 잘 못보겠던데
뭔가 밝은걸 좀 보고 싶음

[감귤까]

이세계물 판치기 시작할때 라노벨이랑 애니보는거 접었는데 저 이유가 어느정도 들어있는듯

[바닐라바닐라바닐라]

사는 것부터가 팍팍하고 스트레스가 가득한데 뭐하러 여가시간에 돈 내고 스트레스를 받냐는 마인드

크게 잘못됐다곤 ㅂㅈ 않음

[피렐리타이어]

난 아직 역경을 이겨내는 이야기가 재밌더라 시작부터 ㅈㄴ 쌔기만 하면 재미가 없어

[키쥬]

나도 그럼. 근데 처음부터 암울하더라도 조금씩은 사이다 느낄 카타르시스는 보여줘야함.

[피렐리타이어]

그 암울한걸 필력이던 서사던 유쾌하게 풀어가면서 작중 인물이 배워간다면 난 만족함

[키쥬]

음, 내 말은 눈앞이 캄캄하더라도 조금은 발전은 하고 있다는 여지는 보여줘야한다는 거.

[꺌라]

저 주인공따돌림 나오는 라노베가
노벨배틀러 같은데 그 부분만 넘기면 진짜재미썼음.

[라기수]

하긴...ㅈ같은건 창작물에서도 느끼기 싫어.............

[토오루P]

너무 힘든데 지금 힘든 게 나중을 위한 거니 힘들어야 한다 소리만 듣고 살아왔는데, 정작 나중의 성공에 대한 기준점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택도 없음

결국 참고 견디는 거에 다들 질려버림

[기가스웜]

요즘시대에 눈마새 피마새 웹소설로 연재하면 뭔소리 들을까 존나 궁금하긴 하든데

[mysticly]

요즘 웹소설 사이트에 옛날 소설들 업로드 되는 중인데
댓글에서 좋은 반응은 적은 편

[루리웹-8598262508]

눈마새 피마새 둘다 별로 성공한 작품은 아닌데

[macheon]

눈마새가 2020년 기준 40만권 이상 팔렸다는데

[가면야옹이]

웹소설로 연재한다는 게 마이너스일듯
작품의 재미 유무를 떠나서 작품의 호흡(스타일)이 다르니까

[루리웹-5434390418]

이건 또 뭔 개소리야

[린.민.의.영.웅]

룬의아이들 -원터러-같은거는 고구마라고 존나 까였을수도 있긴함 ㅋㅋ

[루리웹-4363120045]

리제로같이 고구마 존나 처먹이는데 인기있는 경우도 있고

[February02]

대신 밑바닥부터 위까지 올라가는 카타르시스를 잘 만들면 그 작품은 그거대로 대박을 치긴 함

[파워2001]

솔직히 작가한테는 미안하지만,

저 전개를 버틸만큼 매력있는 필력이 아니였다는거자나

[도로로무]

그냥 걸러지는 씬은 필력으로 암만 포장해도 걸러지는거임. 막말로 따돌림이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지는 필력으로 쓰면 그건그거대로 장르에서 벗어나는 상황임

[라기수]

이것도 맞지ㅋㅋㅋ

[mysticly]

아무리 필력이 좋아도 NTR씬은 생리적으로 거부하는 사람이 있듯이
그냥 싫은건 싫은거임

[쥬트가리온]

아니지 빡통들의 시대가 도래했다는거지

[운드르]

아니면 반대로 시궁창스러운 걸 그려내는 필력이 너무 뛰어나거나.
비극이야말로 필력이 부족하면 와닿지 않거든.

[루리웹-4516445903]

왜 중간부터 반말이시죠

[키쥬]

따옴표 안과 밖의 차이

[SON8]

라노벨이 아니더라도 웹소설이 현실에서도 스트레스받는데 취미생활중에 스트레스받는게 싫은사람이 많아서 그런듯.
요즘나오는 웹소설 내용이 거서 거기다보니 무료분만보고 딴거보는사람들이 많아서 처음부터 쎈거보면 뒤에 결말은 아니깐 더이상 볼필요도없고.

[소신발언]

웹소는 감정적 호소 자체가 힘든 소설임
1일 1연재 방식인데 솔까 단순하게 이 감적적 부분을 1화에 다 넣거나 연참 해서 한번에 뱉는거 아닌한 1화 보고 기다리면서 다른 소설들 보고 다시 그 다음화 보고 또 이거 반복하면 감정이 이어지질 않음

[foo@bar]

허준 원작 소설이나 해이포터 보면 주인공이 고난을 계속 겪는 내용이 나오지만 평가는 매우 좋음.
저건 너무 단편적인 분석임.
주인공이 고난을 겪더라도 독자들이 견딜 수 있는 범위내에서 해소가 되면 독자들은 수긍함. 고난 구간 길이 조절의 실패 혹은 고난 강도의 조절 실패일때 주로 발생하는 현상임. 필력이 낮은 작가들이 이걸 조절을 못하고 독자들은 주인공의 고난을 싫어한다고 빠르게 단정짓는게 아닌가 생각함

[사카마타 사육사🎣🌲]

걔들은 90년대에 나왔잖아
20년전이라고

[알숭벗는]

냅둬 업계 관계자의 말보다 자신의 지식이 우위에 있다고 말하고 싶은거니까

[라기수]

그 작품들은 라노벨이 아니라서 뭐...

