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가 커지기 전엔 헌금도 상당히 많이 강압적이었고 144000명 채운다고 별 괴이한 짓을 저지른것만 봐도 정상적인곳이 아님.
그리고 생긴 과정도 잘 보면 자기들이 말하는 예수님께 선택받은 구원의 땅이 아니라 진짜 거짓목자에 더 가까우니 진지하게 기독교 믿는 애들일수록 여기 피해야함.
어설프게 성경을 알면 더 전파되기 쉬운 마치 기린축구의 기원탄같은 교리임.
지인이 신1천지면 정확하게 선을 긋거나 아예 이단상담센터에서 상담받아서 정신적 장벽을 세우는걸 추천함.
개인적으로 난 종교가 서비스업이라고 봄. 재화(헌금과 인력)을 받는 대가로 사람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거.
근데 까놓고 말해서 한동안 보통 개신교의 목사들은 그 안정감을 개인의 카리스마로 대부분 때움.
그러니까 이단같은 목사 신격화가 있을수밖에 없지. 그 사람들이 그랜저, 에쿠스 타고 다니면서 검소를 말해도 신도들은 "목사님은 필요하니까 있는거지!"라고 하는 이유는 지도자인 목사가 크고 강할수록 그분의 말씀이 사람들에게안정과 행복을 주는거임.
신1천지도 똑같음.
와! 이만희 총회장님!
세계에서 유일하게 묵시록의 실상을 아시고!
교리로 장로교 목사들을 물리치셨고!
(실제로는 말로만 교리대결 하자고 하는데 한번 진짜 하다 튀고 리매치 하자는거 무시하는 중)
세계 평화를 이루기 위해 분쟁지역에서 발로 뛰시고!
(참고로 이분 필리핀 만다나오에서 평화활동이라는거 했다는 다큐를 찍었는데 그 위험한 유혈 분쟁지역에서 찍은 필름에 총성 한번 안 들어감)
우리들을 천국으로 이끄실 새목자!
대충 이게 신1천지 신도들의 인식임.
근데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느냐고 하면 내가 봤을때는 단순한 교리만이 아니라 신도를 포섭하기위해 엄청난 노력을 들여서 맞춤형 시나리오로 '우리와 같이 있으면 당신은 치유되고 행복해질 수 있다'는걸 보여준다는거임.
한명을 꼬시겠다고 십수명이 일사분란하게 전도를 위해 별에 별짓 하는 것도 그런 일환임.
거기 수업 들어보겠다고 제발로 가서 들으면서 대충 저긴 이런 소리 하는구나 봤는데 후반쯤 가니 나를 여기로 넣으려고 별의별 수단을 씀.
교육하면서 "이제 발 뺀다고 늦으신거 아시죠?^^"대충 이런거 강조하지 않나
친구가 없어 보였는지 몇명 붙여서 보드게임 카페나 영화나 같이 보자고 하지 않나(사람들이 나쁜건 아니라 적당히 실례가 안될 정도로만 놀긴 했음)
뭔 프로포즈처럼 어두운 방에서 촛불을 비추면서 영상편지를 보여주지를 않나
내가 개신교 냉담자였다면 미안해서라도 한 1년 다녀줄까 싶을정도로 열심이었음.
근데 거기 수업을 들어도 딱히 신앙심이 안드는데 다니는게 되려 미안한 일이니 처음에 말한대로 수업 다 듣고 나감.
실제 신1천지 인들 중 사회에서 무시당하거나 적응하지 못한 사람들도 많았고 어렸을때 큰 상처를 입은 사람도 많았는데 신1천지에서 치유받았다고 말하는거 보면 (그냥 날 꼬시려고 미리 준비한 시나리오였거나) 그런 사람들을 감싸는데는 최적화 된 종교긴 함.
솔직히 다 듣고 나간 뒤 개신교 이단상담소에다 교육자료들을 가져다 줄 때 좀 미안할 정도였으니까.
왜 자기 인생에 자기가 책임자가 될 생각은 안하고 노예가 되려는지...
저런거 보면 대학 못가는 애들 대학비 지원해주고 그러면서 종속시켜서 하는 거 같더라
그게 힘들어 대부분이 중소 직장인 , 동네가계 주인인데 내맘대로 되나 ..
솔직히 이단 특정하는 건 신자들한테 뭔가를 강요하는 게 있냐 없느냐 같음