[z라이더]

게넨 애초에 수십년 전 작품이고
웹연재물이 아니기 때문에 독자가 받아들이는 호흡 자체가 다름.

[가면야옹이]

필력 문제가 아니라 호흡이 달라서 그런 듯

[레비비비비빗]

내생각엔 웹소설이나 라이트노벨이라는 울타리도 한몫하는 듯. 무겁고 진중하고 그런거 보려면 웹소나 라노벨말고 다른거 각잡고읽겠다는 사람도 많이봄

[혼미한세상]

옛날에도 문학은 학자들이나 자칭 지식인들이 팠지 대중들은 다른 거 즐겼지 ㅋㅋ

[ㅂㅣ추]

이런거 여유가 없어서 그런다고 포장하는게 제일웃김

그럼 뭐 70~80년대는 여유 있어서 문학작품 나왔나?

[가면야옹이]

문학 얘기가 아니니까 ㅎㅎ
웹소설 라노벨 얘기라서

[ㅂㅣ추]

그때도 3류 잡지 소설이나 사설 신문 찌라시 소설 같은 거 많았음, 미국으로 따지면 펄프픽션 같은 거

그렇기에 쉽고 간편한 거 좋아하는 거랑 삶이 퍽퍽한 거랑은 크게 관련 없다는 게 내 생각임

애초에 10년 전 대여소 소설이나 18년전 귀여니 소설 생각하면 언제부터 삶이 팍팍한 거고 뭐가 팍팍한 건지부터 나와야함

[가면야옹이]

ㅇㅇ 그러니까 그런 거랑 비교를 해야지
나도 비슷한 생각임
원래 오락소설 독자층이 그대로 이어진 건데 자꾸 다른 시장하고 묶어서 생각하다 보니까 소비층을 혼동해서 현상을 지나치게 크게 부풀린 경향이 있다고 봄

[상흔]

트윗 후반부에 내용도 제법 중요한게 참 그래 문장에 함의를 더할수록 독자들이 불편해하다보니

[키쥬]

글 위주의 매체로 보냐, 그림 위주의 매체로 보냐의 차이가 아닐까싶어.
그래서 의외로 만화로는 라노벨이나 웹소설에선 인기있다던 이세계물 치트물(코미컬라이즈 제외)은 별로 안 나왔지.
그림으로도 세계관 설명 쉽게 할 수 있으니, 이세계로 환생했단 설정 안 가져와도 내용에 지장 없는건지.

[키쥬]

기존에 자리 잡고 있는 일본 잡지만화의 재미나 완성도가 너무 센게 아닐까?
아님 스크롤과 페이지 형식에 따른 구성 방식의 차이도 있고.

[황금 깡통]

원피스같은 유명작품도 하늘섬 에피는 연재 당시에는 노잼이라고 까이다가, 단행본으로 볼때는 개쩔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걸 보면, 작품을 즐기는데 연재하는 방식 자체도 중요한거 같음.

[장공]

동감가네.
요즘은 드라마를 만들기 보단 포.르노를 만드는 것에 더 치중하는듯
둘 모두 추구할 수 있지만 드라마는 어렵다고 생각하고 아예 포.르노에만 편중되는 거 같음

일전 웹소에 대해 이야기하다 어떤 분한테 들은 말인데
만드는 사람 조차 자기 창작에 대해 하찮게 여기는 판국이니 하찮은 거만 나온다고 했는데
딱 그 말이 맞는듯

그런데 포.르노를 추구하더라도 이게 더 변질되서 가해자. 악한의 입장에서만 쓰려고 하고
피해자나 선함을 비웃는 것으로 집중되버리면
아무리 포.르노라도 문제가 없다고 할 수 잇을지 싶음

[장공]

공감되서 서글퍼지네
내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서브컬쳐는 스트레스를 풀고 위안을 얻는 그런 거였는데
어느새 돌이켜보니 마굴이었다고 할까. 특히 19금은 마굴 속의 지옥이라는 느낌이었음

진지한 담론이나 고찰까지도 바라지도 않음.
불행진 존재가 그를 극복하거나 절망에 빠진 존재가 구원받는 것도 어렵다면
부당한 것에 복수하는 사이다라도 그려지길 바라지만
그런 거조차 쉬이 보기 어려움. 역으로 그런 사이다를 그리는 것도 버거워하는 인상을 받았음

사족으로 2차 창작을 이야기하자면 어떤 불행. 절망스토리에 대해서 구원. 복수하는 이야기가
나와야 할 거 같은데 그런 건 보기조자 어려움.

요즘 드는 생각이 세상에 수재라 할만한 뛰어난 창자자들은 많지만
정녕 '천재'는 없다는 생각이 듬

[운드르]

어차피 결말 다 스포돼있는 고전이나 읽자

[무명 -無名-]

웹소면 몰라도 서적이 그런거면 주인공 괴롭히는 정도가 너무 과했던게 아니었을까?
카타르시스를 위해서라고 해도 너무 과해서 읽기 힘든게 종종 있음
적당히 강도 조절했으면 좋겠는데

[프리즈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